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는 탈북 수기 |
---|
최근 무슨 무슨 대회에서 탈북자 수기로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상을 주고 공개하는 것을 보며 웬지 입맛이 씁쓸해 짐을 느낍니다. 탈북자 분 중 여기(남한)에 오며 아니 오기 전을 통털어서 피말리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을 것이며, 생명이 바람 앞에 촛불이었던 사람이 아닌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수상작으로 선정이 되었는지 과정은 알 필요는 없으나 무엇 때문에 우수한 작품이라고 구분하여 상을 주는 행사를 하는지 그 원인이 참 궁금합니다. 아마도 어떤 대회를 위하여 진행상 양념으로 넣을 필요가 있거나 그 행사의 본질을 높이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만 그 발상이 좀 유치한 것 같고 행사를 위한 행사의 순서의 하나로 정작 위할 사람을 위하기 보다는 행사 주최자의 위상을 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약한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그 상이라는 것이 살던 고향, 식구를 떠나 자유와 목슴을 찾아 와야하는 기막힌 현실 속에서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상을 받지 못한 수기는 무엇인가요. 탈북에 관한 수기중 상 받지 못 할 수기가 어디 있을까요. 탈북한 사람들 중 아주 편하고 여행오듯 오는 사람도 있단 말인가요. 가끔씩 게시판이나 책에서 탈북 수기를 보며 마음 아파하며 진한 감동을 받는 것은 내용 면에서나 글을 쓰는 표현에 있어서 꾸밈이 없고 덜 세련된 것에서 더욱 진솔한 사실을 전달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상작이라는 수기에서는 본인이 쓴 것 그대로라는 생각이 안 들기에 그런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너무 세련되게 보이려는 흔적이 보이고 남이 옆에서 뜯어 고쳐준 (좋게 말하면 잘 다듬어 준)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솔직히 얘기하면 상을 받으려는 목적이 첨가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하고 사실감이 많이 떨어짐을 느끼는 것입니다. 저는 탈북자가 아니기에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이 "이웃이 밭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옹졸한 마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 할 수 있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간에 위화감이 들만한 건 수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생한 탈북자의 수기들은 하나같이 모두가 귀한 것이며 이 글들은 모두 훗날 우리나라 역사의 귀중한 자료가 되는 보물 같은 것이며 글이 잘 되었다 못 되었다 평을 하기에는 너무나 아픈 생애가 담겨 있는 값진 글들인 것입니다. 이곳 게시판의 수기들 참으로 감동적이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고 더욱이 북한 토박이 말씨가 그대로들어 있는 글을 보면 살아있는 글 답게 보이고 정다웁기까지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글 남기시길 바랍니다. 글 쓰시다가 화가 치밀면 욕도 좀 하세요 . 어디 한 풀이 할 때 없을 테니까요. 참다가 병 생기지 마시고요. ※ 탈북자수기에 대한 좋은 토론인것 같아서 게시판에서 옮겨왔습니다.//운영자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님에게는 지금 현실성 + 물질만능주의 정신이 오염되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님은 지금 탈북자 수기 =상 =상금이라는 물질적 생각만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대회라는 말은 당신의 표현일뿐이고
탈북 수기 공모라는 현실적 수단은
우리 자신의 민족 문제를 보다 많은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또 공감시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렵게 자신의 뒷길을 글로 표현해주신 분들에게는 똑같이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눌수 있는 기회이면서 희망도 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것마저 없으면 탈북자분들은 자기 혼자 끙끙앓을 뿐이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모든걸... 물질적으로만 생각하지마시고..
돈과 상 그러한 것은 물질적인 나쁜측면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엇보다
가장 바람직한 현실적 방안이라는것을.....
장난치지 마십시요.
그러기에 유치한단 말입니다.
그럴 양이면 정상적인 제목으로 공모해야죠.
예를 들겠습니다.
