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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화난으로 해외 30여 곳의 대사관 폐쇄
Korea, Republic o 관리자 903 2008-03-21 00:19:04
자유북한방송 2008-03-20

최근 2~3년 사이 더욱 가중된 북한의 외화난의 원인은 미사일의 해외 판매부진과 조총련의 송금 줄이 막혀버린데 있다.

북한이 해외 대사관을 폐쇄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9일 북한이 지난 1월 호주에 개설했던 대사관을 폐쇄한 사건은 북한의 외화난이 최근 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분석했다.
방송은 북한의 외화난이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지만 최근 들어 한층 더 악화된 것 같다는 헤리티지재단의 북한 전문가인 부르스 클링거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외화난은 식량난과 함께 북한경제를 어렵게 만든다고 전했다.

북한의 어려운 외화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북한이 지난 1월 호주주재 북한대사관을 폐쇄하고 이에 앞서 덴마크와 루마니아, 세네갈 등 30여 곳의 해외공관을 폐쇄한 사건이다. 또한 북한은 해외에 근무하는 자국 외교관들에게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은 외화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해외거주 한인들이 북한의 친척에게 송금하는 외화를 가로채고 주민들의 달러 보유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북한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헤리티지재단의 클링거 연구원은 그동안 세가지 돈줄을 통해 달러를 조달하던 북한당국이 두가지 돈 줄이 막히게 되면서 심각한 외화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클링거 연구원은 북한의 세가지 돈줄로 송이버섯을 비롯한 정상적인 수출상품과 해외미사일판매, 그리고 조총련의 송금을 들 수 있는데 미사일 판매와 조총련의 돈줄이 막히면서 북한의 외화 궁핍사태가 빚어지게 된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2005년 12월 이래 미사일을 판매하지 못했다”고 밝힌 버웰 벨 주한 미군사령관의 국회청문회 증언을 인용, 북한이 지난 2년간 미사일을 판매하지 못했고, 이와 함께 1990년대까지 이른바 ‘애국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매년 3억 달러 정도를 북한에 송금하던 조총련이 일본 정부의 대북제재로 송금이 차단된 것이 북한의 외화난을 한층 더 가증시키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방송은 끝으로 북한이 2008년을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총 공격전을 펼치는 해’라고 밝혔지만 외화난 등으로 인해 오히려 북한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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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스프리 2008-03-23 11:40:37
    진짜 걱정이네요. 전세계 경제가 힘들어지니까 당연히 북한도 힘들어지겠죠...ㅠㅠ 남북한 차이가 점점 더 커지는거 같아서 진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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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의 아들 2008-03-23 21:00:15
    이번에 뽀그리집단이 붕괴 위기를 맞으면 북한퍼주기 운동 좀 삼가 햇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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