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호가 아니라 8호 또는 9 호 수산입니다.
8 , 9 호 수산은 중앙당 재정경리부와 대성총국 관할의 어업기지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 뜨 "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남한의 트롤선이나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뜨랄선은 450톤 급으로 부터 3750톤급도 있고 남한에서 쓰다 버린 7천톤급 대형 뜨랄선도 보았는데 너무 낡아서 폐기직전 인데 그래도 장비가 좋아서 북에서는 한동안 잘 부리더라구요
그리고 현수 기관이라는것은 말그대로 메달다, 걸어놓다라는 뜻인데보통 선박의 엔진은 기관실에 반영구적으로 장착되어 있지만 현수기관은 선미에 걸쳐놓고 추진 프로펠러만 물속에 드리워 놓는 형식인데 주로 구명보트와 같이 극소형 배들에 쓰입니다.
엔진의 해체와 장착이 쉬운장점이 있습니다만 큰선박에는 이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알아서 무엇하시게요.?

질문에는 전마선이라고 하던데...
전혀 다른 질문을 하시네요.

어선은 각 도 마다 ㄱ,ㄴ,ㄷ,ㄹ,ㅁ 등으로 나가며 예를 들어 [ㅈ-단 9080]일 경우 "ㅈ"는 청진을 "단"은 단속선을 뜻하고 "90"은 기관 이름, "80"은 그 배의 일련 번호를 뜻하는 것입니다.

배를 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것을 보고 "청진에서 나온 단속선이며 80번째 배"라고 말고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 속했는가에 따라 배 크기,용도가 저마다 다릅니다.예를 들어 고말산 연락선 기지에 있는 배는 선박 형태가 다르며 선수,선미에는 번호나 표식이 전혀 없습니다.이 배는 간첩선 즉 공작선으로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듣기로는 2500마력짜리 엔진 4기가 장착되어 시속 30노트나 50노트 정도 달린다고 하니 일반 기업소 부업선(속도:8노트-시간당)보다 엄청 빠르지요.

그리고 질문에서 전마선은 그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청진 수산사업소의 경우 전마선이 몇 척 있는데 한 척은 머구리를 가지고 가까운 바다로 나가 문어나 그밖의 필요한 어족을 잡는 용도이며,또 한 척은 미역 채취 등으로 사용합니다.

청진 수산사업소 양 옆에는 무역항과 6.2항만이 있는데 무역항에는 주로 만경봉호나 큰 무역선들이 있고,그 밖의 일본에서 중고로 수출해온 배들이 짐을 싣고 운반하며,6.2항만에는 주로 공장에서 운영하는 부업선들이 많이 있습니다.여기에는 가끔씩 해군의 소형 상륙정이나 경비정 등 폭풍 경보시에는 공작선까지 들어와 정박하는 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