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정성산> -3화 |
---|
무대에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 YS일행은 귀빈실로 옮겨 정성산과 주요배우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기다란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길게 늘어진 양쪽 자리에 YS일행과 배우들이 갈라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그동안 ‘요덕스토리’를 보고 팬들이 보내준 감사편지이며 영양제와 초콜릿 등 선물꾸러미가 놓였다. ‘요덕스토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것을 보면서 모두가 머리를 끄덕인다. 정성산과 배우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자신들의 공연을 보아준 박근혜에 대한 감사의 표정이 가득하다. 대한민국 국회 여당대표로 전직 대통령과 함께 온 그녀에게서 새로운 뭔가를 기대하는 스텝들이다. 정부차원의 작은 지원만 있어도 신나는 일이다. 종북좌파들의 ‘요덕스토리’ 공연반대 협박이 계속되는 형국에 두 거물 인사의 격려차원의 공연관람은 정성산과 배우들에게 힘과 용기가 된다. YS가 마주앉은 정성산을 대견히 바라본다. “정 감독이 훌륭한 뮤지컬을 준비하고 공연하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어때요? 사회주의국가에서 하는 예술과 자본주의 국가에서 하는 예술이 많이 다르죠?” “네! 그렇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생산자보다 소비자의 권리가 더 크죠. 아무리 훌륭한 공연이라고 해도 관객이 보아주지 않으면 빚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사회주의에서는 국가가 인민들에게 공연을 보라고 하면 무조건 봐야죠?” “맞습니다.”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치성이 짙은 공연이라도 결과적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면 그것은 최고의 작품이라고 봅니다. 오늘 공연 정말 감명 깊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여기 계시는 황 선생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북한은 자유가 없고, 민주주의도 없고, 인권도 없는, 이 세상 어느 나라보다 가장 혹독한 독재국가입니다. 김정일이 제거되기 전에는 한반도에 참된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황장엽의 남한입국에 팔 걷고 나설 때부터 북한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더욱 가졌던 YS다. 김정일 독재정권 하에 죽지 못해 살아가는 그들을 생각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혈압이 오른다. 세상에 태어나 단 하루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 북한주민들은 우리 동포이고 형제다. 그들의 소중한 생명이 귀중하여 미국의 북한 영변핵기지 선제공격을 결사적으로 막았던 YS다. 그가 보는 김정일 정권은 참 나쁘다. 자국민이 굶어 죽는 판에 핵개발에만 정신을 쏟는 이성을 상실한 괴물집단이다. 이런 깡패집단에 등을 돌린 황장엽은 오늘의 공연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가 살았던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류최악의 범죄현장을 목격하였다. 황장엽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실체를 남한에 와서야 정확히 알았다. 처음에는 자기의 눈과 귀를 의심하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살았던 강철환, 안명철 등 탈북청년들의 증언과 자서전을 보며 그것이 사실임을 조심스럽게 알게 되었다. 김 씨 일가 독재체제수호에 저해가 되는 어떤 일도 비밀인 평양에서는 노동당 고위간부일수록 진실의 문맹자들이다. 황장엽이 묻는다. “정 감독은 서울에 언제 왔죠?” “1995년 1월에 왔습니다.”
- 다음에 계속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너도 참으로 고치기힘든 바보다.
작가가 대중을 버리고 ----- 극소수 불나방 같은 자들에게 아첨하다니 ???...
너는 망조가 든 아이다.
흥미있게 보고있답니당
위에글 읽어 보지도 않았지만 너의 행실이 참 가관이다.
내가 김정은이 욕을 참 많이 하는 사람이지만 너도 김정은이하고 똑같은 놈이다.
에이 탈북자들의 이름으로 처단 해야될놈!
너 두고 봐라 항상 잘나갈줄 알지.
운명이란 네가 글쓰는 것처럼 순탄치가 않타.
외로워 질때 구석에 짱박혀서 쥐약먹고 자살해 죽을수도 있다.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