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영화 크로싱을 보고 |
---|
방금 전 서울극장에서 크로싱을 보았다. 영화가 역시 영화이다. 너무 이성적이어서 눈물이 적은 나에게도 눈물을 흘리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90%가 감성적이라는데 딱 맞춘 예술이 영화인 것 같다. 탈북자관련책을 썼다면 저렇게 많이 모이고 울 가?! 아무튼 이영화가 세상에 널리 보급되길 기원한다. 북 실상 홍보에는 영화이상 없다는 단순한 논리를 받들어 2002년부터 영화제작을 위해 쉰들러리스트 감독 스필버그와 신상옥 감독에게 요청하는 기자회견, 그 결과 미 하원인권위원장 에드워드 의원과 고 신상옥 감독과도 상의 한 적 있다. 두리하나도 그때 신상옥감독과 꽃제비란 영화를 기획하였는데 신 감독님의 나이와 자금의 한계가 ... 이제와서 비록 다른 분들을 통해 크로싱으로 열매를 맺고 빛을 내고 있는 것에 마치 내가 관여하여 만들어진 영화인양 기쁘다. *영화제작을 시도하다 내주제를 파악하여 현재는 대북풍선삐라를 주제로 잡고 있지만... - 영화 주제를 잘 잡았다고 본다. 아들을 몽골사막에서 잃은 유상준 씨라는 실제 주제와 함께 또한 탈북자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겠다며 그 자신이 사명자로 사는 실제 인물이기 때문에 힘을 지닌 영화라고 본다. 특별히 인권 인권하지 않고 김정일 욕 한마디 없지만 그 이상 생각하게 하고 효과를 내게하는 것이 깊이 있는 작품인 것으로 느껴진다. 이 말은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낮 모를 탈북청년끼리 주고 받는 말이다. 아마도 이 청년이 우리들의 모든 말을 대신 한 것 같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