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
---|
북핵에 대해 우리의 역할은 정해져 있다. 인질이다. 인질의 미덕은, 그냥 가만히 "냉정하게" 기다리는 것이다. 진압부대가 투입되면 인질 중에 죽고 다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그거 무서워서, "진압하지 마세요!"라고 울부짖고 "저 인질범, 착한 놈이에요! 개과천선시킬 수 있어요!"라고 울부짖으면 한마디로 꼴값하는 것이다. 북핵은 (인질들 말고는) 아무도 용인하지 못 하는 물건이다. 중국도 용인하지 못 하고 미국, 일본, 러시아도 용인하지 못 한다. 인도, 파키스탄의 핵은 국제정치적으로 그 존재 근거가 있다. 인도는 중국에 대한 대항마이고, 파키스탄은 미국/서방의 이슬람권에 대한 막강한 교두보이다. 또한 인도의 주적은 파키스탄이고, 파키스탄의 주적은 인도이다. 이란만 해도, (핵을 가질지 안가질지 모르지만) 아랍권의 동정표를 얻을 수 있다. 또 석유자원이 있어서 큰 소리칠 수 있다. 반면, 북한의 핵은 아무도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가만 내비두면 백성을 한 없이 굶겨죽이는 약체이다. 이대로 가면, 수순은 정해져 있다. 1) 유엔 안보리 결의 2) 중국의 대북 제재 3) 미국/일본의 군사적 압박 (심지어 선제정밀폭격) 죄송하지만, 인질은 이 일련의 국제정치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입도 벙긋 못 한다. 왜? 지난 몇년동안 김정일을 길들이기는 커녕 퍼주기만 했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동안 미국/일본으로부터 '웃기는 남한 인간들'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신용을 잃었기 때문이다. 자, 이제 댓가를 치루면 된다. 지난 몇년간 멍청이 같이 살아온 인생들이니까.. ...인질로서의 최소한의 위엄을 지키고 살자.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아무리 퍼줘도 결국 이렇게 된다는건 불보듯 뻔한 사실을...
참, 나...이젠 ..그런 '가짜 불사론'이 아니라 '진짜 불사론'을 해야 하는 시점이 됐으니..참...우울합니다
열심히 신해식 꽁무니 따라다녀라!
너 보아하니 꼴통들 앞잡이 노릇하면 딱이겠다.
1) 신해식이 뉘기여?
2) 호프가 꼴통들 앞잡이 가 아니라, '꼴통'들이 호프 '뒷잡이'인데...
3) 근데, 너는 머 할래? 쟁일이 x대강 빨구 다닐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