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흰 쌀밥에 고깃국 먹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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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선일보 시론입니다. - 중 략- 북한에서 '흰 쌀밥에 고깃국'은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북한에서 소는 중요한 생산 수단이며 국가의 재산으로 간주되는 소중한 동물이다. 우리가 생각하듯 쇠고기를 제공하는 가축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이 고깃국은 아니더라도 흰 쌀밥이나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은 올 수 있는 것인가? 아니 흰 쌀밥은 차치하고 옥수수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은 기다려 볼 수 있는 것일까? 계산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북한 주민이 기초적인 식생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간 520만t 정도의 곡물이 필요하다. 밥이라도 배불리 먹으려면 640만t의 곡물만 있으면 된다. 현재 북한의 평년 곡물 생산량이 대략 420만t 정도이니까 200만t 정도만 외국에서 사 오면 먹는 문제는 거의 해결된다. 고깃국까지 먹으려면 자체 곡물 생산량인 420만t 정도를 외국에서 더 들여와야 한다. 국제 곡물시장에서 태국산 쌀 200만t을 수입한다면 1억달러 남짓이면 된다. 미질이 좋은 캘리포니아산 쌀을 구입한다고 해도 2억달러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체제 수호라는 명분으로 핵·미사일 개발 및 발사에 7억달러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돈의 절반만 주민의 식생활 개선에 투입한다면 김정일은 강성대국 완성의 해라고 하는 2012년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당장 아버지의 유훈을 받들 수 있다. 모든 주민들에게 당장에라도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일 수 있다. 남한에 손을 벌릴 필요도 없고 국제사회에 구걸할 이유도 없다. 북한은 스스로를 주체사상의 나라라고 한다. 평화니 협력이니 외치면서 국제사회에서 공짜로 식량을 얻어먹으려 하는 것은 무척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북한이 주민들에게 흰 쌀밥과 고깃국을 먹일 수 있는 쉬운 길을 두고도 그 길로 가지 않는 것은 북한 체제의 속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속성이 바뀌어야만 북한 주민이 쌀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다. 북한은 금년도 신년 공동사설에서 민생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경공업과 농업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주공(主攻) 전선이라고 했다. 김정일이 이 말을 실천하는지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그만두고 그 돈을 주민 생활 향상에 쓰는지만 지켜보면 바로 알 수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15/20100115017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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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을 비롯한 무기개발 장난질만하지 않고 그 돈으로 쌀을 사오명 이밥에 고깃국 먹을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아닙니다.
그렇게 된다면 물론 지금당장의 굶주림과 기아는 해결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핵개발과 미사일 생산하는데 들어간 돈은 지난 10년간 남한에서 보내준 현금으로 이루어 진것인데///
그 돈으로 쌀을 사다가 다 먹어 버리고 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한다는겁니까?
또 남한에서 북한사람들 쌀밥에 고기 먹이려고 돈을 주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 얼마나 주어야 합니까?
한마디로 맗해서 지원해주는 돈 으로는 북한의 기아와 불행을 막을수 없습니다.
두말할것 없이 개혁개방을 하고 현재의 집단농업경영 체계를 해체하고 땅을 개인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그때에 돈으로 지원을 주지 말고 각종 농기구와 농자제. 농약, 비료, 등을 지원해주어야 북한의 국민들도 진정으로 감사해 할것이며 그들이 영원히 쌀밥에 고깃국을 먹게 될것입니다.
덫에 걸린 짐승을 덫에서 빼내주고 치료 해주면 얼마든지 자체로 먹이 활동을 할수 있는데...
그짐승의 자유를 막고 있는 덫은 안치워 주고 당장 먹을것만 주고 약만 주면... 어찌 될가요?
그래도 햇볕정책이 옳았을가요?
이글에는 처방전님의 의견에 200% 동감이네요.
다혈질 성질만 살짝 죽이시면 좋겟어요~~~
나는 나의 다혈질 성격을 사랑하며 그것이 없으면 처방전이 벌써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