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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서울통신 "남한 말 배우기 힘들어요"-탈북자동지회 ‘말하기 강좌’ 성황
자유아시아방송 2009-07-23 23:03:25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f 관리자 2661 2009-07-24 23:05:36
남한에 정착한 1만 6천여 명의 탈북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남한 사람들의 말투와 발음을 익히는 일입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사는 탈북자들은 서울 표준어와 발음을 익히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남한의 탈북자동지회가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2시간씩 ‘말하기 강좌’를 무료로 실시해 탈북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배움의 현장을 서울통신이 찾아가봅니다.

(강의실 현장음)

황연신 강사: 자, 다시 한 번, 한 번만 더 천천히.

학생: 세종대왕이 궁궐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모 건물의 2층 소강의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찾은 이 강의실에는 20여 명의 탈북자가 모여 남한 표준말과 발음을 익히려고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말하기 강좌’는 탈북자동지회가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위해 마련한 ‘하나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강의를 맡은 황연신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사나 수업을 듣는 탈북자 모두 진지한 표정입니다. 이날 황 강사는 남한 발음 가운데 특히 어렵다는 모음의 구조에 관해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했지만, 탈북자들은 여전히 쉽지 않은 듯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강의를 들으러 온 탈북자 수강생들은 대부분 직장인입니다. 남들처럼 토요일에 쉬지도 못하고 이처럼 말하기 강좌를 굳이 들으려는 까닭은 자명합니다. 하루빨리 남한의 표준 말투와 억양 등을 익혀 남한 사람의 차별이나 편견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강의를 기획하고 준비한 탈북자 동지회의 이철민 이사의 말입니다.

이철민: 서울, 경기 지역에 거의 70-80%가 사는데 북에서 쓰다 온 원래의 언어표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여기에 있는 사람과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을 때 뭔가 기회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취업이나 여러 사회활동을 할 때 말이다. 말투가 이상하거나 서울에 사는 사람의 말투가 아니라는 편견이나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각 때문에 기회를 잃고,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강생 가운데 한 사람인 탈북자 김 모(35) 씨도 말투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여러 번 실망과 좌절을 느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11월 탈북했습니다.

김 모: 아무 데 가서도 우리가 제일 많이 상처를 받는 게 현실이다. 같은 말을 하고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하느라 애써도 그 사람들이 듣고는 ‘아, 조선족인가요?’하고 묻는다. 그렇게 말하는 자체는 사람을 낮춘다는 거죠. 쇼핑에 가서도 매장에 가서도 우리한테는 서비스도 없고 눈길을 덜 돌린다. 그렇지만, 다른 한국분이 오면 좀 더 잘해주려고 하고 친절하려고 하고...

실제로 김 씨는 얼마 전 옷가게에 들렀다가 자신의 생김새와 말투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김 모: 제가 쇼핑하러 갔는데 ‘저 옷 좀 보자’ 해서 보고는 안 사고 돌려줬더니, 점원이 대뜸 ‘조선족인데’라며 하더라. 그래서 ‘저 조선족이 아니라 북한에서 왔다.’고 했더니 말을 피하더라. 단번에 조선족이란 말을 서슴없이 우리 앞에서 하니까. 우린 같은 민족인데 한국사람들은 미국사람은 올려다 만보고 우리가 못살다 오니까 그런가 보다. 말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 말 억양보고 사람 높낮이를 나누니까 서럽기도 하다.

김 씨와 같이 탈북한 수강생 강 모 씨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느 날 택시를 탔는데 3천 원 나올 만한 거리인데 8천 원을 달라고 해서 의아해 물어봤더니 택시 기사가 다짜고짜 ‘이건 모범택시라서 그렇다’고 강변했다는 겁니다. 강 모 씨는 택시 기사가 자신의 말투에서 탈북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고 요금을 물렸다고 믿고 있습니다.

탈북자 수강생들이 이를 악물고 남한 표준 말투와 발음, 억양을 익히려는 것도 바로 이런 차별 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섭니다. 이들이 배우면서 특히 어렵게 느낀 대목은 모음 발음입니다. 황연신 강사가 모음을 발음할 때 혀와 입술, 턱을 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수강생 대부분은 북한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살다 왔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터득하는 게 그다지 쉽지가 않습니다. 황연신 강사는 모음 가운데서도 특히 ‘오’와 ‘어’, 또 ‘우’와 ‘으’ 의 발음을 탈북자들이 구별해서 익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황연신: ‘오’하고 ‘어’의 발음이 남한 발음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남한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다. 모음도 어렵고 자음도 어렵다. 억양도 좀 차이가 난다. 남한 쪽 억양은 높낮이가 덜한 데 북한이 조금 높낮이가 심하다. 어릴 때부터 말하기 교육에 차이가 있다. 북한 사람이 긴장돼 있고 높게 발성하는 데 그런 부분이 남한 사람이 듣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강생 강 씨도 모음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강 모: 선생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아’는 괜찮은데, 어와 오의 차이, 우와 으 그 발음이 너무 어렵다.

