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박이 할 수 있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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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로버트 박의 북 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진심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허나 북중 간의 얼어 붙은 강의 경계를 넘어 북에 들어가 김정일을 비난하는 순간 날아든 북 경비병들의 심한 구타는 그의 마음을 위축시켰을지도 모릅니다. 조직화된 폭력 앞에서는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졌을 지라도, 한 개인이란 아주 무력한 존재일 수밖에 없지요. 이는 그를 탓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번 일이 북의 인권문제를 로버트 박이 진지하게 접근하고 연구해 왔는지 혹은 다소 피상적인 인식과 종교적 열정을 너무 앞세운 오해에서 일부 비롯된 헤프닝은 아니였는지도 스스로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다행히도 북의 밖에서도 2천 4백만 북 주민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서 로버트 박과 같은 인권 운동가들이 할수 있는 일은 있습니다. 아니 극히 억압적인 정치적 상황 아래의 북 내부보다도 외부인 남이나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찾아보면 사실 훨씬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한 정부에 호소해 2년 째 중단된 대규모 비료 식량 등의 인도적 지원을 재개시킨다면, 수백만 이상의 북 주민들을 극단적인 굶주림으로 부터 그가 실질적으로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 '조선돼지' 취급을 받는 탈북자의 대부분도 단지 식량이 없어서 북을 탈출한 것입니다. 그들은 북의 정치적 상황이 억압적이라거나, 북 당국이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한다는 사실을 탈출을 하고 나서야 비로서 깨닳았습니다. 라고는 전혀 말할 수 없는 일이지요. 남이 북에 충분한 식량을 조건없이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기초적인 먹는 문제 이외의 보다 고차원적인 인권문제 제기의 필요성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며, 그것이 북 당국의 체면을 깍고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어떤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이 절대 아니며, 순수히 북 주민들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남과 세계인들의 진심에서 비롯된 일관된 행동임을 북 당국도 부정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로인해 고립을 탈피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한 걸음 다가선 북은 외부의 자신들에 대한 영상(이미지)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더 강하게 인식하게 됨으로써, 이를 위해서라도 정치범 수용소 등의 북 내부의 다른 인권문제를 개선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스스로가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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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지원이 백성고통을 연장시키는 악의 정권의 통제력에 쓰인다(배급)는 것을
살아본사람이 그렇게 말해도 못 알아듣는 당신이야 말로
이상하고 또 이상한 사람입니다.
지난 10여년 간에도, 남의 식량지원이 있는 중에 북의 시장은 계속 활성화되었죠. 북이 최근에 배급체계를 회복하려한 시도는 반대로 식량지원이 중단된 뒤에 시도된 것이 사실 관계입니다.
북 주민을 굶주림으로 몰아 뭔가 해보려는 시도는 전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일임이 내내 증명되었는데도 고집하는 것은, 미련함을 넘어서 범죄행위입니다.
일단 무조건 퍼주면 북한 땅 어딘가에 식량이 존재하게 마련이고 결국은 그것을 인민들이 먹게 된다는 멍청한 생각은 이제 그만. 지금껏 퍼준 것들 대부분이 무기로 전용되거나 군자금으로 둔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무기 사주고 군자금 대주자고 우기는 것은 민족 대역죄에 다름 아니다.
북한 민주화를 위한 일은 하지 말고 퍼주기나 하자는 소리를 또 반복 하고 있는데 참으로 우매한 억지일 뿐이다. 늘 말하지만 퍼주기는 해봐야 분배가 안되기 때문에 미친짓이란 것을 수 많은 탈북자들이 이미 증언해 준지 오래다. 퍼주지 말라는데 자꾸 퍼줘야 한다고 멍청한 소리 반복하는 것은 이쯤되면 병적인 집착이라 봐야할 것이고 이래서 슨상족은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 버러지 김대중 따위에게 세뇌되면 탈북자들의 간절한 호소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자신의 멍청한 주장만을 되풀이 하게 되는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우리가 퍼준 것 대부분이 분배가 안됐다. 고로 퍼주기 같은 미친짓의 반복은 이제 그만. 10년을 미치광이 짓 하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린다면 그게 이상한 일.
p.s
갖히는 (X)
깍고 (X)
로버트 박은 북한을 너무 우습게 봤네요.
대한민국이 등신인가? 요구도 못하게
니 헛소리 믿고 기다리다 굶어 죽겠다 ㅎ
그런데 이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 2년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당시 청와대는 민간의 질 떨어지는 자칭 전문가들로 부터 '북에 식량을 주지 않으면 곧 춘궁기니 대규모 기아가 벌어져 북이 굴복할 것'이라고 보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궁지에 몰려 어짜피 더 잃을게 없어진 북은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북으로서는 자신들의 협상력을 높인 다음에, 북미 간 대화국면을 조성해서 남의 쌀을 받아내려 한 것이죠.
이명박 정부는 무고한 북 주민들의 굶주림과 핵실험을 유도한 자신들의 크나큰 오판을 인정하지 않고, 북의 기를 꺽겠다면서 여태 비 현실적이고 반 인도적인 식량지원 중단을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남의 북에 대한 최대의 압박 지렛대인 것이지요.
이 식량 지원을 조건없이 재개토록 하면 북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실제로 1차 핵실험 직후, 미국은 그토록 거부해 왔던 북미 직접 대화에 나서서 북의 핵을 다시 동결시키는데 합의 했었습니다. 결국 북의 산법이 맞아 떨어진 것이죠. 비록 핵시설 해체에 들어가 급한 불을 끄자 다시 합의 외 사항을 들고나와 뒤집어 버린 부시에 의해서 없던 일로 되어 버렸습니다만.
부시는 북의 핵 개발을 진정으로 막으려 든게 아니라, 오히려 북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부추겨서 논란이 많은 MD 구축을 정당화시키는 구실로 삼으려 들었다고 분석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명박은 이제아서 부시와 마찬가지로 압박으로 일관해서 북의 2차 핵실험을 유도했는지, 뭘 노렸는지 실로 불가사의한 알입니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사자가 오히려 일을 심하게 더 꼬이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에서 비롯된 돌이킬 수가 없는 큰 오판이였던 것이죠.
당신 전라도 맞지? 전라도 교포들이 가끔씩 정신나간 소리를 잘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