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中 약 4만명, 노동환경 열악 北 안보리제재에 빠진 틈 이용, 최근 中에 여성근로자 대거 파견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세계 50여 나라에 파견한 근로자는 5만~6만명이며 연간 2억~3억달러 정도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북한 근로자는 러시아에 2만여 명, 중국에 1만9000여 명이 있다. 러시아는 대부분 벌목공이며, 중국은 공장·식당, 건설 현장 등 파견 분야가 다양하다. 특히 북한과 국경 1400㎞를 접한 중국에는 비공식적으로 나간 북한 근로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북한 소식통은 이날 "중국에만 3만명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건설 현장이 많은 중동에서도 북한 근로자 1만여 명이 땀을 흘리고 있다. 중동 사막과 아프리카 열대 지역 등 노동 환경이 열악할수록 북한 근로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북한의 해외 근로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이란 추정도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관계자는 "북한 해외 근로자는 임금 가운데 충성 자금 등 각종 명목으로 70~80%를 북한 당국에 떼이고, 임금의 20~30%만 손에 쥔다"고 말했다. 대부분 12시간이 넘는 노동과 각종 감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국제 인권 단체들의 문제 제기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중동 지역 월급이 약 1000달러로 높은 편이며
중국·러시아는 500~600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이 이번 유엔 안보리 제재에서 해외 근로자 파견 금지가 빠진 점을 이용해 여성 근로자를 대거 중국에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단둥의 한 소식통은 RFA와 통화하면서 "15일 저녁 북한 여성 노동자 200여 명이 세관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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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저 돈줄을 끊어놔야 우리민족이 핵공포없는 세상에서 살수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