그러나 수강생 김 씨는 모음 못지않게 억양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김 모: 크게 어렵다는 게 그저 억양 부분이다. ‘안녕하세요’를 배운 대로 말하려는 데, 나도 모르게 북한식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순식간에 몸에 밴대로 하게 된다. 그렇게 주의하고 확실하게 하느라고 했는데 말이다. 그럴 때면 결국 우리는 북한 사람이라는 걸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기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 관련해 황연신 강사는 모음은 연습을 주기적으로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북한식 억양을 하루아침에 남한식으로 고치기는 무척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 일은 마치 전라도와 경상도 어투를 가진 사람이 서울식 억양으로 바꾸는 것만큼이나 어려울지 모릅니다. 강 모 씨는 그 원인을 탈북자의 자신감이 부족한 데서 찾습니다.

강 모: 내 생각으론 북한 사람들의 억양이나 악센트가 차이가 있는데, 이는 자신감이 부족해 입술 모양과 얼굴 근육량을 적게 쓰는 것 같다. 그런 데서 아마 발음이...

그러나 김 씨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냥 북한에서 배운 말투와 억양을 남한에서도 자연스레 사용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다는 겁니다.

김 모: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북한 사람은 북한 사람대로 배우고 습득한 대로 살고, 조선족대로 살고,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대로 살고. 한국 사람은 다문화 프로그램도 많이 하는 데 왜 자기 한 동포하고는 선을 긋는지 그게 안타까워요.

황연신 강사도 김 씨의 이런 주장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점은 결국 남한 사람들이 어투나 발음이 자기들과는 다른 북한 사람을 좀 더 이해하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황연신: 옳은 말이다. 서로 ‘내 발음이 틀리다, 네 발음이 맞다.’가 문제가 아니라, 경상도 사람은 경상도 발음으로 하고 표준말 쓰는 사람은 표준말로 하고 북한 말 쓰는 사람은 북한 말로 해야 하는데, 당연히 한 민족표준말문제가 되긴 한다. 한국사람도 미국에 가면 차별을 받는다. 미국 교사들이 다민족 프로에서 한국사람에 대한 인상을 쓰라고 했더니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떨어지는 것 같고, 적응을 못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차별하고 받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극복을 해야 한다. 표준말을 하세요가 아니라 알고 못하는 것과 알고 않는 것은 다른 문제다. 서로 이해하면 조금씩 바뀔 것이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 남한 사람들이 준비가 안 됐다. 서로 조금만 더 기다리자.

한편, 최근 4회를 끝으로 하나교실 2기의 ‘말하기 강좌’를 수료한 탈북자는 지난 4월 이후 약 60명에 달합니다. 탈북자동지회의 이철민 이사는 “취업과 컴퓨터 강의 등 하나교실이 마련한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수강생들이 말하기 강좌에 큰 관심을 보일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하기 강좌가 앞으론 서울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에 설치돼 더 많은 탈북자가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변창섭 xallsl@rfa.org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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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함 2009-07-25 11:51:57
    강의를 동영상으로 듣거나 볼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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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애암 2009-07-25 14:24:20
    통일이 되면, 북한사람 발음 다 고치겠다고 덤비겠어요...솔직히 말투가 문제가 아니지요. 차별의식이 문제지... 실향민들 앞에서 이북말투 쓴다고 차별하는 사람은 여태 못 들어봤습니다. 인식의 문제가 아닐까요? 어짜피 통일되면, 이북말 이남말 다 섞여 살아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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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말 2009-07-25 14:36:34
    말씀이 맞는 말씀 예요
    언어 부분에 종사하는 사람 아니라면 구태어 고칠 필요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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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물 2009-07-25 18:44:11
    말투 바꿀 이유가 없다면 서울에 사는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도 모두 안바꾸겠죠. 하지만 그런 지방분들조차도 서울말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북에서 온 우리는 표준어를 배워서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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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만 2009-07-25 19:32:24
    우리 탈북자들을 위한 남한말로 바꾸기 위한 언어교정사업이 선차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프로그램이 있어서 운영되엿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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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소녀 2009-07-26 12:01:40
    강서쪽에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송파 너무 멀어요~
    컴퓨터 프로그램보다는 한국말 억양 배우고 싶어요~
    어디가나 조선족이라고 하고 다녀야 하니 가끔은 사람 취급 못받을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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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꽃 2009-07-26 16:27:48
    말투나 문법이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탈북자라는걸 당당하게 이야기를 못하는 분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자신들의 출신성분을 당당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가 나를 인정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 자신이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성공인것입니다. 진정으로 통일을 원한다면.. ..내가 누군가를 알아야 통일이 되어서도 당당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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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2009-07-27 23:06:44
    꼭 남한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착한 탈북자들 스스로에게도 질문해보셔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럼 왜 남한사람들이 그러는지 답이 나올테니까요. 물론 단순히 매우 잘못된 차별일 수도 있으나, 다른말로 하면 '한번 말해야 할 것을 3번 4번 말해야 알아듣는다', '저사람과 말하는 동안 난 다른 손님 몇명 상대할 시간을 손해본다' 등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탈북자 본인들이 생각하기엔 억울할 수도 있겠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가 탈북자이고 싶어서 탈북자가 된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세상살이가 나 좋은대로만 흘러갈 순 없는거죠. 저도 다시 태어난다면 더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은 생각도 가끔 듭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거예요. 어차피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니까.

