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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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자란 정든 고향땅을 등지고 대한민국을 제2의 고향으로 선정하고 자유스럽게 살아가고 있지만 내 마음에 찾아드는 외로움과 부모, 형제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더해만 갑니다. 대한민국에 적응하기 위해 더없는 노력을 하고, 부지런히 일을 하다가도, 그로 인해 잠깐 잊었던 고향에 대한 생각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새해 설 명절앞에선 마음의 고통을 한층 더 해줍니다. 언제면 그 언제면 통일이 되어 그렇게도 보고싶은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을지....... 차라리 새해 첫날과 구정과, 추석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 스스로가 생각을 말자며, 외로움을 달래고 보고싶은 맘 달래도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리 애써도 더더욱 그리운 고향! 아빠 돌아가신것도 못 보고, 60을 훨 넘긴 올해에야 환갑상을 받는다는 울 엄마, 이제 길어야 2년이라는 짧은 생을 선고받은 울 오빠, 조금이라도 집에 도움주겠다고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농촌으로 시집을 간 울 언니,...... 참으로 넘넘 보고싶고 안기고 싶건만........... 철없을 적 애만 태우고 좀 자라서 효도를 해 드릴 나이가 되니까 훌적 고향을 등지고 어언 10년이 되었으니.... 그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은 말할수 없이 크건만.... 왜 북한은 점점 더 후퇴를 하는지......그놈의 욕심이 무언지.... 생각할 수록 개정일이 때문에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걸 보면 가슴이 미워집니다. 그럴수록 타오르는 개정일의 정권에 대한 분노.. 언제면 과연 언제면 개정일이가 죽고 정권이 바뀌어서 통일이 될까요. 언제면 그리운 고향으로 가서 아빠산소앞에서, 넘 연로하신 울 엄마앞에서 저의 불효를 용서받을수 있을까요, 과연 그날이 언제일까요. 언제까지 우리의 이 고통이 지속되어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끝으로 우리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찾아온 설이라 그래도 설 인사는 해야 겠죠??? 부모형제에게 못하는 몫까지 합해서 모두모두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또 하시는 일들에 모두 발전을 불러오길 바랍니다. 하나원에서 갓 나오신 분들은 대한민국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하실거구요, 좀 되신 분들은 하시는 사업이나 일에 행운이 오길 바랍니다. 올 한해도 외로운 맘, 고향에 가고싶은 맘을 자신의 용기로 삼아서 늘 홧팅하시고, 자신의 희망을 실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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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계신 가족들도 누나맘이랑 같을거에요.
언젠가는 부모님들과 함께 웃으면서 설을 샐 그날이 꼭 올겁니다
^^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