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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팔순잔치는 평양서 해요"
REPUBLIC OF KOREA 관리자 786 2007-11-06 17:58:16
충청투데이 2007-11-01

새터민자원봉사단 푸른하늘·생명종합사회복지관, '새터민 칠순잔치' 마련

"평생을 모진 고생만 하신 어머니를 편히 모시지도 못하고, 생일상 한 번 변변히 차려 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고, 통일이 되는 그날 언니들 만나러 함께 북에 가요. 영원히 사랑해요, 어머니. 하늘만큼, 땅만큼…."

지난 2005년 탈북해 대전에 정착한 새터민 김지희(36) 씨는 칠순을 맞은 어머니 김복순 씨에게 바치는 편지를 낭독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1일 대전 동구 용운동 용운산성에서 열린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칠순 잔치'에는 유재숙·김복순·허 길·안영하·김분녀 씨 등 고희를 맞은 5명의 새터민과 가족, 하객들이 모여 회한의 눈물과 행복의 기쁨이 교차하는 마을 잔치를 벌였다.

새터민자원봉사단 푸른하늘과 생명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후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새터민 밀집지역인 동구 판암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무지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잔치를 정성껏 준비한 새터민들은 어르신들께 약주를 올리고 절을 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고, '그리운 고향', '어머니' 등의 노래와 신명나는 춤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푸른하늘 이기분(46·여) 회장은 "고향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머님, 아버님의 고희연을 차려 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 새터민들에게 큰 힘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잊지 못했다.

이재현 생명종합사회복지관장은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요, 한 형제"라며 "새터민들이 지역사회와 융화돼 함께 어우러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의 잔치를 마련했다. 지역 발전과 조국 통일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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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사 2007-11-06 19:28:34
    좋은일 하십니다.동참하고 싶은데 연락처좀 알려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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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2007-11-06 20:42:13
    저도 대전인데요..
    넘 좋은 일을 하셨네요.
    전 여태 모르고 있었어요.
    늦었지만요. 인사를 올리고요.
    이기분회장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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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 2007-11-07 18:04:21
    평양은 뭣허러 간대야?~
    말이평양이지...
    난 북한에대고 돌아서 방귀도 안뀐다..
    정알이 보구싶은 사람들 다데리고가셔~
    맘은고마우신데 제발 이북사람들한테 신경건드리는 말은 허지마셔이~~
    당신들이 그곳의 맛을 알어?..
    제발부탁인데 찿아가려하지마시고 이곳의 양로원이라도 자주 들려주는것도 아마 도움이 될것같아요.
    사람사는동네라 말이죠..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데 제발 평양소리 그만해주세요
    듣기만해도 분노가올라와서 죽을지경입니다
    도움주시는 고마운 분들앞에서 이런말 인사가 아닌줄알면서도 글을 올립니다,죄송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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