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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REPUBLIC OF KOREA 또순이 5 531 2006-08-14 17:59:22
청진역앞구린내나는 구석골목 내자리는 지금도있겠지 지금쯤은 또다른 꼬제비가 제자리라고
날이어두워지면 그속으로 기여 들어가고잇겠지....12살 때 그작은 배 조금이라도 채워볼려고 청진 제철소로 숨어기여들어가선 작은 배낭 하나로 겨우 도둑질해나오면 난 한숨이나온다 그날은 죽물이라도 입에 발라볼수있기때문이다..하지만 그기쁨은 잠시 ...먹지못해 앙상한뼈에 여린 여자의힘으로 도저히들고나갈수가없다...석탄배낭 한배낭 팔아야 한바께쯔값인데 그걸 25원에팔면 빵3개값은 되는데 ..보고만있어도 흐믓하다...그시각은 새벽한시지만 3개의작은 빵이 내입에들어오자면 수많은 고비를 내가겪고나서 다음날 저녘쯤 돼야 한다..그래도기쁘다..하지만 제철소요원들에게 단속되여 그작은 배낭까지뺏겨야만한다 온통 눈물이다...뺏겨서가아니다..너무나도 배가고파서이다....거기다사정없이맞는다 나의뼈는 부스러진것만같다 도망갈 기운조차없다.....석탄먼지에눈물에 나의눈동자만 알롱거린다 ....그렇게 작은배움츠러쥐고 난 잠이든다 며칠을누워잦는지모른다
하늘을 이불삼고 시커먼 제철소땅구석에서 나는 찢어진 작은신발을 베게삼아 쪼그리고 계속잔다
눈뜰기운조차 난 없다....그래도 나를나아준 부모님 원망은 않한다 그속에서도 그냥 가족이그립기때문이다 죽기전에한번이라도 봐야겠다...난 죽을힘다해떨리는다리를 움츠려본다..신경이마비된것같다...그래도난 일어나서가야한다 청진역 구석에있는 내자리로 ....그곳으로라도가서누워있으면 물장사아줌마한테서라도 물한모금쯤은 꿔먹을수있다... 눈물이라도나와서 그짠눈물이라도 먹고싶다..않나온다.....하늘을쳐다보며 비라도 좀 내려와서 메마른 나의목 좀 추기게해달라고 하소연 한다...그렇게 반복되는 꼬제비3년생할 너무나도지겹다 내하찮은 목숨은 너무나도 질긴것같다.. 밤이면 버림받은 갓난애기들이 울다가 숨진다.....어른들도 영양 실조거려서 눈동자만 남아 눅눅한 땅에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고있다...나도 그런사람들속한사람이다... 마지막 죽을 두번째힘을다해 두만강을건넜다 중국은 공짜로나를 받아주지않앗다 인심매매범들에게팔리고 팔려 중국내몽골까지 갔다흐흐흑 지금은 글을 더써내려갈수가없다...꼬제비생활할때보다더비참했으니....나중에 다시용기내어 적어보자 엉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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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2006-08-14 20:35:56
    뭐라고 위로했음 좋을지 모르겠어요.
    또순이님은 세상누구보다 강하고 훌륭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눈물나는 아픔도 꼭 견디리라 믿어요.
    쓰러지지 않고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그 어린 나이에 한국까지 오셨으니 영웅입니다.
    우리의 과거는 되돌릴수 없는 잠시의 쓰라린 고통이였다면 지금부터가 드디여 인간다운 삶을 위한 고생이 시작이라고 봐요.
    눈물나면 우세요.참으면 속병이 나요. 엄마가 보고싶으면 북쪽하늘 바라보며 엄마를 생각해봐요.
    아마 중국에서두 편한날이 없어 엄마생각할 날도 없었나봐요.
    저역시 엄마 생각에 한 2년은 제정신이 아니였음니다.
    님이 아마 그때 제가 넘기던 고비에 부딪혔나보군요.
    저두 힘들었어요. 그래두 다시 이렇게 꿋꿋이 일어났어요.
    정신차리고 보니 그아픔이 100배의 힘으로 바뀌더군요.
    이런 글 보면 항상 그 잘난 정치가들을 증오하고 저주합니다. 우리가 그 정치가들의 희생물이 아닌가 싶어요.
    북한의 김정일도 한국의 노무현도 중국의 강택민( 지금은 호금도인가요
    )도 미국의 부시도 등등 정치하는 인간들 하루아침에 다 벼락이나 맞으라고 이시간도 저주를 퍼부어요.
    저두 님과 비슷한 나이라 정치엔 관심도 아는것도 없지만 누구보다 더 부지런하고 생활력 강한 북한 사람들 저 지경이 된것이 자신들 탓은 절대 아니지요.또순이님 힘내세요. 엄마 몫까지 합쳐서 열심히 보란듯이 살아요.
