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 의원님의 해명 요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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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철 의원님의 해명 요구함
작년 5월 30일 2만 5천명의 탈북자를 대표해 조명철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조 의원의 자질을 놓고 탈북자 내에서 분열의 조짐이 있었지만,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탄생이 탈북자 사회의 발전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 만들어낸 성과였습니다. 저 역시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탈북자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그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많은 탈북자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탈북자 사회에서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불화, 탈북자 재입북, 9명의 탈북청소년 북송, 북한인권법안, NK지식인연대와 삼흥학교 분쟁 등은 지금도 세간의 관심을 받고 문제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조명철 의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모습을 기대 했지만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조 의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는 의문이 들었지만, 정치 초년생이기에 좀 더 기다려 보자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지인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는 조 의원에 대한 저의 마음을 실망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현재 조명철 의원실에는 3명의 북한 출신 보좌진들이 조 의원의 국정활동을 돕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조명철 의원과 같이 탈북자 사회를 대표하는 공인입니다. 따라서 정치 경험이 부족한 조 의원을 잘 보좌해 탈북자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도록 성심성의껏 옆에서 도와야 하는 것이 이들의 의무입니다. 지금처럼 ‘조명철 의원이 탈북자 사회를 위해 하는 것이 무엇있는가?’ 라는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야 할 사람들이 이들 보좌관이며 탈북자 사회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사심을 내려놓아야 자리가 보좌관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은 몇몇 보좌관들이 조명철 의원 보좌진이라는 감투를 가지고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더 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들은 얼마 전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에 선정돼 위촉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통일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들에게 주는 자리이기에 조 의원실 보좌진들도 조건에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탈북자 사회를 위해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쌓이고 쌓였는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한가하냐는 것입니다. 특히 ‘조명철 의원이 하는 일이 없다’는 평가를 더 많이 받고 있는 지금 보좌진들이 본업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더 혈안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더 궁금한 것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소속 기관과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들이 속해 있는 조명철 의원실에서 직접 그들을 추천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에 관련한 조명철 의원님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조명철 의원님의 보좌진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조 의원님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만약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이들이 조 의원님의 국정 활동을 완벽하게 보좌하면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라는 직책도 훌륭히 감당할 수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될 수 있도록 조 의원님과 의원실이 추천해 줬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성의 있는 해명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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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방에서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탈북자인데요
조명철의원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로 뽑은거 아닌가여?
탈북자들 모두가 힘을 모아 만들어냇는가여? 잘모르갓시다 근데 우린 왜 조명철의원선거하라고 안햇는지... 그거 새누리당에서 그냥 지명하는거 아닌가여?
글구 서울가서 이런 단체에 들어가면 일안하고도 잘먹고 살수잇는가봐여
으와!! 난두 일고만두고 서울가서 삐라 뿌리고 단체에 가입하면 일안하구두 먹고살수있죠?
- 카타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7-16 11:06:05
특종인들 만 북한을 탈출하여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다들 해도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민주평통자문위원이 대단한가요?
그 자리도 감투라고 그렇게도 하고 싶은가요?
지난기간 나도 해보았는데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은 자리며 1년에 회비 15만원을 내야하는 동네똥개도 안 물어가는 자리지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민주평통자문위원은 대다수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몫이며 국회의원은 보좌진에게 2~3석을 추천하고 나머지는 필요한 사람에게 할당하는 게 관행이지요.
그런 것까지 조명철이가 잘못되었다고 이런 식으로 서로 씹고 불신임한다면 분명 탈북사회가 잘 못 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금 보면 탈북자들속에 2~3명이, 2만5천명의 탈북사회를 그린내로 오염시키고 있음을 다수의 탈북자들이 알아야 한다.
- 지나가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7-16 21:36:08
그들이 조명철이를 기용한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랄수 없는격
학력 위조한 현 기득권들이 어떻게 조명철이를 나무랄수 있을까?
학력 위조한 조명철이가 조명철이를 기용한 한국의 기득권들에게 오히려 동병상련의 심정이어서 조명철이를 기용했겠지
이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거야
그래도 앞으로 희망은 없지 않아 있지
단 2만5천명의 탈북자들이 단 하나의 단체로 뭉칠때만 희망이 존재하지
단 이만오천명의 인원 가지고 사분오열의 그 무수한 단체가 존재하는한 그 누가 국회의원이 되어도 지금과 똑같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