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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정은 등극후 재입북한 탈북자가 200명
United States 고동무레 0 428 2013-02-08 17:23:17
◇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입국했던 탈북자 부부 등이 북한으로 되돌아간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탈북자 부부(김광호 부부)와 그들의 딸, 또 다른 탈북 여성(고경희) 등 4명이 북한으로 귀환해 인문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지난 1월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충격' 김정은 등극후 재입북한 탈북자가 200명

김정은 체제 들어 한국에 정착했다가 재입북한 탈북자들이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작년 7월 북한에서 기자회견을 한 일명 ‘동까모’(김일성 동상을 까는 모임) 사건의 주인공 전영철 씨는 이미 처형됐다고 한다.

7일 북한 내부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그동안 남한에 정착했다가 재입북한 탈북자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200여명으로 파악된다”며 “이 중 전영철 씨를 포함한 일부 탈북자는 이미 처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재입북한 탈북자 대부분은 북한에 남은 가족을 이용한 협박과 회유를 받고 중국까지 나갔다가 그곳에서 북한측에 체포돼 북송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들이 재입북한 뒤 선전에 이용당하다가 이내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보내지는 데 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처음 재입북한 탈북자들을 환영하는 척하며 방송 기자회견을 열어 남한사회를 비방하도록 유인한다. 하지만 이들이 무심코 남한에서 보고 들은 것을 주변에 발설하는 순간 곧바로 체포한다”는 것이다.

탈북자는 처형되지만 이들이 생전에 남긴 기자회견은 사실상 탈북을 억제하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게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김정일과 달리 탈북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다시 잡아들이는 유화정책을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정권을 잡자마자 ‘탈북자는 나라 망신이다’라며 탈북자를 다시 잡아들이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대기근 시기를 지내면서 탈북이 비일비재하자 ‘갈테면 가라’는 식으로 함경도를 포기한 것과 대조적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의 연길, 심양 등을 통하는 탈북 루트에 대한 파악을 모두 끝낸 북한 당국은 보위사령부, 국가안전보위부 요원을 총 동원해 납치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보위부 요원들이 북한에서 정확한 사망기록 없이 행방불명된 사람들을 추적해서 매일 보고해야 하는 업무량이 강화되면서 이 일에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북소식통은 “김정일이 탈북자에 무관심했던 것과 달리 김정은은 탈북자를 회유하고 포섭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해 ‘몇몇 안 되는 인간쓰레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체 사회주의 조국의 품에 다시 안기게 하라’고 명했으며, 예전에 김정일이 ‘양강도 출신은 버려라’고 한 것과 달리 김정은은 ‘범죄를 저지르고 탈북 했더라도 돌아오면 받아주라’는 교지도 내렸다고 한다.

소식통은 “현재 북한의 연길과 심양 등에는 북한에서 나온 보위부 요원들이 새까맣게 깔렸고, 중국 공안도 남한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탈북자들을 북한측에 통보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행방불명자가 탈북한 것으로 파악되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을 이용해 남한에 있는 탈북자에게 협박을 하거나 회유해 중국을 방문하게 한 다음 중국 공안과 협조해 체포한 뒤 북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식통은 “동까모 전영철 이미 죽었다”며 “북한에선 화신으로 여기는 김일성 동상을 까부수러 왔다고 실토했는데 북한 당국으로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주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켜서 기관에서 처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조선중앙TV에서 김광호 씨 부부와 고경희 씨의 기자회견이 방송된 이후 탈북자 관리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정부는 “탈북자들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 때문에 국외 출국을 제한하거나 출입국기록을 관리하는 일도 어렵다”고 실토한 바 있다.

현재 정부는 탈북자 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대책 마련도 추진 중이라지만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낙관하기 힘들어보이는 실정이다.[데일리안 =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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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다 ip1 2013-02-08 17:44:38
    정영철이 처형될것은 뻔한 진리 입니다....
    처형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저 사회가 유지될수 있습니까....
    처형하지 않더라도 전영철이 가시밭에서 살수 있을까요?

    전영철을 보면 북으로간 탈북자들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다 짐작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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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ip2 2013-02-08 22:46:57
    철부지정은아~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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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데이 ip2 2013-02-08 23:10:17
    한국서붙은살북한서 다 떨어진다! 똥돼지정은아.책임져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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