    통일되면 엄마한테 빌딩을 지어드릴 목표로 지금 눈물을 거두고 뭔가 하나씩 이루자요. 성공한 딸의 모습 엄마 한테 보여드리자요.또순이님 화이팅!!!!!!! 엄마를 위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아름다운 고향산천으로 돌아가기위해 눈물을 거두세요. 또순이님 다시한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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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4 22:32:26
    또순이님 이제야 또순이님이 왜 그토록 고향을 그리워하는 지 조금은 알것같습니다.
    그러나 또순이님을 이해하기에는 저는 너무 팅팅 잘 먹고 잘 살았다는생각에 죄송합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어떻게 탈북하신님들을 대하고 이해한다고 깝죽거리는지 너무 어이가 없음을 인제 알듯모를듯 감이 조금씩 옵니다.
    또순이님 정말 장하십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두팔벌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꽃이라도 한아름 선사하고싶습니다.
    제가 님을 도울 수 있는 물질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돕고 싶습니다.
    부담갖지마시고 일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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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 2006-08-15 13:20:06
    힘내세요 또순이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이북에서 한국까지 오는 10년이란 시간이 몸서리 치지만 잊을건 빨리 잊어야 새삶이 있는것이 아닐가요
    저도 혜산시에서 꽃제비수영소에 붇들려서 옥수수죽 한줌 얻어먹으면서 매맞고 파라티브스에 걸려 죽다 살아나서 결국 이북을 탈출하여 한국까지 오게 되였습니다
    힘든 세상이 길었던 것 만큼 상처에서 벗어 나기란 쉬운일이 아닐거예요
    그러나 과거에 억메이다 보면 지금의 한국행이 몰필요하겠어요
    한국행을 선택할때 아마 이북에 대한 저주와 본인스스로의 삶을 위해 목슴바칠 각오로 한국에 오셨으라라 봅니다
    오늘과 내일만 생각하세요
    더생각할수 있다면 현제에 최선을 다해 자신을 발전시켜 앞으로 이북사람들을 위해 할수 있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신다면 희망이 있을거에요
    과거는 불행을 낳을 뿐으예요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온집안 다 한국에 데리고 오고싶지만 이미 시간은 흘러만 갈뿐 과거는 오지 안는거에요
    힘내세요 또순이님
    한국에 오실때 쉽지만 안게 오셨으리라 봅니다
    강인함을 잃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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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라고 해야할가 2006-08-15 13:36:44
    저도 또순이님 같은 과거를 가지고 한국까지 오고 보니 마음의 문이 닽혀 혼자서 3달이란 시간에 매일같이 눈물을 훌렸습니다
    세상이 어떤게 변했는지 호기심으로 이북을 떠나 한국까지 오게 되였지만 혼자서 잘먹고 산다는게 너무 가족에게 죄스러워 죄인같이 살았지요
    이북만 벗어나면 천당인줄 모르고 내 오빠 동생을 뒤에두고 혼자서 온자책감이 한국에 오고보니 견딜수가 없다라고요
    그러나 그렇다고 얻어질것이란 본인만 좌절되고 힘들게 한국까지 온 보람이 없더라고요
    마음을 정리하고 그때부터 근 5년동안 낮에는 회사다니고 밤에는 공부하고 교회가면서 또 아르바이트하면서 여유시간을 안가졌어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아풀시간도 없더라고요
    늘 내가 살아있는한 내 형제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 꿈하나로 열심히 살았지요
    지성이면 하늘이 알아준다고 열심히 번돈으로 내 형제들을 데라고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형제들 오직 열심히 벌어 통일이 되면 고향에가서 더이상 선량한 이북사람들이 자기자신의 삶도 없이 사는 비통함이 반복되지 안도록 하자고 늘 야기하지요
    모두 서울에서 살지만 너무 바빠서리 한달에 한번도 마주 보기 힘들지만 서로 전화하나만으로도 감사하면서 또 열심히 살아가자고 서로 고무하면서 살아가요
    꿈을 잃지 마세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면 이루어 진다고 하지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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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5 17:23:21
    '진주'님,'힘내세요'님, '모라고 해야할'님 ... 모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진실된삶을 보고느끼면서 처음엔 신선한 충격이었고 나아가 제가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지금은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정확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고맙다는 인사부터 드려야겠네요. 한국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어려움이나 드러내고싶지 않은 일들을 표현하지 않는것이 일반적인듯한데 울 님들 서로서로 아픔을 말하고 서로 이심전심다독임이 사랑과 뜨거운정과 왠만한 사나이들도 본받을 만한 의리가 어쩜이렇게도 흐믓하고 기쁘고 세상에 가장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는지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는 듯합니다. 또순이님 약해지려해도 약해질 수 없음은 이처럼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와 아끼는 마음때문일 겁니다.
    비록 가깝고도 먼 곳에 계신 님의 혈육들을 생각하며 언제까지나 아파만 하지 마시고 인제 툴툴 털고 일어나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우리 나갈길로 갑시다.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울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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