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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7명에 사업자금 10억원 지원
시티신문 2011-01-04 19:10:00 원문보기 관리자 926 2011-01-05 00:42:49

현대차미소금융, 2기 지원대상 모집중

북한이탈주민(탈북자) 27명이 미소금융을 통해 1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27명의 탈북자에게 9억7천만원의 사업자금을 대출했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은 신용도와 소득이 낮아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 계층에게 경제적인 자생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대차와 같이 기업들도개별적으로 재단을 만들어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탈북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 및 사업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업자금을 지원받은 탈북자들은 신규 창업자가 12명, 사업확장을 위한 기존 창업자가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들이 진출한 업종은 요식업을 비롯해 화장품 매장, 어린이집 운영, 치킨점, 운수업, 의류점, 당구장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 대상 대출상품은 두가지로 신규창업자나 기존사업자 모두 신청할 수 있는 'H-하나론(A)'는 연 2%의 금리로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H-하나론(A)' 대출을 신청하려면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설립한 미소학습원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한다.

창업교육 프로그램 수료 없이 신청할 수 있는 'H-하나론(B)'는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으로 연 4.5%의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3일부터 1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을 목표로 '2기 창업지원 북한이탈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차상위계층' ▲조세특례법상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 해당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상 신용등급 7등급 이하(7~10등급)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신용정보가 등록돼 있지 아니한 자 등 3가지 요건 가운데 한가지라도 충족해야 한다.

대출 신청은 관련 서류를 갖춰 오는 31일까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접수하면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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