예1. 탈북자 미술전
예2. 탈북자 가수 선발대회
예3. 탈북자 사상 발표 토론회
예4. 탈북자 서예대회
예5. 탈북자 씨름대회
예6. 탈북자 태권도 대회
예7. 탈북자가 바라본 남한사회
예8. 탈북자 산업 기는대회
.
.
.
.
좀 찔렸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은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반성 할 것은 반성하면 됩니다.
죄송... ^L^
1님, 저의 의도를 아시겠습니까?
그나마 상이라도 주니 열심히들 써서 보내는거지 그냥보내라고하믄 너같음
보내겠냐? 경쟁을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거몰라? 여기가 리북인줄 알어?
엄는말 지어내구 조작이라도 했음 모를까 트집도 참...
꽁생원 같은 생각할 시간에 불알잡구반성해라. 남들 상타구 칭찬받는게 배알이 꼴리면 구냥 그렇다해. 아니라고 지럴떨진말구.
경쟁을 할 것이 없어 그런 걸 가지고 경쟁을 하나요?
그 처참한 인생 역경이 무슨 시합거리라고 잣대질 하게 만드냐 그 말이요, 내 말은.
상처난 가슴에 두번 칼질하는 것 같아 그 마음이 더욱 아파지지 않겠나 그 말인데요 .
머씨, 말투로 보니 안 탈북자 같은데 경거망동 하지 마시고 진지한 얘기는 진지하게 받아야 하지 않나요?
글재주가 있는 사람이 쓰면 더 값의 인정을 받을거구요...
탈북자들의 수기는 상을 주는 유쾌한 행사에서 사용할 분위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작성자 모두에게 원고료를 지급한다면 전혀 이상할것 없겠죠.
탈북자수기는 개인들의 한맺힌 아픔과 경험이 포함된 가장 훌륭하고 가장 비싼 글이고 역사증언이지만, 몇명만 선택하여 상을 주는 단순한 "문학작품"으로 보여져서는 안되지요.
하지만 데일리XXX에서 이번에 진행한 공모전은 수기공모전이 아닌 북한인권에세이입니다. 저언덕넘어님께서 오해하신것 같습니다. 탈북자수기를 상을 주면서 제공받는 곳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탈북자 이야기 모두가 중요하긴 하나 별 성의 없이 급조된 글들이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는 없으며 정성껏 작성한 작품에 상을 주는건 이상할것이 없습니다.
상을 주는게 불만이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게 불만이라면 인권상이니 노벨상 같은것도 모두 없어져야 합니다. 모두모두가 함께 수상해야하거나 특정한 사람만 상을 받아선 안되겠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파 못 견디고 남 잘되는 일에 투서질 하는 요즘 세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저언덕님. 마음씨를 좀 곱게 쓰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그 글이 상 주는 것이 불만이라는 정도의 글로만 보이십니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파 못 견디고 남 잘되는 일에 투서질 하는 요즘 세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
이런 말 하는 사람 틀림없이 나올것 같아 그 만큼 부언 하였건만 사람에 따라서 소용 없기도 하군요
그냥 지나가다 생각지 마시고 입장을 그 분들의 입장으로 바꿔놓고 생각 해 보십시요, 이해가 갈 때까지.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단 소리 나올꺼란 소리 본인도 예상 하셨을 만큼
저언덕님 글은 문제가 많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소리가 본인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겁니다.
상을 주었건 탈북자분들이 상을 받았건 저억덕님이 왈가왈부 할 일도 사실은 아닙니다. 그런건 해당 단체에 가서나 할 소리입니다.
응모한 분들이 상을 꼭 상을 받기 위해 지원했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그런것이 전혀 없는 상태로 공모를 했다면 과연 몇 분이나 제출했을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각종 불치병에 관한 수기도 각종 단체들이 공모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똑같은 불치병 환자 수기중에 중요하지 않은게 어디있다고 상을 주고 상금을 준답니까? 그것이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고 봅니까? 정녕 거기까지 밖엔 생각이 미치지 못합니까?
