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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식량배급 정상화 준비작업(?)
자유아시아방송 2011-11-24 14:40:29 원문보기 관리자 691 2011-11-25 01:04:56
MC: 북한당국이 내년(2012)부터 전체 주민에 대한 식량배급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전 지역에서 주민 식량배급표(카드) 정비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북한당국이 북한전역에 걸쳐 주민 호구조사와 함께 식량배급표를 새롭게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 문 모씨는 지난 10월 초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양시간에 내년부터 식량배급을 정상화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구역별로 식량배급소와 인민반장들이 각 가구의 연령별 식구 수를 조사하느라고 부산을 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자유 아시아방송(RFA)이 중국에서 만난 평안북도 신의주와 인근 의주 주민, 함경남도 흥남과 청진 주민도 식량배급표를 새로 만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들이 증언한 내용은 앞서 평양 주민 문 모씨가 한 말과 내용이 같았지만 실제로 내년에 완전배급제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조선족 김 모 씨도 “최근 중국에 다녀간 황해도 거주 친척으로부터 식량배급표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북한당국이 주민들의 식량배급표를 새롭게 정비하면서 내년부터 식량배급을 정상화한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 내 대북관측통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에 살다가 중국에 정착한 화교 장 모 씨는 “그동안 2012년을 강성대국 원년이라고 요란하게 선전했으니 주민들에게 뭔가 희망을 주자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과 허풍떠는 것이 어디 이번뿐 인가”라고 이번 조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의 한 대북관측통은 “북한당국이 몇 일 후면 드러날 거짓말을 2천5백만 주민과 외부세계에 쉽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외부 원조를 받아 배급문제를 해결한다는 계산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로부터 식량 백만 톤만 지원받을 수 있으면 상당기간 전체주민에 대한 배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핵문제에 대해 북한 당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기만 하면 남한과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들로부터 대규모 식량 원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북한당국의 계산이 깔려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당국이 공언해 온 식량배급 정상화 약속시한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북한정권에 대한 주민들의 민심이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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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러온돌 ip1 2011-11-26 01:36:02
    가장이란 놈이 끼니를 굶어 눈이 휑한 식구들에게 며칠만 참으면 옆동네 부잣집 환갑잔칫날 실컷 먹을 수 있으니 동냥깡통이나 잘 닦아놓으라고 타이르는 꼴이죠.
    도와줄 맘도 있고 인심좋은 옆 부잣집에 가서 땔나무 아니면 청소라도 하는척 도와주고하면 기아는 면 할텐데 일하기 싫고 거지꼴에 어줍쟎은 자존심을 못버린 가장놈이 식구들한테 포악이나 부리고, 얻기보다는 밤에 칼들고 담넘을 궁리나하는 비틀린 심사가 문제지요.
    애들 부인 등 식구들 풀어 주고 난 능력 없으니 알아서 능력껏 먹고 살라고 풀어나 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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