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들어왔습니다 |
---|
안녕하세요? 저는 탈북자가 아닌 이곳 남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입니다 남측에서 태어나 자랐고,군대에서도 10년 복무하다 전역후 현재 서울에서 개인사업중이랍니다. 우연히 저희 동네 식당에 부친과 함께 식사하러 갔다가 식당 주인장께서 북한출신이라시는걸 알고 주인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나 보니 이젠 제법 단골도 되었고,친해져서 이모,이모 한답니다. 재작년 사업하다가 부도 나서 폭삭 망해 이곳 말로 알거지 된후, 사귀던 여자와 헤어져 아직도 미혼이라니 이모(주인장)가 아가씨 한명 소개시켜 줄까?합니다. 참한 아가씨 있으면 한명 소개시켜 주소... 술한잔 먹다가 나온말이라 별로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어제 동네 선배와 같이 술한잔 하러 그 식당에 가서 "이모~~아가씨 한명 소개시켜 준다더만 우째 소식이 없소?"라고 물으니 이모님 왈:남한 사람한테는 시집 안간단다..랍니다. 왜 남한사람에겐 시집 안온다 하오?라고 물으니, 그 여자분 친구도 남한사람이랑 결혼했는데 남자가 사기쳐먹고 날라버려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운 처지인지라 남한남자가 북한여자들 찾는건 순진한 북한여자들 등쳐먹으려 접근하는걸로밖에 안보인다는군요.. 허~참... 그 말을 전해듣고 갑자기 엄청 짜증이 나더군요. 나도 그와 같은 부류로 취급하는것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탈북한 동포들을 그런식으로 등쳐먹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가 라고 생각하니 더 짜증나더군요. 같은 남자지만 정말 그런사람들 확 패주고 싶기도 하고요. 그동안 탈북자들은 그냥 탈북잔갑다...라고만 생각하고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갑자기 어제 그후로 탈북자분들에게 많은 관심이 갑니다. 탈북자 여러분들! 모두들 건강들 하시고 힘내세요~ 남한 사람들도 별의별 인간들 많지만 그래도 정말 여러분들을 한핏줄,한동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힘내시고 우리 다같이 잘먹고 잘살자구요~ 그냥....힘내시라고 잠깐 들러 글 남기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이북사람도 아닌 사람이 여기들어와 글 올렸다고 기분나브시면 삭제해주세용.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저와 같이 하나원에서 교육받던 여자동생들이 저더러 언니 한국분과 결혼하라고 해요.
하지만 저는 두려워요.
언어도 잘되지않고 음식도 서로 다르니 마음도 같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동생들이 말하기를 이제는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한국분들과 살아야지 하더라구요.
그래 너희들 생각이 맞다. 했더니 몇달 지나서 하는말이 < 언니 한국사람들 싫어 > 하는거예요.
그래서 하는말이 사귈때는 좋은데 정작 상대해보니 자신이 생각했던것과 다르더라는 것입니다.
그럴바에는 북한분들과 함께 사는것이 낫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현실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한국분들이 어딘가 모르게 무서워요.
님의 생각이 틀렸어요.
이대한민국에는 우리탈북남성분들을 찾기가 쉬워요.
얼마든지 찾을수도 있고 같이 인생을 할수 있습니다.
님은 찾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님은 한국분이여서 잘 모르고 계시는것 같은데 그것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