먼저 이러한 공모전들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단체 광고를 위해 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것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나아가서는 편견과 차별까지도 해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북한인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를 기대 해 볼 수 있습니다.
축하의 박수를 쳐줘도 시원찮을 판에 그런 소릴 하시는 저언덕님의 마인드에 문제가 좀 많습니다. 재차 말씀드립니다만 마음씨를 좀 곱게 쓰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라고 쓴 탈북자님의 댓글을 다시 한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충분치는 않지만 제 글의 의미를 부분적으로나마 바로 이해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님이 예를 든 축제 같은 분위기의 '노벨상'이나 '순수해야할 유치원 어린애들 글을 공모해 각종 대회에서 상 주는 상품'과 같이 보기에는 웬지 어울리지가 않고 좀 씁쓸 한 느낌이 들었고, 이런 일로 상처 있는 마음에 다시 상처 받고 있는 사람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등 수 매기는 상 말고 다른 형태로의 상과 참여 방법이 얼마던지 있습니다.
좀 알고 쓰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걸로 상처 받는다면 이땅의 모든 환자들이나 환자 가족들은 투병에 관한 수기나 각종 공모전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겁니다.
저언덕님 처럼 생각한다면 불치병에 걸려 투병하는 사람들의 수기를 가지고 등수를 매기고 상금을 준다는 이런 일은 없어져야겠죠. 아마도 환자 본인들 부터가 이런것을 없애려고 들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에이즈 환자 수기의 경우 각종 단체 및 정부에서 조차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공모전에서도 당연히 상금과 그에 걸맞는 상이 주어집니다. 참가 자체로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을테니...
중요한 것은 이런 행사를 통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널리 알린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단체 홍보의 측면도 있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기금마련에도 목적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단체에서는 어려운 재정상태에도 불구하고 돈을 들이는 것이고 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빛내는 것입니다.
저언덕님처럼 이런 대회 공모전을 가지고 화가 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것도 불만인 사람들이 있겠죠. "페어플레이"가 스포츠의 본질인데 왜 등수를 매기고 돈(연금)을 주냐고 느낀다면 차라리 이런 사회에서 살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맨 위에 리플을 달아 놓으신 1 님 께서 아주 핵심적인 내용을 잘 이야기 해 놓으셨으니 그것을 반복해서 읽으시고 의미를 되새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게다가 이런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들은 그들의 권익과 인권을 누구보다도 많이 생각하고 앞장서서 알리고 있는 단체들이란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상은 탈북분들이 글쓰는데 대한 격려나 보답일뿐.. 다른 뜻은 없는것 같습니다..
등수가 없거나 수상이 없으면 아예 대회를 조직하지 말아야죠..
그러면 탈북분들의 많은 증언은 어디서 나옵니까?ㅎㅎ
체제비판을 하기 위하여 그 분들을 앞세우는 것은 역효과를 내면 내였지 별 효력이 없는 일입니다.
그 분들을 보호받고 안락하게 지내게 하는 것이 체제를 비판하는 것 보다 더욱 크고 넓게 북한을 알리게 되는 일이라 생각 됩니다.
북한의 멸망은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르기도 하고 바람직한 통일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탈출한 북한 사람들이 남한에서 먹고 사는 일은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남한에 터 잡고 살아 왔던 사람들과 동등하게 될 때 북한은 갈 때 없이 무너지는 날이 될 것입니다.
더딜 것 같지만 그 것이 빠를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인권을 브르짖는 용감하고 행동하는 인사들께 존경을 표합니다만 제발 그런 과정에서 사선을 넘어온 분들을 앞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분들을 성공 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여야 합니다.
그 분들의 증언은 종교단체,학교,연구소,각종 인터넷 창구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더욱 많이 소개 될 수 있습니다.