    그리고 수년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이땅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새로운 탈북자들이 들어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마냥 좋은 느낌만 받게 될까요? 이해하기 쉽게 다른 질문을 해볼까요? 어떤 사람과 연줄을 맺어 사회생활을 한다면 남한사람과 맺겠습니까, 아니면 정착한지 얼마안된 탈북자와 맺겠습니까? 상대방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질문을 하는 겁니다. 스스로는 차별을 안하고 있다고 확신합니까? 당신은 탈북자를 선택할 건가요?

    또 사람은 본능적으로 나와 다르면 거부감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탈북자의 경우엔 일단 말투부터 다르게 다가오는거죠. 말투도 보면 남한사람들이 듣기에 투박하고 사나운 듯이 느껴져서 놀라게 되는 겁니다. 이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이해를 해야지, 남한사람이 무조건 차별한다고 단정지으면 안됩니다. 누가 뭐래도 여긴 남한사람들이 태어나서 자란 땅입니다. 탈북자는 외부에서 온 사람이므로 이곳에 맞춰서 사는게 당연한거죠. 그게 순리에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 누구 말씀대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없이 살아가면 좋겠지만 말대로 다되면 이미 이 세상이 천국일 겁니다. 절대 실현될 수 없는 얘기죠. 내가 부자가 되고 싶다고해서 내일 당장 부자가 안되는 것처럼.

    그리고 남한사람들의 입장에서 변명을 좀 하자면, 탈북자를 꺼릴만한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첫째, 탈북자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일은 잘 할 수 있을런지.. 등등. 사업주나 직원들 입장에선 경계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둘째, 남한사람이라면 북한에서 그 어떤 기술을 배워온들 99%는 남한보다 떨어지거나 전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북한음식 만드는 기술 빼고는 전부다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니 애초부터 신뢰가 안되고, 나보다 낮은 사람이라는 인식부터 박히게 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어요. 셋째, 말이 안통해서 불편합니다. 가르쳐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일할 때 필요한 용어도 아니고 핸드폰이나 아파트같은 아주 기초적인 생활용어도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 사람에게 일을 시킨다는건 사업주나 동료들에게 있어서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하다못해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한통 제대로 못받는 상황이 생길것 아닙니까?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같이 일할땐 서로 소통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탈북자가 끼어들면 흐름이 중간에 뚝뚝 끊어지는거죠. 일의 흐름이 끊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사업주로선 손해가 막심하죠.

    결론을 말씀드리면, 탈북자에 대한 차별은 나쁜것이 확실히 맞으나, 어차피 바꿀 수 없는 현실이므로 탈북자들 본인이 적응해나가야 할 과제이며, 남한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들의 심정을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나에게 친절히 대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모든게 다 차별은 아닙니다. 살다보면 때론, 내 잘못이 아니라 할지라도 내가 책임지고 나가야 할 짐이 있는 겁니다. 말투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말투를 고쳐보세요. 노력하면 몇년이 걸리더라도 다 됩니다. 실제로 그런 탈북자분들 많이 봤어요. 원망하고 비난만 해서 바뀌지 않으니 스스로 노력해서 개선할 수 밖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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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용숙 2009-07-31 04:30:04

