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깊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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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에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술자리를 마련해 부르곤 한다. 어디 그뿐인가?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고 눈물을 흘리며 죽더라도 절대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면 눈을 부릅뜨고 본 적도 없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구나 함정에 빠져도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고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다."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경박한 사귐에 일침을 가하는 그의 명문은 오늘까지도 전해진다. - 오현리(저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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