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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싫어 a
Korea Republic of 주체tldj 0 380 2009-05-21 14:15:01
[동아일보]
1997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탈북해 귀순했던 김덕홍 씨가 “황 전 비서가 아직도 주체사상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공개 석상에서 발언했다. 이에 대해 황 전 비서 측은 “사감(私感)에서 나온 음해이며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씨는 20일 오전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원장 김석우)이 주최한 조찬강연회에 나와 북한의 후계체제 문제 등에 대해 발표한 뒤 ‘황 씨의 근황을 전해 달라’는 한 청중의 질문에 “2002년 이후 황 씨를 만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주체사상 등에 대한 생각 차이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본보 20일자 A4면 참조

김 씨는 “황 씨가 말하는 북한의 중국식 개혁 개방은 현재의 노동당을 유지하면서 (개혁 개방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으며 그가 한국에 와서 하는 말은 형식만 다를 뿐 북한에서 하던 말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씨의 한 측근은 “황 전 비서가 한국에 와서 완성한 ‘인간중심 철학’은 북한의 김일성 부자가 1인 독재체제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한 주체사상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중국식 개혁개방이 되더라도 현재의 수령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들은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황 전 비서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씨가 2002년 함께 망명할 것을 황 씨에게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뒤 이번 발언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97년 4월 귀순한 뒤 절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왔다. 그러나 김 씨가 2002년 황 씨와 미국에 가서 북한의 상황을 증언할 것을 희망했으나 황 씨가 반대하면서 관계가 멀어졌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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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체사상 2009-05-21 16:07:30
    여기서 또 주체사상이 나오네
    김일성이 주체사상을 만들어내고 수많은 북한사람을 자기주위에서만 맹종맹동하기만을 바랫지만,,, 나름대로 삼국에서의 삶은 그 주체사상의 원리라고 할가요? 자기자신의 주인이 자기자신이라는 문구 ㅎㅎㅎ
    그리고 또 머가 잇든가... 암튼 그말을 되뇌이며 열심이 내가 내운명의 주인이 되어서 살려고 사투를 해온결과 정일아자씨한테는 먄하지만 ㅋㅋ 요렇게 대한민국에와서 자~~알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저씨가 조국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방문을 해라고 해서 비록 손에 수쇠을 찾었지만 그래도 내운명을 바꿀려고 열심히 노력을 해서 성과적으로 고국방문을 마치고 삼국에서의 십년생활끝에 한국에 와서 정착을 잘해내어 지금은 아자씨가 배가 무지 아플정도로 잘 살고 잇네유...
    주체사상인지 먼지 그거두 북한에서는 김부자사상이구 그땅 떠난이후부터는 내 사상? ㅋㅋㅋ 암튼 다른거는 다 잊어버리기도 햇지만,,, 그 수많은 글귀들중에 자기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거,,, 참 좋은 말이여 ㅎㅎ
    그 글들을 자기한테 알맞게 쓴다면 나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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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00:29:18
    제 생각이 잘못 되었나요?

    저는 북에서 한 자리 했다는 사람이 이곳 남한에 와서도 목에 힘주고 다니는 게 참 우스워 보여요. 따지고 보면, 저들이야 말로 말(사상)과 현실(독재정치) 사이의 괴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도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독재 논리를 제공하고 일신상의 영화를 누려온 사람들 아닌가요?

    그렇다면, 지금 이곳에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자숙하며 조용히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뭘 잘했다고 저리 목소리를 높이는지...

    글쎄요. 탈북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 지 모르겠으나,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참 뻔뻔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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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생각에도 2009-05-22 00:56:21
    내생각에도 샌드하고 같습니다...
    아마도 통일이되면 북한에서 정치하던 소위고위급간부들이 더설칠겁니다..
    김정일이가 어떻다는둥 주체사상이 어떻다는둥..공산주의가 어떻다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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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09-05-22 03:18:12
    더샌드님,

    한국에서 사는 평범한 한국사람들은 샌드님처럼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지 모르겠지만,여기서 베르린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눈으로 직접보고,그이후 구쏘련연방과 동구유럽에서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그래도,한국보다 쉽게 볼수 있었던 사람으로서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읍니다.

