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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탈북자 돕던 재미교포 선교사 체포
자유아시아방송 2015-08-05 19:30:00 원문보기 관리자 719 2015-08-07 23:26:02

태국에서 탈북자를 돕던 한국계 미국인 이병도 선교사가 지난 3일 체포됐다고 태국 경찰이 5일 밝혔습니다.

태국 경찰은 이 선교사가 지난 6월 라오스와 국경지역에서 남성 6명과 여성 한 명 등을 밀입국시킨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은 태국 북동부 지역 이민담당 경찰관을 인용해 지난 6월 7명의 탈북자가 라오스와의 국경지역에서 태국으로 진입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에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이 선교사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이 선교사가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된 7명의 탈북자를 도운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선교사와 탈북자가 태국 북동부 국경지역에 구금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의 멜리사 스위니 공보담당은 이 보도 내용을 알고 있지만 개인의 사생활보호법에 따라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콕에 주재하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필 로버트슨 부국장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탈북자들이 강제북송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가에서 도망쳐 나온 탈북자를 돕는 인도주의적 사역을 하는 이 선교사에 대해서도 태국 정부가 우호적인 처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국에 입국하는 탈북자들의 대부분은 경찰에 밀입국 혐의로 체포되더라도 약식 기소를 통해 벌금을 납부한 후 추방 형식으로 한국이나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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