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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쭈욱 읽어보고~느낀점
환상나라 0 420 2006-03-27 15:17:20
이렇게 까지 김정일을 미워하는줄 몰랐습니다
오히려 보수쪽에 가까운한국사람보다 더 미워하는군요
그리고 왜 한국사회에 적응을 못하는지 좀 알게되었슴다.
보통 한국사람같으면 왜 적응을 못할까? 한심하게 바라볼듯한데
그렇게 쉽지많은 않은듯..
그리고 빨리 성공하려고 하는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조급해선 될것도 안되는데..천리길도 한걸음부터란 속담이 있잖아요
부디 조급해하지마시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시길..
성공해서 고향을 찾고싶은 욕망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생각~
근데 그 성공이 꼭 돈을 많이 벌어야 성공이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이곳 남한땅에 정착잘해서 결혼해서 애도낳고 남들(한국인)처럼 그렇게 평범히 살아도
대성공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꼭돈을 많이 벌어야 성공했다라고 생각하면 좀 촌스런 생각같아요
비록 죽을힘을 다해 여기 오셔서 남들보다 성공해야겠다는 집념이 앞선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한번에 대박을 바라는듯한 인상을 받은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탈북자분들의 수기를 몇편 읽어봐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획을 세워서 밀고나갔기에 가능한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한국에서 정착잘하시고 잘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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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3-27 16:48:44
    님도 가족이 끌려가 봐야 김정일을 미워하실겁니까? 보수적이라느니 한나라당스럽다느니 하면서 탈북자를 바라보는 당신의 이기심이 부끄럽습니다.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건 이들에게는 사치입니다.

    그만한 상상력 없으세요? 우리민족의 앞날을 위해서 환상나라님 가족이 희생될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님은 인정하실건가요?
    만약 인정하신다면 님은 인간이하죠.

    탈북자는 좋든 싫든 꼴통보수든 급진좌파든 북한정권에 비우호적인 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해가 안가십니까?
    선택마저 박탈당할 수 밖에 없다는 거 이해안되세요.

    힘들게 이곳에 와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곳에서 한심하다느니 촌스런 생각이라느니 성공하길 바란다는 값싼 동정이나 던져놓고 가는 당신의 우월감이 같은 남한사람이지만 이렇게 역겹게 느껴질줄 몰랐습니다.

    그냥 님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잘사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동정이 필요한건 환상나라님 이신거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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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니 2006-03-27 23:31:10
    환상나라님이 그렇게 잘못한거 같지는 않은데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제가 볼땐 나쁜의도가 전혀 없는거 같은데...
    선의에 의한 조언도 값싼 동정이라느니 우월감 운운하는 님이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는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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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3-28 00:36:40
    탈북동포들은 직접 김정일의 비인간적 독재를 경험했고 또 어릴때부터 여직 김씨부자에게 속고 살았다는것을 깨달았으니까 더욱 미워할수밖에..
    조선족들도 김정일을 미워합니다.
    지식이 없는 농촌의 조선족령감들마저 김정일이를 개색끼라고 욕질합니다.
    98년도에 연변의 두만강변경 마을인 삼합이란 곳에 놀러간적 있는데 그때 그 마을의 한 조선족나그내가 매일 두만강가에 서서 북한에 대고 김정일,김일성을 개샊끼구 뭐구 하며 욕질했어요
    그날도 역시 두만강가에 서서 김정일,김일성을 욕하다가 강가에 숨어서 보초를 서는 조선군대가 쏜 총에 맞아 즉사했어요
    두만강가 옆이 바로 조선의 큰길이 있었어요
    그길로 매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아마 조선주민들에게 나쁜 선전 한다고 생각돼서 총을 쏜거 같슴다.
    근데 한심한건 이렇게 중국땅에서 조선에서 온 총에 맞아 죽었는데도 언론에 보도도 안되고 중국정부도 모른척 하는거죠~~참~~한심했슴다~~
    그 나그내 집식구들도 아무런 보상도 못받고 어데가 하소연할데 마저 없이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자기 수령을 욕질했대서 사람까지 죽일 정도로 수령 우상주의에 얼리운 사람들이 일단 자기가 여직 속히워서 살았단걸 깨닫고 자기가 그토록 우러러 봤던 사람이 기실 자기들을 굶주림과 가난에 허덕이게 하고 자유를 빼앗고 사상을 세뇌해서 노예로 만들었단걸 알게 될때면 어떻겠습니까?
    북한변경에 사는 조선족들마저 김정일을 그토록 욕하고 미워하는데 그속에서 숨죽이며 살아온 사람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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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나라 2006-03-28 18:59:41
    휴님 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시판에 글을 쓰다보니 뭔가 좀 오해가 있으신듯..
    김정일 좋아하는 한국인이 몇명이나 되겠어요..저도 싫어함다.
    저는 전기쪽에 관련된 일을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함 전기쟁이입니다.
    통일되서 북쪽에 남한의 전기가 뻗어나가는 상상을 합니다.
    남한은 전기가 약 200만kw가 남아도는 실정..
    이것을 통일되면 북한에 전주도 세우고 송전선로와 각종거기에 따르는 막대한 자재들과 노동인력들..이렇게 되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뭐 이러저런
    생각을 합니다.그것을 가로막고있는놈이 김정일라는 사실에 열이 받죠.
    (일단 북한사람들 굶어죽이는건 말할것도 없지만..)
    저도 보수적이지만 탈북인들이 이정도로 갈기갈기 찢어놓고 싶을정도로
    싫어할지는 몰랐다는 말입니다.
    내심 저런분들이 국회에도 좀 몇명진출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탈북자분들이 다혈질이고 남한에 와서 빨리 성공하고픈 욕심에
    조급하게 일을 하다보니 좌절을 한다는 인상을 받아서
    모든일에 계획을 세우고 순리대로 천천히 해결해나가자 뭐..이런 취지에서
    쓴건데..이게 동정으로 비춰질지는 몰랐습니다.
    저도 먹고살기 바쁜데 누가 누굴 동정합니까?
    여기 글들을 쭉 읽어보고 느낀점을 쓴것뿐입니다.
    암쪼록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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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나라 2006-03-28 19:21:46
    아참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그러니 이렇게 인류가 발전하는것이지만
    1백만원 벌면 1천만원 벌고싶고 1억벌면 10억 벌고싶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보고 서둘러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런곳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안전한 은행금리가 5%대 그렇지만 1년에 500%를 벌수있는 투자처가 생겼다
    고 했을때 반대로 1년에 500%를 까먹을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하지않죠
    그냥 500%를 벌수있다라는 생각만한채 위험도 감수안하고 무작정뛰어들어
    실패를 보는 사람들이 남한에 많은데 탈북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산이 깊으면 골도 깊듯이 ..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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