    한마디로 북한에서 간부로 살다가 내려오시는 분들은 지금현재로도 우리에게 쓸모있는 존재이고,북한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시에는 더욱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한국에 내려와서 자신만의 개인적 영달이나 이익을 위해 전체 탈북동포들의 이익이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다닌다면,당연히 우리같은 한국사람들이 나서지 않아도 탈북동포사회에서 먼저 외면당할 것입니다.

    그렇지만,만약 그렇지않고 개인적인 이득이 없더라도 탈북동포들의 단합과 전체적인 이익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은 비난할 일이 아닐것입니다.

    당장,우리에게는 북한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우리가 대북한관련해서 일본이나 미국보다 앞설수 있는 정보력이란 그사람들이 가지고 오는 정보가 거의 다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리고,정일이가 우리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않는 황당한 짓거리를 많이 하고 다니는데,왜 그러는지 우리에게 제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도 그들입니다. 실제로,남한내에서 북에 대해서 수십년간 공부했다는 학자들보다 그사람들의 예상이 적중한 사례가 더 많습니다.

    국제사회에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문제들을 가장 객관적이게 증언하거나,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그사람들 입니다.

    따라서,그사람들이 진심으로 북한동포들,탈북동포들의 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면,우리는 그사람들을 이용할 수 있고,그사람들도 우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동구권붕괴 이후 각나라의 영향력있는 정치인은 거의 과거 공산당 간부출신입니다.

    그원인은 일반국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대내외 정보를 그나마 보고,들을 수 있었고,또 판단하고 협상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왔던 집단은 현실상 그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달리 최소한의 저항공간이 확보됀 상황에서 끝까지 남아 저항했고,사회주의 몰락과 더불어 집권했던 보리스 옐친의 러시아국민이나,바웬사의 폴란드국민들이 그이후 어떤 고초를 격었는지 한국사람들은 잘 모르는 듯합니다.

    그나마,정치세력들이 사분오열 돼었던 나라들의 국민들이 겪었던 고통은 말로 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런가운데,북한에 있는 2300만 우리동포들이 변화하는 시기에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혼란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려면,또 그럴 수 있도록 우리가 역활을 할려면 그사람들의 역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저는 샌드님과 반대로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독재자의 도구로 살았던 지난 수십년간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통탄한다면,조용히 남한와서 자기혼자 잘 먹고 잘 살궁리 할것이 아니라,탈북동포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고,우리가 북한동포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돼고,정일이가 지금 무슨 꿍꿍이 인지 적극 알려주는 것이 그들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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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12:54:31
    노란우산님,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노란우산님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쉽지 않네요.
    다만 이런 제 일말의 부정적 생각에도 불구하고, 노란우산님의 말씀처럼 향후 북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에 나름의 고급정보와 전문성을 독점해 왔던 북의 엘리트층(관료, 군장교 등)이 중히 쓰임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건 가장 빠르고 쉽게 혼란된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는 현실적 방법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빠른 듯 보이는 방법이 정말로 옳은 것이냐 하는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겁니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이건 또다른 큰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일단, 그동안 김정일과 북의 독재 권력에 충성을 다했던 엘리트 층에 있던 관료나 군장교가, (비록 스스로는 잘못을 깨달았다 하며) 극적으로 전향했다지만, 그것이 진정한 전향인지 아니면 상황 변화에 따른 기회주의적 변신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독재권력의 비호 아래 그의 횡포를 견뎌야만 했던 많은 일반 북한주민들은, 김일성과 독재권력이 몰락한 새로운 세상에서 마저도 여전히 그의 지배하에 놓일 수 있다는 아이러니가 생기죠.

    물론, 그 전향한 엘리트층은, 과거 좋은 환경을 통해 자녀 양육과 교육을 해온 것은 물론, 뒤바뀐 시대를 맞아서도 역시 안정적인 사회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테니, 또다시 대를 이어 엘리트층을 배출해 낼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됩니다.
    반면 일반 북한 주민들은 과거에도, 또 세상이 바뀐 뒤에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일 수 밖에 없고, 그것 또한 부정적 의미의 계층 세습을 강요받게 될 공산이 큽니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이 바뀌든 말든 그 세계의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변화가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일반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용납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런 의미에서 저는 사회의 빠른 안정만이 정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현실적 가능성을 떠나, 솔직한 제 심정은, 만약 통일한국으로의 변화가 이뤄질 때, 과거 2차 세계대전 후 나치협력자들을 발본숙원해서 처단했던 프랑스와 같이,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을 강력히 처단하는 것이 사회통합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다지 현실성이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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