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회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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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를 가리켜 그러더군요. '샌드맨의 정신적 지주가 무너졌네' 이거 비아냥이라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평상심을 유지하려 애써도 잘 되지 않습니다. 악플이야 예전에도 많았죠. 그리고 아무리 그것이 우습게 여겨진다 해도 솔직히 기분이 좋을 리는 없습니다. 다만, 그런 거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제 자신을 낮추는 행위같아 봐도 모른 척 할 뿐이죠.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잘 안되네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아닌 악마로 느껴집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조차 고인에 대한 막말과 비아냥을 할 수 있습니까. 더 미운 건, 독사를 품에 숨긴 위로의 글들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정녕 몰라서 그런 글을 쓰는 게 아니예요. 다 알고 씁니다. 요걸 이렇게 저렇게 비틀면 그 글을 읽는 사람의 맘이 어떻게 아플 지 다 알고 쓰는 겁니다. 그걸 모를 사람같으면 애초부터 화도 안 냅니다. 예전같으면, 그런 거 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해줄 만큼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런 여유가 없어요. 참으려는 맘보다 터져 나오는 분노가 너무 커 자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의 불행마저도 한낱 비아냥 거리로 삼아 버리는 저들의 천박함에 치가 떨립니다. 제가 굳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글쓴이 자신이 제일 잘 알 겁니다. 마지막으로 충고 드립니다. 그러지 마세요. 사람이라면 그래선 안되는 겁니다. 이건 이념이고 뭐고 따질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인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노란우산님과 두목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두목님께는 많이 고맙습니다. 노란우산님이야 원래 이성적인 분이고, 저와 많은 부분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시지만 대화를 할 줄 아는 분이기에 감사하면서도 한편 그것이 당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두목님은 저와 쌍욕 비슷한 것까지 섞어가며 진흙탕 싸움까지 한 분인데, 상대의 어려움을 간사하게 이용할 줄은 모르는 분이군요. 비록 표현이 좀 거칠긴 해도 맘에 온기를 간직하고 계신 분인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젠 저도 자제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과 이곳 탈동회를 선의로 찾는 많은 분들을 위해 악플에 일일이 분노와 저급한 표현으로 대응하는 것을 자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그 어떤 이유에서건 저급한 표현과 절제되지 못한 감정으로 이곳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의 눈을 어지럽혀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 반성과 사과는, 이념 같은 거 떠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선의로 대해주신 많은 분들께 드리는 제 진심어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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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노무현님을 사랑하는 것은 님의 의견을 합리화하고 님을 돋보이려고 한 일이 아닌줄 압니다
하지만 한점의 사심없이 노 대통령님을 사랑하셨다면 이곳에서 칭찬받을 생각 바라지 말았어야지요
진정으로 순수한 것을 바라는 사람은 자기의 맘을 몰라 주는 것 때문에 괴로워 하지 않습니다
소신있게 옳다고 생각하는 것 위해 누가 머라고 하든 지 피투성이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
님에 대해서 참으로 ㅅ.....
님이 사과 하실일이 무었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사람들의 특징은 위선을 젤 싫어 합니다.
물론 이곳은 평시에 노 대통의 위업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을 원한다고 하신 분께서 가장 불의의 원흉인 정일과 타협 한 것 같아 맘에 안들었을 테죠
저 역시도요
하지만 잘한것은 찾아내고 허물은 덮어 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습니까.그의 인간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들 아닌가요?
외람되게 너무 아프겠지만 ....당신의 말씀대로 이념과 같ㅋ은거 떠나서 순수 인정과 도리의 세계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깊어지시길 바랄 뿐입니다.
다만, 저는 칭찬을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그냥 사람이 죽었으니, 추모해 달라는 겁니다. 그것조차 맘에 안들면 적어도 상중인 기간에는 욕하고 비판하는 걸 자제해 달라는 겁니다.
이런 제 부탁의 말씀이 그리 무리하고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예전에는 댓글만 주로 다시다가 최근에는 글을 많이 올리시고 계시고 물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지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설득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시고 계십니다
잘못됬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 사이트의 특수한 분위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반 포털에서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조중동에 진보가 글을 올리거나
한겨례에 보수가 글을 올리면 당연히 욕먹을 각오는 해야 합니다
이곳의 특수성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진정어린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가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도 대단해 보일 필요는 없답니다. 사랑을 해 보셨다면 잘 아실 겁니다.
저는 그 분과 그 뜻을 이해하고 지지를 보냈던 제가 충분히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니, 굳이 다른 이의 평가는 필요치 않습니다.
남과 북은 이미 다른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 연결 고리이며 마지막 희망인 탈북자 조차
분노와 복수 심에 찬 모습으로 이성을 잃고 있습니다.
쳐죽일 원수라도 죽는 순간에는 최소한 침묵을 지켜주는것이
인간의 예의일 진데 저 복수에 찬 이민복으로 대표되는 탈북자들을
보십시오.
원효대사님 말씀처럼 균형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죠.^^
안느님의 차분한 말씀을 보고 있자니, 맘이 한결 편해집니다.
그런데, 약간 오해가 있으신데요, 저 탈북인 분들께 전혀 불만 없습니다. 이곳 탈동회 사이트를 탈북인 분들만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요. 실제로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것은 남한 토박이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투박한 욕설 같은 건 그려려니 하지, 크게 화나지도 않습니다. 잘 몰라서, 맘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그런 것은 오히려 괜찮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되려 화나는 것은 입으로는 위로와 추모를 말하지만, 그 입 속에 독사의 혀를 숨기고 있는 경우지요. 솔직히 이런 경우는 탈북인 분들보다는 남한 토박이들이 더 많습니다.
그들은 알지요. 자신의 글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하면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모르는 일인 척, 선의를 가장합니다. 그래서 더 미운 겁니다.
예전 같으면 알아도 모른 척, 진지하고 차분하게 답변을 달거나 그것도 싫으면 무시하고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그러기가 좀 힘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자꾸 이념의 말씀을 하시니 속상한데요.
저는 이념에 대해 전혀 말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사람의 도리지요.
아무리 죽일 듯 싸운 적장이라 하더라도, 그가 죽음에 이르렀다면 애도해 주거나 최소한 모른 척 해주는 것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이런 것에 무슨 이념 같은 것이 끼어들 자리가 있겠습니까.
그렇죠? 뭐, 따지자는 건 아니고, 제 뜻과 다르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 변명 좀 드렸습니다.
허투로 듣지 않고 깊게 가슴에 새겨, 스스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샌드맨님..글이란것이 쓰는사람의맘을100% 반영하기 어려운면이있습니다..
샌드맨님의 글을읽고, 많이힘들어하시는게 안타까운맘에 위로가되엇음해서
올린글입니다..
샌드맨님의 댓글을보니,제가 글의요지를 잘못받아드린 부분이잇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잠시라도 이념을떠나... 라고한것은, 샌드맨님이아닌, 일부탈북분들께 부탁드린건데.. 약간의오해가 있으셧나보네요..
제가 글을올린의도는 맘이 많이상하신 샌드님의맘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길 바라는맘에서 올린글이엇는데, 제가 글의요지를 잘못이해해,안그래도 답답하신맘에 일조한것같아 걱정이되네요..
아무쪼록, 마음푸시고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