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탈북 그 아픔 끝에서/다시 정정해 올립니다.
Korea, Republic o 이강석 기자 1 378 2007-02-10 15:12:57

탈북 그 아픔 꿑에서


조국을 등진다는 무거운 짊어지고
휘청거리는 걸음걸이로 두만강 건널 때
돌아가지 못하리라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하리라
점점 멀어지는 발자국엔
삼켜버릴 듯이 밀려오는 절망감
흐르는 눈물 참을 길 없어
낯선 중국땅에 털썩 주저앉아
한없이 목놓아 울었다
주린 배 움켜잡고 노랗게 내려앉은 하늘
세상을 원망하던 피맺힌 한이
검은 물결 따라 달뿌리에 채인다
눈감아도 떠오르는 내 고향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정든 땅이기에
밤마다 그리움에 젖어
나도 몰래 두 눈엔
하염없이 통곡의 강이 흐른다

글/이강석


좋아하는 회원 : 1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노가다 2007-02-10 15:20:59
    아주 좋음! 베리 굳!
    근데 시의 첫 줄에 "무거운 짊어지고"에서 무거운 뒤에 뭔가 하나 빠지지 않았나요? 차라리 무거움 짊어지고 라고 하면 어떨지 ?????? 별로 허전한 감이~~~
    아니면 나혼자 무식해서 아직 시 읽을 줄 몰라서 그런지?ㅋㅋㅋㅋ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이강석 기자 2007-02-10 15:29:04
    좋은지적이네요 무거움이라고 해야하는데 무거운이라고 했어요. 그 부분을 다시 멋지게 만들어 다시 올리진 않겠습니다. 이 글말고도 글 많은데 자칫 도배가 되니까요 ㅎㅎㅎㅎㅎㅎ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이강석 기자 2007-02-10 15:36:12
    다시 정정한 글

    탈북 그 아픔 꿑에서


    조국을 등진다는 쇳덩어리 가슴에 품고
    휘청거리는 걸음걸이로 두만강 건널 때
    돌아가지 못하리라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하리라
    점점 멀어지는 발자국엔
    삼켜버릴 듯이 밀려오는 절망감
    흐르는 눈물 참을 길 없어
    낯선 중국땅에 털썩 주저앉아
    한없이 목놓아 울었다
    주린 배 움켜잡고 노랗게 내려앉은 하늘
    세상을 원망하던 피맺힌 한이
    검은 물결 따라 달뿌리에 채인다
    눈감아도 떠오르는 내 고향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정든 땅이기에
    밤마다 그리움에 젖어
    나도 몰래 두 눈엔
    하염없이 통곡의 강이 흐른다



    글/이강석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삼원 2007-02-10 20:48:18
    저의 생각엔...
    탈북자분들이 두만강혹은 압록강을 건널때와...
    한국행비행기를 탈때의 심정이 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점진하는 과정이 아닐까요?

    현재, 한국에 가신 탈북자들과 중국에 남아있는 탈북자분들의 생각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조선탈출과 한국행으로 2단계로 나뉘여서 시를 쓰면 더 완미하지 않을까요?
    님의 시는 이 2단계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섞어놓은뜻한 느낌이 너무 강한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이 틀렸다면 탈북자분들이 수정해주기 바랍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0000 2007-02-10 20:54:33
    탈북자들이 조국을 배반한것이 맞다고 줴치던 더러운 개들이 왜 갑자기 입을 다무는거냐?
    하기사 더러운 개 들에게 조국이 있을 텐가....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이강석기자분 자중하지마세요-힘내세요
다음글
남한사람들에게 통일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