대회의 하나의 행사로 읏샤읏샤 하는 것은 잠시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좀 과장된 상상일지 모르겠습니다만 7000명 모두가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 되어 있는 집에서 살며 자가용 한대씩 굴리며 안정된 직장이나 사업을 한다고 가정을 해 보십시요.
그 이상의 파워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순식간에 그 소문이 퍼져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어 세계 토픽감이 될 것입니다.
북한인들 그런 소문이 안들어 갈리 없습니다.
탈북수기를 시위하는데 사용하는 일은 한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증언도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도 아시다싶이 어떤분들은 탈북수기를 믿지 않고 있어요
난 한국인도 북한사람도 아닌 해외동포입니다
나도 첨엔 탈북수기를 믿지 않았어요..
세상에 그런 나라가 있을수가 있냐구요..그것도 나랑 같은 민족의 나라인데 그렇게 까지 어의없을수 있냐구 생각했댔어요..
근데 각 사이트마다 돌아다니며 모든 탈북수기들을 읽어보고 북한방송이나 북한에 관한 자료들을 보고서야 그런 일들이 실지로 일어나고 있다는걸 믿게 됐습니다.
내 개인적 생각인데 북한백성을 살리는 길은 북한당국에 더 큰압력을 줘 그들로 하여금 하루빨리 붕괴되게 하는것입니다.
그렇게 되자면 많은 분들이 북한의 현상황을 파악하고 통일된 시각으로 북한당국을 바라보는것입니다.
사실 붕괴 후의 후유증을 생각 하면 남한에서 사는 입장으로서는 통일보다는 이대로 두 체제에서 사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그렇게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거겠죠.
붕괴를 촉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붕괴후에 어떻게 돌아가게 되는가에 더욱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북한은 붕괴되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붕괴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붕괴 되는 것과 압력을 주어서 강제로 붕괴 시켜서 붕괴 되는 것은 붕괴후를 감안하여 생각 할 때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붕괴 된다는 것은 그 곳 주민들의 폭발로 그들의 체제가 무너져 웃대가리들이 백성들에 의하여 포승줄에 묶인다는 것이고,그 위대하시다는 동상이 그들에 의하여 밧줄에 감겨 땅에 내동댕이 쳐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강압적인 외압과 힘에 눌려 붕괴된다는 것은 담 구석에 몰려 이판 사판 한번 해보자고 이를 악물고 대드는 고양이 앞의 쥐와 같이 되어 최후의 결전에 임하는 애국자적 착각에 빠지게끔 만드는 결과를 초래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붕괴후의 전자와 후자의 차이가 어떠 하리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판단이 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더우기 압력을 넣는 방법에 있어서 탈북자들을 앞세우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가치관,새로운 사람들과 같이 살아 나가야 하는 아주 절박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원한과 탄식과 적개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그들의 피해의식을 남한에서 받아주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완화시킬 수 있는지 이제 새롭게 살아가야 하는 그들에게 어떤 가치관과 생활관을 터득 시켜 주어야 하는지 연구하고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이 다른 어떤 목적 보다도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크고 좋은 목적을 위하는 것이라 하여 그들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울분의 상처를 다시 들어내게끔 하는 일은 본인들에게나 이루고져 하는 그 목적에나 유익 할 것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남한을 살 길로 생각하고 갖가지의 수모와 역경을 뚫고 도망하여 온 사람들에게 안정과 평안함과 살 길을 열어주는 것 이외에 어떤 짐도 지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은 붕괴되고 있으며 탈북자들의 편안한 삶은 그 붕괴의 속도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고 그렇게 붕괴 되는 것만이 붕괴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탈북 하신 분들이 어느정도 생활과 마음의 안정이 생긴 후 북한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소질에 맞게 스스로 택하여 대 북한 일을 감당하는 것이야 누가 말리겠습니까, 그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며 적극 밀어주어야 할 일이지요.
탈북분들이 북을 반대해서 무슨 일을 해란 말인가요?
아니면 그냥 편안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건가요?
