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혁 탈북자분도 그렇고 경비대원 출신 안명철씨의 증언에 따르면 ‘너희 부모 때문에 너희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 노동을 통해 너희 부모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 식으로 ‘너희 부모를 증오하라’ 교육을 시킨다고 하던데 부모를 증오하는 교육을 시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중국의 문화혁명을 다룬 소설을 읽고 있는 중인데 거기서도 역시 당 관료자들이 소녀에게 ‘너는 마오 쩌둥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더러운 종자를 가진 니 부모를 따라서 인민의 적이 될 것이냐?’ 위협하는 대목이 나오더군요.(물론 소녀는 끝까지 부모를 고발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여서 당 관료자들이 이제부터 너도 인민의 적이라고 대적하구요.) 그래서 관리소의 부모 증오 교육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