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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Korea, Republic o 연대봉 3 748 2008-08-22 06:44:14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불 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 싫던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기도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나 자신이 삶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은 "나"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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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하나 고래 천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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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8-22 18:02:35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 참 좋은말이군요. 다양성을 인정하는 민주주의지만, 상대편의 입장에서서 받아줄수있는 너그러운마음 포용할줄아는 넓은 가슴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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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2008-08-23 01:39:11
    진정 가슴에 와닿는 글이군요....천사,아니면 사탄이라고 모든걸 이분법적으로 보는 편협한 꼴통들의 구국이 어떻구 설레발치며 평범한이들에게 사기치는 사탕발림의 글보다 수만배 의미있는 멋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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