탈북분들이 북을 반대해서 투쟁을 하게끔 누가 뒤에서 조작한다는건가요?
저언덕넘어님 말에 약간 모순 되는 부분이 있어요..
님이 첨엔 탈북분들이 응당 자기의 삶을 살게끔 해야 한다했는데 말미엔 북한일을 감당하는건 누가 말리겠는가고 말하더군요
대부분 자원적으로 탈북수기를 쓰는거 아닌가요?자유북한방송국의 김생민 국장도 탈북동포더군요..
전번 기사에는 탈북군인들이 자체로 김정일을 상대한 특수부대까지 조직했더군요
북한주민들을 살리기 위해선 자기들의 목숨까지 바칠 각오도 됐다고 성명까지 하더군요
인도주의적 원칙에서 봤을때 이후에 어떠하든 현재 지옥에서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살리는게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넘어 온 7000명 분 중에 얼마나 여기에서 제대로 자리 잡고 평안한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그냥 언뜻 어림잡아도 많게 잡아 10%? 아니 5% 미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유와 더불어 잘 살아 보겠다고 따뜻한 남쪽 나라에 왔는데 90% 이상의 사람들이 먹고 입고 자리 잡고 사는 문제가 어려운 지경에서 북한 성토의 시위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북한 측의 어느 누가 무슨 영향을 받겠으며 타당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제 3자는 또 어디 있겠습니까.
남한에 온지 10년 이상 오래 되고 사는 것이 어느 정도 안정 된 탈북인이 있습니다.
그런 분 들 중에는 그냥 생업에 열중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북한에 대한 연구소나 기타 활동으로 대 북한에 관계 되는 일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라 그 말입니다.
혹 제가 쓴 글에서 모순을 발견 하셨더라도 무슨 의미로 썼는지를 보셨다면 다행이고 아니면 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그리고 위의 builder라고 되 있는 필명은 저언덕넘어와 같은 필자입니다.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름 난에 치고 말았네요. 뭐 고치기도 그렇고 해서...
탈북수기의 수상에 대해 말하다 말이 길어졌네요
탈북동포들에 대한 님의 따뜻한 마음은 감촉할수 있으나 북한정권에 대한 투쟁은 끊기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은 왜서 고향을 등지고 타향에 도망와서 살아야 합니까?
한국에 와서 편하게 산다고 하여 그 아픔이 쉽게 잊어 질까요?
한국에 안착해서 살고 계시는 탈북분들은 북과 남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힘이 통일에서 매우큰 위치를 차지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한총련과 같은 친북세력들이 많아 지고 있는 이때 북에 있는 수많은 친척,형제들을 그냥 내버려둘수 없는것입니다.
물론 이건 나 개인의 소견일뿐 탈북동포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건 못하건 북정권에 대한 투쟁 여부는 그들 자체의 선택이죠.
갠적으로 인생은 부단한 투쟁이자 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탈북분들뿐만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매개인이 겸비해야 할 조건이 아닐까요?
님의 이 말은 언젠가 이 게시판에 글 을 쓸 때 저도 하였었던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우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에 집중하여야 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분들의 힘이 통일에서 매우큰 위치를 차지할거라고 말씀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고요 부언한다면 통일 후에 더 큰 위치를 차지 하여야 할 사럼들이라는 말입니다.
현재 한국이 비판과 기초 없이 받아드린 자유민주주의나 자본주의는 많은 비정상적 천민 자본주의에 빠진 결과가 되어 성급하고 정의롭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일부가 적색 사상에 빠지는 원인이 되었거든요.
통일 후에는 양쪽을 다 경험한 지식층에 의하여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탈북 수기에 대한 저의 글이 좀 성급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심사숙고 할 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신중치 못함을 자성하며 기회 있는대로 다시 잘 정리하여 저의 생각을 올리려고 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로운 한해에 계속하여 좋은 글 올려주길 바라며 새해에 福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