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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에게 서 온편지
Korea, Republic o 통일의 0 264 2013-04-13 10:59:19

탈북자 탈북 루트를 따라온 눈물의 편지


모골아(어린 시절 저의 애명)

잘 있냐?

나도 네가 보낸 돈으로 이밥에 고기  반찬 먹고 산다.

비 새던 집도 버리고 새집도 구입했다.

새미 엄마 말로는 1000만원을 주었다고 하더라.

집을 살 때 내가 새미 엄마를 욕  많이 했다.

모골이 목숨으로 번 돈을 왜 탕진하고 허비 하는 가고 욕하였다.

새미 엄마가 하는 말이 어머니 새미 아빠가 어머니 8남매를 키우실 때  이밥 한번 배불리 못 잡수시고 평생 비가 오면 비새는 방에 소래를 가지고 빗물을 받아 버리시고 자신은 한잠도 못  주무시고자식들을 재우신 어머님 걱정이 되어 집  살돈을 따로 보내시고 어머님 20년 동안 잡수실 쌀 값 고기 값을 보내고 옷도 어머님 이 평생  입으실 것을 보냈다고 하는 것이다.

모골아 행복하다

고맙다

너의 사업과 에 성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엄마는 이만한다.

2001년8월29일

엄마로부터 




노란 헌 종이에 또박 또박 서 내려간 어머님 편지 지금 도 한 번씩 읽어 봅니다.

문장도 서틀고 내용도 빈약하여도 저에게는 성경이 나 다름없는 유일한 어머님의 흔적입니다.

눈물이 너무 나서 제도로 읽지도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

인간의 인권을 무시당하면서 살아오신 어머님 이밥에 고기반찬만 드시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우리 어머님 보고 싶습니다.

돌아가실 때가지 내팔 자에 노년에 아들 잘 두어 입이 호강하는구나? 고 말씀 하시였고       강냉이 좀 나도 썩어 달라  아들이 보낸 돈이 얼마나 귀중한 돈이냐?

우리 셋째 파와 살이다.

돈을 아끼시려고 강냉이밥이 먹고 싶다고 애기처럼 고집을 피웠다는 어머님

점심시간 전 강냉이밥을 먼저 먹고 소하가 되지 않으시어 고생하시던 어머님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시 얻으면 ...........

사랑합니다.

천국에 계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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