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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이데올로기가 우선한 사회랑 지금은 당연히 다르죠
우리나라 5 335 2005-02-27 19:24:38
혹시 87년 넘어온 김만철씨 얘기가 아닌가 싶군요.

혹시 그분이라면 사기사건으로 돈을 잃었단 얘기는 들은적이 있습니다.
의사들도 사기 잘 당하는마당에 굳이 그분이 탈북자라 돈을 사기당했다기보다는
세상물정을 잘 모르시고 더군다나 외부에 많이 노출되어
그런 불운이 있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그 사기범들 처벌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놈들은 이전에도 사기치던 전과범들일겁니다.
사회의 악이죠.


과거 이데올로기 시대엔
정치적인 이유로 대우를 해준건 사실입니다.

그건 미국이나 소련, 그리고 대만이나 중공, 남한이나 북한
당시엔 그런 특별대우로서 체제 우월을 나타내기위한
정치적인 대외 공작이 존재했던게 사실입니다.
신상옥부부가 북으로 납치되고
김정일 처조카인 이한영이 남으로 납치되던 그런 시절이었지요.

그러나.....세월이 흘러

우리처럼 분단국인 대만도 양안관계가 수립되자 1980년대 후반부터
그런 정치선전을 중단하고 오히려 불법체류자로 분류해 본토로 송환하고 있습니다.

미소 냉전이 종식되자, 이전에 영국의 비밀 첩자였던 푸틴 대통령의 KGB 동기가
현재는 영국에서 최저 생계만 보장받고 첩보활동에 대한 댓가를 못받고 산다는 보도...
혹시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KGB 모스크바 해외공작 핵심부서에 있던 이도 냉전종식후,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노태우 그 시절과 지금은 국제관계가 다르고
더군다나 87년 민주화 이후....................
군대와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한 정치적인 검열과 공작활동이 줄어들고
국민들의 정부정책에 대해 사안하나하나가 날카로워진 현 정권하에선
예전과 같은 대우를 해주는데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예전보다 최소 수십배 늘어난 탈북자들을 정치망명이 아닌 난민으로
받아들이는 마당에 경제적 특혜를 똑같이 해달라는건 사실상 무리가 있지요.


솔직히 말해서....
같은 핏줄이랍시고 넘어와서, 영웅대접해달라는 사람보다
피부색이 달라도 열심히 일해 돈벌겠다는 불법체류자들을 좀더 도와주고싶습니다.
지금은 불법체류자들이지만, 언젠가 그들은 조국으로 돌아갈것이고
우리나라에서 따뜻한 보살핌은 받은 기억은
향후 수십년간 외교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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