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처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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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고향에 내려가느라 몹시 바쁘네요 저의동네에서도 선물꾸레미를 이고 지고 모두들 바쁜걸음걸이로 고향행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참 낳아주신 부모님도 계시고 다정한 형제분들도 모두 몸성히 잘있건만 이몸은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을수가 없네요. 울적합니다... 김형원의 노래에서 바다길도 배길도 모두 열려서 그 어데도 다 갈수 있는데 평양은 왜 못가나 하는 노래구절이 생각납니다. 오늘 이웃분들과 도우미언니를 비롯해서 고마운 분들이 선물을 가득안고와서 위로를 해줘요. 그래도 맘 한구석에는 뭔가 자꾸만 모잘라는 느낌이 듭니다. 참, 정이라는것 무서운거네요.... 고향이 뭔지... 월미도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나요 고향이 무엇인가고 묻는 농사군 아바이얘기에 중대장 리태훈이가 옛날엣적에도에도 꽃은 피고 고향에 새들이 지줘겼지만 그때는 우리한테 고향이 없었다던 말이 생각나요. 그게 아닌데... 고향은 항상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우리가 움직일 뿐이지 큰 바위와도 같이 믿음직하게 항상 그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만 하는 넓은 품과도 같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향은 우리한테 너무나도 가슴에 아픈 상처를 남기게 했지만 정녕 잊지 못하는것은 낳아주시고 사랑해주신 부모님의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소꿉시절 친구들... 그와 더불어 진하게 풍겨오는 소중한 추억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만이라는 말이 있어요. 항상 우리 모두 한가위처럼 풍성한 삶을 살기를 바랄께요. 어쩌면 이번 추석이 우리모두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더 발전해 나갈수 있는 좋은쉼으로 되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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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도착할지는 알수 없느니깐~~북한에서 말하는 연착이라고 말해야 할지....그러니까 항상 고향역에 내릴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다릴수밖에요.
모두들 좋은추석연휴일 보내기를 바랍니다.
우리모두 즐거운 추석이 되도록 이번추석을 잘 보내봅시다.
사랑해요. 형제분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동네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