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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관한 아주 진부한 얘기들.
Korea, Republic o Garry 0 469 2009-10-07 17:53:59
나도 물론 반공교육을 받고 자랐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주 1시간 씩. 전두환 장군님이 해외 순방을 가시면 수업을 중단하고 몇 키로미터를 걸어가서 두어시간씩 기다리다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차에 대고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었던 기억도 난다. 그가 탄 차가 지나가서 반가운게 아니라 곧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워서이다. 북이 임진강에 상류에 세운 금강산댐을 터뜨리면 서울이 수몰된다면서, 방과 후 학생들이 교정에 모여 수공 위협을 하는 북의 공산괴뢰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대응댐 건설을 위해서 성금을 내었던 기억도 있고, 북의 압제를 피해서 따듯한 남쪽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고 일가족을 이끌고 배를 타고 탈북했던 김만철 씨를 대대적으로 환영했던 기억도 있다.

수년 전에 부시가 김정일을 '악의 축'이라 불렀을 때에, 그것은 나에게 아주 익숙한 방식의 호칭이였음이 당연하다. 그러나 부시가 그와 같은 말을 했을 때에 다수의 한국국민은 그것을 당연한 얘기라 받아들인게 아니라, 국가적 재앙으로 인식했을 것이다. 굳이 틀린 얘기여서가 아니라, 수십년을 남북으로 갈라놓았으나 햇볕정책으로 어렵사리 화해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부시가 순식간에 그것을 날려버리고 모든 것을 뒤로 돌려 버리고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북이 독제체제, 전제주의 체제에, 북 주민들은 감옥에 갖힌 것과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매우 진부한 얘기라 아무도 사실 상 주목하지 않는 얘기기도 하다. 요즘에 탈북자들의 절절한 체험을 담은 수기가 안팔리는 이유일 것이다.

이제는 북이 지옥과 같은 체제라면, 그럼 이를 어떻게 해소해야 겠는가?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할 때가 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10년 간에 걸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이 있어왔고 우리는 남북문제 해결의 전망과 희망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북에 관한 진부한 얘기에 대한 호응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한 일이고, 더 나쁜 것은 그 진부한 인식에 기초해서 대북정책이랍시고 뭔가를 하는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이명박 들어서 30년 전의 인식을 가지고 대북정책을 하니, 모든 것이 30년 전으로 되돌아 가 버렸다.

한 성악가가 한 말이 기억난다. '노래를 부를 때에 한을 담아 부르려 들지 말으라' 고 말이다. 과거의 원한과 억울함으로 인해 생긴 한은 묻어두고 기쁨을 담은 밝은 노래만를 부른 것이, 그의 노래가 대중의 호응을 얻고 성공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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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사 2009-10-07 18:03:59
    내가 님에게 하고픈 말을 되려 님이 타인을 향해 하시니 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납네다.

    압권은 한을 담지 말라는 충고!!

    ㅎㅎㅎㅎㅎㅎ

    제가 님에게 하고픈 말만 어찌이리 신통히도 골라서 하시는지..

    한을 품지 마세요.

    님부터 증오를 버리시고 진부한 무한반복을 중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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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7 18:05:14
    바람에 깃발이 나부끼는데,

    님은 세차게 부는 바람은 생각 안하고, 오히려 흔들리는 깃발만 나무라는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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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이 2009-10-07 18:30:27
    이곳에서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얻고자 하는

    그 무엇이 과연 님의 뜻대로 얻어 지셨나요?

    그렇다 라고 답하실 수 있으세요?

    님이 몰아 세우는 보수 꼴통 우익이나 님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부분은 소통의 부재라고 저는 봅네다.

    게다가 한아름씩 분노를 끌어 안고들 계시죠.

    분노의 보따리가 너무 커 귀가 막히고 눈이 멀어 버려서

    남의 말을 들을 줄도 남의 표정을 살필 줄도 모르는 먹통들이

    되어 버린 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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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불인 2009-10-07 21:23:53
    천지불인..천지는 인자하지 않다. 도가에서 노자가 한 말입니다. 바람에 깃발이 나부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으로 무엇을 나무라거나 원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같이 있어서 상호 작용되는 현상이죠..

    님의글을 보면 북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은 모든것들이 이제는 식상하고 지겹다는 얘기죠. 님과 일부만 그런것이겠지요. 아직도 그러한 것에 관심이 없거나, 전혀 모르고 있는 분들이 이곳에 들어와 충격을 받고서 느낌을 올린 글들은 보지 못하셨나요...