    - 주용숙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7-31 0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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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대지 2009-07-31 04:33:41
    이분말이 전부 맞는말입니다 찬성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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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언어 2009-08-02 17:15:47
    탈북자 여러분!
    한국말 억양과 표준어에 너무 집착하지마세요 집착이 오히려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더 어렵게 돼 갑니다. 50년에서 60년간 단절된 언어생활이 어찌 빠른시일내에 동화될수가 있겠습니까?
    남이야 조선족이라 하던 북조선 사람이라 하던 개의치 말고 떳떳이 나의 언어를 그대로 구사하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동화될것입니다. 그리고 탈북자를 접하는 우리자신의 태도 입니다. 말씨가 북쪽 말씨여서 이질감을 느끼고 조선족이구만! 북한 탈북자이구만 하는 시각을 버리고 자제 하면서 탈북자들을 도와서 하루 바삐 우리와같은 형제의 정으로 따듯이 대하여 주는것이 우리의 도리라 생각 합니다.우리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핏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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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냐 2009-08-02 17:22:59
    집착까지 하는건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그대로 살아가라고 말을 하는건 좀 무책임한 것 같네요. 그게 가능했을 일이면 서울로 올라온 지방사람들이 사투리를 그대로 다 사용하지 말투 고치려고 왜 노력하겠습니까. 반드시 표준말이 더 좋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수도권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습득을 해야 할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음을 고치든 안고치든 그건 자기 마음이지만 그 피해를 보는 것 또한 자기 자신입니다. 피해를 감수할 자신이 있으면 그대로 생활하세요. 그건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으니까요. 다만 남의 말에 혹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잘 판단을 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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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09-08-03 21:16:17
    이북사람이여서 그렇다기 보단...남한에서 전라도 경상 강원도 제주도 등등 지방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들 조차도 서울에 올라가서 사투리 쓰면 좀 흠칫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그래서 서울에서 살면 당연히 서울말 배울려고 하지요...남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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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네 2009-08-04 23:53:14
    지방 사는 사람이 서울가면 서울말 배운다?
    그것은 서울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살다보니 자동으로 서울말로 변하는거고
    지방 사람들 서울가서 사투리 쓰는데 서울애들이 놀리면 그놈은 면상 작살남. 오히려 서울애들이 지방애들 사투리 좋다고 더좋아함. 그냥 살어.
    뭘 그렇게 힘들게 살어? 그리고 서울은 전국팔도 말 경연장이야.
    무시 당할게 따로 있지 서울애들 한테 무시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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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 2009-08-05 00:05:38
    연변말 한번 들은게 재미있던데!
    사람사는 세상은 같은민족 이면 다양성이 필요해.
    너무나 사회가 획일적이면 재미가 없어.
    통일되면 북한 도시마다 다니면서 사투리 들어보는재미 이게 사는 세상이지. 북한사람도 마찬가지. 나는 말할때마다 항시 거시기가 들어가.
    내말듣는 경상도 애들 웃겨서 죽겄대.
    이게 재미있지. 똑같이 아나운서 같이 표준어 쓰면 뭔재미여? 안그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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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heeJoy 2009-08-06 04:13:09

    - EunheeJoy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8-06 04: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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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하네 2009-08-05 15:52:49
    위에 억지쓰는 두사람. 현실을 무시하고 자기 맘 내키는대로 말을 내뱉네.
    그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지방 촌놈티를 내면 무시당하게 되어있다. 이게 옳은 것이든 틀린 것이든 상관없이 실제 현실이 그렇다고. 나도 강원도 촌놈이야. 하지만 서울가서 내가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노력은 기울여야해. 하다못해 내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방에 가도 강원도는 촌놈이라고 무시당한다. 강원도 살면 다 감자캐고 농사지으며 사는줄 안다니까? 다른사람 뭐라하기 전에 너희 스스로나 잘해. 너흰 뭐 타지방 차별 안하고 사는줄 아냐? 한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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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은쉽네 2009-08-05 15:58:05
    말로는 뭘 못할까? 우리집은 금으로 지었고 벽은 다이아로 박아놨다. 어쩔래? 남의 일이라고 막말하지 마라. 너희가 북한사투리 쓴다고 생각을 해봐. 그때도 지금같은 헛소리 나오는지 보자. 뭐 그냥 살으라고? 저사람들 그냥 살면 너희가 대신 차별받아줄건가? 대신 고생할거야? 저걸 조언이라고 하고있으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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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면 2009-08-05 16:16:36
    서울말 배우고 살어!
    니맘이니까. 내말 요점은 서울에서 정착해서 살다보면 자연히 서울말로
    바뀐다는 것이야. 그리고 나는 조언 안했어. 그냥 내생각만 이야기 한거야. 기분 나쁘면 말혀. 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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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처라구 2009-08-10 10:14:29
    웃다이글 씀니다, 한국말 배우면 좋으련만 그냥 머리아프게 짜내지 마시고 북한 사람 올바른 행동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살면 남한 사람들 머리 끄덕입니다, 최근 한국 아코디언 총연합회회장 되신 새터민의 실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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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변말 2009-08-10 16:38:32
    우리 연변에서는 오십년 묵은 산삼은 산삼축에 끼지도 못합니다래~
    한백년은 묵어야지 쪼금 산삼축에 끼지 안그랬습니까??????????????????????/ 동무드을
    얼마나 듣기 좋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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