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께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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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지를 씁니다. 이 창은 유일하게 저와 당신이 소통하는 창이죠. (여기가 3만 탈북민 얼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부탁을 하시죠.
“대통령님! 탈북민들 너무 괄시하지 마십시오. 그래도 여기에 남아 있는 머저리 2천만 인민보다는 지극히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또 언젠가 우리 국가경제재건에 한 몫 할 분들이고...
사실 우리 집안도 탈북자가 많습니다. 우리 공화국 정부에서 탈북자들에게 ‘쓰레기’요, ‘배신자’요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민들 통치하기 위한 ‘특수용어’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해본 소리입니다.)
2018년 10월 18일 - <소설 김정일> 작가 림 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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