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부를 아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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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십년의 고역살이 군복무 마지막 해는 밥그릇을 세며 제대날자를 기다린다 아무목적도없이 사람구경하러 70리길을 걸어나왓다가 길가에 멍청히않아 지나가는사람 구경하다가 또 70리를 걸어들어오기도 몆번 중대 용두칠경기를 하면 늘 일등하던것이 이제는 자리를 내주엇다 (남쪽에서는 딸딸이) 이제는 오병부가 되엿던것이다 ( 병사생활기간에 오입질해서 아버지가된 사람) 90년대부터 부쩍늘어난 오병부들 예전에는 한개중대당 한명정도 그것도 정말 극비중에 극비엿으나 이제는 공개적인 비밀이다 오병부가 많아진 원인은 군기강 해이가 첫번째 요인이다 먹이지 못하고 입히질못하면서도 파동수집 파늄수집 과제를 군인들에게 내리먹인다 그들은 주민집으로 싸다닌다 낮에 보아두고 밤에 가져온다 민간에 친한집을 두고 몆년씩 친하게 지내며 군량미를 빼내 도와준다 농장탈곡장을 습격하여선 여기에 보관하고 함께 먹는다 똑똑하고 날파람잇는 군인 한둘만 친하면 그집은 먹구사는걱정 안한다 주로 딸 잇는 집을 선택한다 이과정에 오병부가 생기는 것이다 헌데 요즘 바로 이 오병부들이 영향력을 확대하고잇다 원인은 중대의 허약과 연관되여잇다 허약자들에 대한 대책은 소대장도 중대장도 하지못한다 오병부들은 자기분대 허약자들을 가싯집으로 데리고나가 배부르게 멕이고 들어온다 몆번 먹엇으면 도적질이나 강도질에 동원되여 주어야한다 이과정은 영양실조에서 벗어나는 과정이기도하다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고잇는 인민군 도적 강도의 요인이기도 하다 결국 중대는 오병부들이 장악하게된다 중대장 정치지도원도 오병부의 "집"에가서 대접받고오는적이 많다 "병부야 중대장 지도원 퇴근전에 너먼저 퇴근하면 안되는거 알지" 이쯤되면 인민군의 군기가 어느정도라는건 말안해도 알것이다 인민군은 지금 군량미 부족의 최대위기를 맞고잇다 그원인의 하나가 바로 가족이다 국군과 달리 인민군은 가족을 동반하고잇다 현대전의 장비가 많아짐에따라 기술하사관 노무자 군관 모두 가족이많이생기니 어떤부대는 현역보다 가족숫자가 많은 형편이다 이들을 군량미로 먹이지않으면 군유지가 실지어렵다 바로 이래서 막대한 군량미가 소요되는바 점점 늘어나는 오병부들은 허덕이는 인민군에 득이될가 실이될가 아마 인민군 민주화의 선봉장들이 되지않을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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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양식이 거덜나면 이후 군량미가 거덜나고 그러면 간부들 집이라도 털어야 할테고..
그러다 보면 쌈박질이 제대로 시작되고 결국 민중폭동/군인쿠데타/간부혁명 등으로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