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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주, 대한민국 성장동력이다!
Korea, Republic o 파란공룡 0 245 2011-11-28 14:57:13

원전수주, 대한민국 성장동력이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원전 안전성 문제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비관론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기존의 원전 건설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는 가장 저렴한 발전단가, 최저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장점을 갖춘 원전 외에는 급증하고 있는 전 세계적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원전은 원자로, 터빈 발전기 등 핵심 기자재 외에도 약 200만개의 부품과 첨단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일반 화력발전소 건설, 운영과는 차원이 다른 현대 발전 분야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명박 정부가 2009년 12월 27일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전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한민국도 원전 수출국 반열에 올랐으니 참으로 자랑스럽다.

 

이런 UAE 원전사업 수주 성공은 그간 20기의 원전 운영 및 8기의 원전 건설을 진행하면서 확보된 세계 일류 수준의 원전 기술과 더불어 높은 가격경쟁력, 건설 공기 단축 및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 등의 강점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런 경쟁력이 UAE 원전 수주의 큰 밑받침이 됐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이번 우리나라의 UAE 원전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금융 제공 능력'이다.

 

원전과 같은 초대형 플랜트사업의 경우 발주자가 공사대금의 상당 부분을 플랜트 완공 이후 장기에 걸쳐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UAE 원전사업 또한 2009년 UAE 측의 입찰 요구서에 금융 제공방안 제시 여부가 입찰 평가 항목으로 포함돼 있었고, 우리를 포함한 모든 입찰 참가국이 자국의 수출신용기관을 통해 수출금융 제공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UAE 원전은 물론이고 원전 수출을 위해 각국 정부의 자국 수출신용기관을 통한 수주 지원 사례는 무수히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과거 고리 및 월성 원전 건설 시 미국과 캐나다의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건설비용의 상당 부분에 대해 수출금융을 지원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의 사례로는 작년 5월 러시아 정부가 공사비 전액을 금융 지원함으로써 터키 아큐 원전을 수주한 바 있고, 같은 해 10월에는 일본이 자국의 수출신용기관인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총사업비의 85%에 해당하는 금융 지원을 제시함으로써 베트남 2단계 원전사업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우리에게 UAE 원전사업을 내준 일본은 정부 주도하의 민관 합동 수주 기관을 설립하고 자국 수출신용기관인 JBIC 앞 외환보유고를 제공하는 등 금융경쟁력 제고를 통해 원전 수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국이 원전 수주를 위해 치열한 노력을 경주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최근 UAE 원전사업 수주와 관련된 친북좌파의 논란 유도 등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원전 수주의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본 원전 폭발사고로 원전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원전의 안전성을 보다 확고히 확보하면서 원전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도 이번 폭발사고를 거울삼아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감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내부적 갈등과 오해를 풀어 민·관·금융기관이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경쟁국들에 적극 대응해 하루빨리 제2, 제3의 원전 수주 소식을 전해야 할 때다. 이명박 정부가 천신만고 끝에 뚫어낸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  원전수주, 국민께서 더 열렬히 응원하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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