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란, '이쪽' 세계에서 '저쪽' 세계로 통하는 문을 찾아내는 장소인 셈이다. 문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는 수수께끼가 있고, 공포가 있고, 기쁨이 있다. 은유의 통로가 있고, 상징의 창이 있고, 우의(寓意)의 은밀한 책장이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 중에서 -
* 사람이 '이쪽' 세계에만 머물면 자기 안의 울타리에 갇혀 작아집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저쪽' 세계로 성큼 나가야 이야기도 풍요롭고 삶도 풍요로워집니다. 책 속에 '저쪽' 세계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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