    게리님의 주장은 무조건적인 대북 지원인데 꼭 거지에게 적선하라는 식의 지원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지 않는 즉 확대재생산이 전혀 되지않는 북한에 대해 기왕 지원해 줄 바에야 북한인민들을 더 깨우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언제나 진부하기만 한 게리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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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7 21:36:37
    남북의 분단이 무려 60년간 지속되었답니다. 남쪽 사람들은 북에서 아무리 끔찍한 일이 일어나도 진지한 관심이 사실은 없답니다. 모든 것이 김정일 탓이라고 해버리면 되니까, 자신들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을 심리적으로 정당화시키고 있는 것이고, 역시 모든 것이 김정일 탓이라과 확인시켜 주는 님들은, 남한 사람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느끼고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전혀 아니라, 반대로 너무 익숙하고 편안한 무관심 속에 편히 안주하도록 정당화시켜주는 구실거리만 되고 말고있는 것이지요. 뭔 말인지 이해 되세요?

    북을 압박해 문을 닫게 만들게 아니라, 반대로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서 그들을 안심을 시키고 개방을 하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김정일을 이용하자는 겁니다.

    그럼 외부에서 자본과 기술이 들어와 북 경제도 발전할 수 있고 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되고 자유도 늘고 남북교류도 늘어 통일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확대재산생이지 무한반복이 아니지요.

    반대로 북을 궁지로 몰아 봉쇄하고 문을 닫게만들고 예전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60년간 해본 지겨운 냉전구도의 무한반복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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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리님께 2009-10-07 21:33:16
    반공교육이라!! 반공교육이 무엇인 지 게리님이 정말 설명할 수 있습니까?
    혹시 반공교육이라고 공산주의를 반대한다는 1차원적 답변이면 게시하지 말고 정말 반공교육을 받았다면 정말 반공교육의 논리를 나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열하지 못한다면 게리님은 반공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세계가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대립되었던 60년대는 승공이었다가 70년대에는 멸공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신다면 님은 정말 반공교육을 제대로 받은 것입니다. 님의 차원높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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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7 21:44:52
    소련이 해체된지 20년이나 지났습니다. 이런 진부한 질문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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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분 2009-10-07 19:33:03

    - 윗분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0-08 0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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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7 22:52:33
    개리님// 제발 부탁 좀 합시다.

    이젠 좀 그만하세요.
    님이 말하는 북체제의 개변은 한을 담지 않고 충성할줄 아는 님과 같은 애인이 나서지 않으면 그 해결이 불가능 합니다.
    여기서 이런 글을 올리느라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빨리 배낭메시고 북두칠성 따라 장군님 찾아 떠나세요.
    38선 넘으면 잊지말고 꼭 49호 병원에 들렸다 가세요.
    그 정신 가지고 갔다가 장군님한테 목 떼웁니다.

    오늘 저녁 참 이상하다?
    내가 술 잘못 먹었나? 맞닥뜨리는 것 마다 왜 이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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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록 2009-10-08 09:09:21
    게리 님이 이런글을 계속하여 올리는 이유는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봄님처럼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러는 것이 아닌가 싶읍니다.
    봄님은 김정일이를 피해 남한땅에 오셨지만 게리 님은 비록 글로서나마 김정일에게 도전을 하고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김정일이가 그런 게리님을 두려워 하겠읍니까 아니면 김정일이를 무서워해 남한땅에 내려온 봄님을 무서워 하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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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10-08 00:45:32
    1번) 북에게 식량을 주면 북이 고마워하면서 개방 개혁하고 문호를 열어 더욱 빨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된다

    2번) 북에게 식량을 주면 이를 이용해 더욱 사회주의 체제를 공고히 한다

    1번일까요 2번일까요... (현재 상황만 보편적으로 봐서는)

    식량을 주면 줄수록 북의 개혁개방은 더 멀어지고 통일도 더 멀어지겠지만 그냥 인도주의적으로 좀 주자... 이렇게 말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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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8 01:06:59
    시민999님이 말씀 한번 통쾌하게 하셨습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른대로 하라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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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 2009-10-09 04:05:50
    북의 정치를 사이비 종교의 정치에 비유들 합니다. 게리님은 교주에게 금전을 바쳐야 교인들도 살리고 사이비도 오픈된다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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