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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청소년들의 남한 생활과 고민
세계일보 2008-06-25 09:55: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326 2010-10-01 13:59:00
Q채널, 6.25 특집 2부작 '탈북 1.5' 방송

6·25전쟁 58주년을 맞아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인 Q채널은 북한에서 부모를 따라 탈출한 새터민 1.5세대를 집중 조명하는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탈북 1.5’(사진)를 방송한다.

25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1부 ‘우리는 누구인가’에서는 북한에서 온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1년 전 어머니와 함께 극적으로 남한 땅에 발을 디딘 조미연(가명·7세)양은 탈북 과정에서 이모와 삼촌을 잃었다. 가족에 대한 죄의식에 늘 힘들어하던 엄마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어린 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밖에도 한국외대 중국어과에 재학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유은주(22·2002년 탈북)씨와 남한에서 살려면 주먹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헌주(17·2007년 탈북)군 등의 사연을 보며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26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2부 ‘우리집에서 생긴 일’은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시설 중 유일하게 가정 형태로 운영되는 ‘우리집’의 모습을 통해 새터민 아이들이 바라보는 남한 모습을 그렸다.

북한을 부정적으로만 이야기하는 친구들 때문에 자신이 새터민임을 고백하지 못해 고민하는 박영호(18)군,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좋지만 새터민이라서 전교 회장직을 반납하고 속상해 하는 염화룡(15)군 등 새터민 아이들의 고민을 직접 들어본다. ‘우리집’ 아이들의 셀프 카메라도 함께 공개된다.

이은희 Q채널 본부장은 “그동안 소개됐던 대부분의 북한 다큐멘터리는 북한의 참상과 어두운 면을 강조해 새터민에 대한 또다른 편견과 부정적 시선을 가지게 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새터민의 남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 단순한 엿보기와 선정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그들의 고민과 생활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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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으로7 2010-10-02 13:54:15
    새터민 학생들 힘내라! 우리 열심히 해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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