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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REPUBLIC OF KOREA 또순이 5 663 2006-08-15 10:31:34
정치는 난모른다....배고픔 하나만으로 뛰쳐나온 그땅이기에 그땅에 살아있는 사람들마저라도
배가불러 온가족이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은 8.15라고 여기선 명절중의명절인가분다 명절~~~~~~그나마북한의명절은 지금 놓고보면 신기했다......
해마다 2.16과4.15는 민족최대의뜻깊은 명절이다..난 그날이오면 제일기쁘다..김일성부자의 탄생일이여서가아니다....학교에서 나누어주는 선물인사탕과과자가든 작은 봉투 땜이다....난 그걸타면 집에가지고가서 엄마한테먼저드린다..엄마는 집에정중하게모셔져있는 김일성부자의초상화앞에서 인사를 깎듯이한담에 먹게한다...그나마 언니들 학교에서돌아온담에야같이먹는다...언니들 기다려본다....눈이새까맣게말라타들어간다....기다리던끝에모두가집으로돌아온다...말이없는 큰언니는 막내가다먹으라고 학교에서타온 사탕과자를 나한테준다....큰언니가주니 작은언닌 먹고싶어도 할수없이 막내꺼라면서 나한테준다...깜찍한 우리 작은언닌 그해따라 많이철들어보였다....그런데 나한데다주는 이유가있은것같다.....집에있는 초상화앞에서 옛날처럼 인사하기가 싫어진가본다 나이한살두살먹으니 언니모두들 제법 철든것같이보인다.하지만난 아니다.그런인사를 백번이라도하면서라도 먹고싶었기때문이다....그렇게온가족이같이있는때가 제일 많이행복하고 즐거웠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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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5 10:57:44
    '또순이'님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울리고 마네요.
    정말 안타까운나머지 눈물을 참으려해도
    이렇게 자꾸만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은 무슨 까닭인 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사정이 이정도 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기특한 또순이님마음이 너무 아릅답다못해 가슴이 미어지도로 아파오네요
    어쩜 그렇게도 용케 그 험한 어려움을 극복하셨는지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본인이야 살아날려고 죽지않으려고 인간다운 인간답게 인간적으로 살기위한
    몸부림이었겠지만 너무너무 훌륭하고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 가득담아
    또순이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부탁합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작은 보탬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세요
    꼭 연락주세요 또순이님. <a href=mailto:dasihanbon@naver.com.>dasihanbon@naver.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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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맘 2006-08-15 12:46:45
    음~또순이님.힘내세요. 슬퍼두 좀 힘들어두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있답니다. 내리막길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는법. 정말 조금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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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5 13:31:56
    해리맘님 예서 뵈네요.
    잘 지내시져?
    올린글들 쭈압 훑어보믄서
    울다가 웃다가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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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8-15 15:06:53
    아마존님은 따라다니메 우는거에요?
    조금 오버하는 분위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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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5 17:12:08
    헛-_-) 북핵님?
    글케 보이나요?
    오버는 아니구여
    지가 쩜 맴이 여려각고 그러네요.
    또순이님 사연보면서 호기심과 궁금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슬픔에서 감동까지
    정말 찡이잉함이 그동안 살아온 나의 삶과 인생을
    반추하게 하네요.
    북핵님 근데 요즘 잘 지내시나요?
    저도 인제 완전히 컨디션회복해서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슴돠.
    북핵님에게도 고마움 늘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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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8-15 18:07:07
    그렇군요..
    난 성격이 급해서 뭐나 즉시루 말해버리는 습관이 좀 있어요
    이해해 주세요
    여기 연변은 생활절주가 느려서 그냥 그럭저럭 편하게는 살고 있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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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5 18:25:59
    ^^ 지도 얼래는 한 성질 합니다만,
    시상이 우찌 승질대로만 살 수 있나요
    시상경륜이 붙을 수록 차츰 이해하고 다독여가면서 사는거죠
    근데 '생활절주' 이거이 무신뜻이에요?
    그나저나 얼래 엔벤였군요?
    국기에 오성기가 아녔나 싶어서 조거는 어느나라국기인가 했는데
    이제 알긋네요.
    근강하시구여 좋은덕 많이 쌓으세요
    기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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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8-15 19:21:06
    네,어릴때부터 노래가사에 담아가며 불렀던 오성기임다.
    생활절주란게 말임다.
    음악에 절주란게 있단거 들어봤음두?
    생활도 빠르고 느린게 있으꾸마
    연변사람들의 생활이 기타 지방에 비해 좀 느린 속도로 진행된단 말이죠
    음...좋게 해석하면 사는게 편하다.. 뭐 이런거구
    나쁘게 해석하면 아직도 시장경제가 고도로 활성화 못됐다 뭐 이런 뜻이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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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5 19:44:06
    아흐^^
    기러니끼니 좋은 말이네요>?
    제 꿈도 맘편안하게 안분지족하는것입니다만
    아직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멀고
    욕심은 버리지 못하고
    그래서 그런지 바쁘게살아가네요
    바쁘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할텐디
    바쁘기만 바쁘고 돈은 돈대로 놀고 있으니
    가능하면 내 쪽으로 와 달라고
    갖은 꾀를 다 부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네요.
    여기 또순이님 때문에
    제가요즘 왠지모를 죄스런 느낌이 자꾸 드는건
    그동안 안일하게 살아왔다는 반성인듯합니다.
    그래서 더욱 무언가 이분들을 위해 좋은 일 하고 싶은데
    아직 방법도 길도 모르겠네요
    이까징 몇자의 글로 위로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서
    다만 얼마라도 돕고 싶은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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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2006-08-15 20:45:33
    아마존님 여기 탈북자 동지회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이신다면 아마 지금 중국에서고생하시는 또 다른 탈북자님들을 위해 긴요히 쓰일것 같네요..
    그럼 늘 그런마음 변치마시길 바라며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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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8-15 22:49:53
    아마존님 해석이 맞슴다.
    편하기도 하면서 돈버는 일은 없을까요?ㅋ
    중국서는 많은데 그런 자리에 앉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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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4 2006-08-16 02:44:03
    한국에서도 학교다닐때 5월1일 어린이날때 과자랑 음료스 타와서 집에서 먹고 그랬어요 옛날엔 공짜로 나눠주던 과자들 받아서 집으로 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비슷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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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6 17:58:40
    '1234'님>? 우리가 어렸을때 어린이날 선물받던 양상과는 좀 다른듯하네요. 선물받아서 기분좋은것이야 어쩌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 같이 잘 살려고 했던 이념이 오늘에와서 어쩜 이렇게도 일부특권층만의 세상이 되어서 선량한 동포들의 정신까지 궁핍에서 허덕이게 되었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어디서 부터 손을 써야할지 엄두가 나지않을 만큼의 큰 빚을 지은듯합니다. 저는 또순이님을 통해서 많은 자극과 깨달음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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