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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한글이름도 사용하나요?
Korea, Republic o 윤시훈 0 603 2013-09-06 20:47:03

안녕하세요.

 

북한 관련 소설을 쓰고 있는 글쟁이입니다.

주제는 탈북자와 대한민국의 안보같은건데요.

 

다름이 아니라 소설을 거의 막바지로 써 가는데 문득 북한에서 '한글이름' 을 쓰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탈북자 주인공들 이름이 각각 '리하나', '한송이'  같은 순 한글이름이어서요.

위와 같은 한글 이름을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저의 소설에 대해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탈북민 분들께 ㅠ_ㅠ;; 도움을 요청해요!

남한에 정착해서 어려웠던 점. 북한에 대한 비판 같은 거; 혹은 이런 거 꼭 소설에 써달라! 많은 사람들이 봐줄 수 있게 해달라! 남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진실을 말하고 싶다! 하시는 분;;

 

카카오톡 아이디 woolf123 으로 카톡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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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있습니다 ip1 2013-09-07 02:37:37
    저희 동네에 "하늘", "노을", 같은 이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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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훈 ip2 2013-09-07 19:55:21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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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살 ip3 2013-09-07 21:25:40
    북한관련 소설도 좋지만 문제는 이 나라의 문제점이 더 문제가 아닐가 생각이 드네요
    탈북자와 대한민국의 안보가 아니라 종북과 대한민국의 안보라는 글을 먼저 쓰세요.

    대학생들이 종북에 말려 들어 하루 살이처럼 초불을 들고 국정원해체를 웨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살면서 이 나라의 문제점을 먼저 찿고 북한에 대한 글을 써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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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전에 ip1 2013-09-11 02:44:29
    nk지식인 연대가 국정원 알바했다고 나온 기사에서 보니까. 북한 사람들이 "외치다"를 "웨치다"라고 쓰는 것이 나오더니. 작살님도 아직도 "웨치다"로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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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ㅁㅁ ip4 2013-09-08 01:05:53
    ip 1 번님 댓글처럼 북한에도 한글 이름들이 있고,,,, 지금은 그것이 그리 어색하지 않죠.
    즉 <시내>,,,<봄이> 등의 이름이 처녀애들 속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름들도 시대적 ,,즉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북한도 옛날에는 즉 해방 직후까지는 남한처람 여자 이름을 순자,,정자, 영자,,명자,추월 등등의 형식으로 달았죠, ,,,,
    그후 즉 1960 년대 경부터는 좀 발전하여,,, 정애,옥희, 순희 춘화,,,이런식으로 좀 개명된 이름들을 달기시작했죠.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 --1980년대부터,,, 김정일이 ,,,등장하면서 부터는 남자애들의 이름에는 충성, 남진, 강철,,등,,강하고 혁명적이거나 거의 초당적인 이름들이 붙기 시작했고,,,,
    그당시 김정일이 여성들 이름을 한자로 지어부르지 말고 우리식의 고유한 이름들로 지어 부르라는 일종의 훈시도 있어서부터,,,,,,,

    봄이,,시내,,달이 ,,등등 아름다운 이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1990년대 말부터 모진 고난속에 휩쓸리면서,,, 신내림을 받았다는 자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고,,,따라서 몰래 점도보고ㅡㅡ 신수도 보면서,,,작명까지도 다시.... 그들에게 의탁하기들 시작했죠...

    그전에는 자식의 이름을 거의나 집안의 어른들이 자체로 지어 불렀던 거죠.

    그래서 탈북자들이 자기 이름의 한짜 뜻이 어떤 뜻인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죠.

    한마디로 북한의 이름은 그시대를 반영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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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북출신 ip5 2013-09-09 09:35:43
    ㅠㅠㅠ 북한은 남한하구는 완전 다릅니다 일단 언어도 다르고 글도 다릅니다 그러니 한글이름이 있을 수 없지않나여?... 주로는 남자는 안드레이....꼴랴 ...클라우젠 머 대충 이런이름들이고 여잔 옥사나...안나 ...미샤 머 이름들이 대충 이렇습니다 북한은 우리와는 민족도 언어도 다르고 주식은 주로 빵이나 버터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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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훈 ip2 2013-09-11 02:19:02
    작살// 소설 내용 중엔 우리나라를 풍자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탈북자가 우리나라 세태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하지요. 작살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고 저도 말씀하신 대로 쓰고 싶은 바람은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독자층들의 범주에서 상당히 벗어나게 됩니다.
    저의 개똥 철학이지만.. 소설은 작가의 사상 그 자체가 아니라 사상을 드러내고 흥보하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일제 강점기 때 그런 용도로 사용했던 항일 작가들이 많이 있었지요. 제가 쓰는 것이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니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남한의 문제, 종북, 대적관 등의 소재는 조금씩 첨가하고 있습니다. 종북과 군사안보에 대한 것으로만 글을 쓰다보면 성격이 단순한 '소설' 이라기 보단 '안보강연 참고서' 같은 거에 가깝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작살님과 같은 생각을 하여 한 동안 썼던 게 '대한민국은 멸망하였습니다.' 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남한에 있던 내부의 적과 북한의 선제 공격으로 인해 공산화 되어버린 한반도, 15년 후의 이야기에요. 15년 후, 공산권 어린이들 4명이 성장하여 민주화 혁명을 일으킨다는 설정인데, 상황 자체가 너무 비현실적이며 많은 논란이 일어날 것이다. 공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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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훈 ip2 2013-09-11 02:19:42
    ㅁㅁㅁ//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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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훈 ip2 2013-09-11 02:20:00
    나북출신// 네? 뭐라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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