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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세습>“주민 인권만 악화될 것” 탈북 대학생들
헤럴드 경제 2010-09-28 09:21: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801 2010-10-01 13:56:03
탈북 대학생들의 모임인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이 28일 김정은으로의 북한 권력 세습을 반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혜화역 광장에서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및 3대 세습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청년연합측은 “이날 열리는 당대표자회는 44년전 김정일로의 권력 세습을 위한 자리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을 공식화 하기 위한 자리”라며 “북한의 권력이 3대로 세습되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더 열악해지고, 핵 등 남북간의 갈등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연합은 이어 “북한 권력의 3대 세습이 몰고올 결과와 당대표자회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퍼포먼스와 성명서 낭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규탄대회에서 연극 형식의 퍼포먼스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상을 풍자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김정은 부자의 독재권력 세습 문제를 지적할 예정이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은 500여명의 탈북 대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상의 클럽을 기반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남한 대학생들의 모임인 청년미래포럼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의 선군정치를 반대하는 데에 활동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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