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과 진보세력의 착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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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80년대 북한에 대한 정보가 철저히 차단되던 시절 암울한 국내 시국상황과 맞물려 남미에서 유행하던 해방신학과 종속이론을 통하여 당시 시대에 대한 고민과 울분에 차있던 젊은이 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때 격렬한 유행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활동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으로 자리 매김 하면서 어떤이는 보수로변신하고 또 어떤이는 진보로 남아 각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한상렬과 같은 약간은 시대착오적인 생각과 지금에 정부에대한 막연한 적대감을 가지있는 인물이 작금의 진보로 대변되는 세력에 문제점에 대한 적나라한 바로미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즉 모든나라가 북한에 대한 우려와 김정일 독재 정권에 대한 분노로 들끓고 있는 이마당에 진보세력들은 귀막고 눈가리고 사는가? 김정일 세력에 반인륜적 행태와 만행이 수많은 증언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이마당에 왜 저런 짓거리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과거 참여정부 와 그전정권의 햇볕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할 이마당에 오로지 그에 대한 비판을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사고에 매몰되어 저러한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으니... 내가 첨언 하건데 진보세력은 앞으로 살아 남으려면 종북을 버려야 한다 모든 정책은 철저한 자기 비판을 통해 또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더욱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 근데 햇볕정책은 비판하면 수구꼴통으로 매도 해버리니... 무슨 바이블도 아니고... 내가 누누이 얘기 하지만 일방적 퍼주기는 곤란하다 도와 주려면 우리도 얻어낼것은 얻어내고 변하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는 매세지를 저들에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보수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자면 제발 그놈의 반공이데올로기를 버려야 당신들도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과거 친일세력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반공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5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은 반공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습니다 당신들도 반공을 버려야 좀더 세련된 보수가 될수 있습니다 진보는 종북을 보수는 반공을 버려야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날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토론의 장의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마주 앉을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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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진보와 보수 양측이 서로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바도 그와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기에 그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한상렬 목사가 진보세력의 대표?
그건 아니죠. 한상렬 목사가 진보세력의 대표라 일컬어지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현 정부에 비판적 성향의 사람들을 진보나 좌파로 보는 시각조차 옳지 않습니다.
그런 식의 일반화가 가능하다면, 보수진영 역시 몇몇 또라이 같은 사람을 두고 보수진영의 대표라 칭하고 보수진영 자체를 도매금으로 매도해 버려는 것 역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북한과 관련된 이슈에 있어 소위 '진보진영'의 목소리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다분히 과거 경험 때문입니다.
과거 군사독재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권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친북, 종북세력' 또는 '좌빨'로 매도당하고 심지어는 공안당국에 의해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예요.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현 집권세력의 '색깔론'에 쉽게 동조할 수 있을까요? 절대 못해요. 동조했다가 되려 이용당하기 십상이라 생각하거든요. 상식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현 대한민국의 진보계에 함부로 '색깔론'을 들이대 재단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수가 반공을 버려야 한다?
글쎄요. 꼭 버려야 할까요? 저는 공산주의 이념과 정당이 우리나라에서 정상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풍토가 되어야 비로서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가 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여전히 우편향적인 사회니까요.
하지만, 똑같은 이유로 반공 역시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공산주의가 좋다는 사람이 있으면 싫다는 사람도 있어야 정상이잖아요.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어떤 것이든, 그것의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합니다. 문제는 그 방법이 상대를 욕보이거나 무시하거나 제거하는 등의 불법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즉,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되 지극히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에 의해 실현되도록 노력한다면, 그 가치가 무엇이든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보수계에서 '반공'을 주장하는 것이 하등 이상한 것이 아니라 보고, 버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제가 쓴 글을 조금 오해하신것 같아서 몆자 더 적습니다
제가 버리라고 한것은 다만 반공에 대한 일방적인 비중을 줄이라는 의미 입니다 이미 대한민국 사회는 5~60년대처럼 반공을 강조해야만 하는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반공을 통해 상대 진보세력을 빨갱이로 매도하여 자신들의 우의를 점하려는 낡은 방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 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진보세력에게 보낸 종북을 버리라는것은 막연한 우리민족이라는 다소 아마추어적인 생각과 순진한 생각은 자칫 개정일이에게 이용만 당할수 있다 그러니 당신들도 좀더 프로페셔널하고 냉정하게 생각하란 의미 입니다
다소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부연설명 잘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보니 제가 다소 오해했군요. 그런 뜻이었다면 저 역시 군더더기 없이 동의합니다.
좋은 설명 고맙습니다.
당시 이데올로기에 꽉막혀서 사고하던
남과 북의 양쪽 주민들 모두에게 충격이었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한상렬 이 사람의 행동거지는 진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진보를 가장한 뼈속까지 꼴통 종북주의자로 뿐이 판단이 안서네요...
- 이순신제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8-24 16:55:33
공산주의 이론에서는 국민을 위한다는 동기에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를 채택한답시고 정부를 운영한 나라들은 모두다 국민을 부려먹고, 철저한 계급사회를 영위한, 그야말로 마르크스 이론의 근본 취지와는 아주 반대되는 결과를 만들었지요.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김정일 그들은 모두다 한 사람의 독재정권을 위한 속임수로서 공산주의 이론을 이용한 것일 뿐이지요.
저는 현재 한국 정부의 대통령인 이명박의 정치 행태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김일성, 김정일, 이명박 세사람 만이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면 당연히 이명박을 지지하지요. 물론 이명박 보다 휠씬 훌륭한 지도자가 많지만 말입니다.
다만, 북한의 주민들을 살려야 한다는 것 또한 저의 소망이지요.
그런데, 햇볕정책이라고 하여 북한 정권을 인정하고 옹호한 것 같은 위정자도 사실은 너무도 싫은 김정일을 전략상으로 지지하는 것 처럼 하였을 뿐이라는 것도 압니다. 소위 진보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막상 통일이 되고나면, 이후에는 그 누구보다 더 강하게 김일성 김정일을 비난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들은 진보로 위장한 김정일 친위대일 뿐이지요. 진보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보다더 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개혁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인데, 오히려 국민을 부려먹고 국민의 안위는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보가 아니라 그야말로 자기모순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한 사람이 될 것이지요.
김정일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전제하는 이상은 김정일이가 겁이 나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은 대다수가 공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자기 정부의 공권력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적대국의 공권력을 매우 두려워하는 것이 이상합니다.
어쨌든 간에, 정치 사회적인 처신에 있어서는 매우 합리적이고 일관성이 있는 그런 언행을 해야할 것입니다.
진보주의자들이 김정일을 두려워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 전제부터가 편견이 가득한 것이라 감히 말씀 드립니다.
적대국의 공권력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표현입니다. 적대국 즉, 북한의 공권력이 남한에 존재합니까? 통용됩니까?
물론 진보계라 해서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들 중에는 통일이나 북한 등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걔 중에는 통일문제 등에 매우 적극적인 부류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저런 성격이 다른 진보계라 하더라도 대개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 생각합니다.
첫째, 소위 보수계의 '색깔론'에 이용당하지 않으려는 방어적 태도.
둘째, 통일문제에 적극적인 사람들의 경우, 북 정권을 공연히 자극하기 보다는, 살살 달래가며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
선생님 말씀처럼 정치 사회적 처신에 있어 합리적이고 일관성있는 언행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특수성 등의 상황을 감안해서 이해하려는 태도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