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삶은 공존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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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김모,김모,이세여자를(혜산 거주)중국 심양을거쳐 태국으로...태국에서 한국으로 모든 경비를 들여 탈북 시켰습니다.그들은"이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며 몇번이고 되뇌였습니다.그런데 그들은 한국에 오자 얼마후 소식을 끊었습니다.저는 괜찮지만....사람의 도리에는 어긋나는 행동이 아닐수 없습니다.혹 여러분들도 그러는 사람이 돼여서는 안됀단생각이들기에 이글을 적습니다.양심과삶은 공존해야만이 인간사의모든게 어우러지고 협조하며 공생의길을 똑바로 가게 됀다는걸 우리모두가 인식 해야할겁니다. 얼마전 중국 연길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탈북자(어머니와아들)를 어떤지인이 소개를 시켰는데...탈북을 도와 달라고 애원했지만 도와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야속하다 하시겠지만 또한번의쓰디쓴 맛을 볼수가 없어...마음 아프지만 돌아서 오고야 말았습니다.지금 죄스럽고 무거운 마음으로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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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측면에서 생각 해 보면 이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도움 받고 소식을 끊어야 할만한 관계였다면 아예 도움을 받지 말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생각도 해 보며 또 다른 면은 생사가 오락가락 하는 급하고 절박한 상황에서는 어쩔수가 없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 나름대로 느낀 것은 북한 국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운 생활 수준, 그리고 노동시간 외에 무조건적으로 진행되는 조직생활, 정치학습 등 너무도 어려운 일과들의 연속인 이북의 현실과 그리고 중국에서의 어려운 생활들에 대한 수기들을 읽으면서 많은 동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생각 하기를 이북에서 오신 분들은 모두 때 뭍지 않은 순수하고 어진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꼭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분들도 사람인데 남 보다 잘 되고 싶은 마음,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것 등 인간의 본능은 누구나 처럼 가지고 계실것이며 특히 이북에서 자기비판과 상대방 비판에 습관되여서 언제나 남을 경계하는 습성이 몸에 배여 있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 하는 생활 체제, 그리고 "고난의 행군시기" 너나 할것 없이 굶어 죽는 상황에서 살아 남기위한 처절한 노력, 또한 이북을 탈출 해 중국에서의 언제 잡혀 갈지 모르는 가슴 조이는 생활 속에서 사기와 임신매매 등 온갖 고초를 겪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들 속에서 흔히 말 하는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모두 졸업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순수하고 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자체가 촌 닭이 아닌가 하는 생각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굳이 한마디 더 한다면 이북 현실이 아무리 안 좋아도 탈출 하는 사람들 보다 거기서 사는 사람들이 대 다수 입니다. 옛날 60 년대, 70년대 초 중반까지 그래도 좀 잘 났다 하는 사람들이 외국 이민 같습니다. 이북도 마찬가지로 머리 잘 돌고 좀 잘 난 사람들이 탈북도 했으리라 생각 합니다.
여성 분들이 더 많은 수를 차지 하는 통계적 자료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그래야 그 분들을 상대하는 데서 객관성을 유지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피치 못할 사정으로 탈북이 어쩔수 없는 운명으로 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암튼 순수하다, 착하다 이런 생각 접으시고 그냥 대한민국 사람들 하고 꼭 같다고 생각 하면 문제 될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도와 주시면 도와 주시는것으로 만족하고 끝내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 입니다.
물론 한 두번 만나 고맙다는 말이라도 하면 참 좋으련만... 마음이 좀 안 좋더라도 좋은 일 했다고 생각 하시고 잊어 버러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