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들, 정옥임이사장 퇴진운동 전개 |
---|
최근 탈북단체들이 정옥임 이사장 퇴진운동을 선언했다. 문제의 발단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남북하나재단'이란 별칭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는 재단설립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탈북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로 시작됐다. 탈북단체들의 이같은 항의에 정옥임 이사장은 면담을 거부했고, 결국 탈북단체들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바로잡기 위한 단체결성으로까지 이어졌다.
정옥임 이사장과 탈북단체들과의 갈등은 정옥임 이사장이 지난해 상반기 탈북민 관련 사이트들에 올라온 비방 댓글과 기사를 고소하면서 더욱 깊어졌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뉴포커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북자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악성 댓글과 기사에 대한 단순 고소라고 해명했지만 내막은 달랐다.
뉴포커스가 알아 본 결과 고소된 문제의 글 중에는 작성자가 본명을 밝혀 글을 썼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동안 탈북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공인인데다 나중에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바로잡기 운동단체의 대표직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 외에도 닉네임으로 글을 쓴 여러 탈북민들로 수사범위가 확대되어 탈북자를 지원해야 할 재단 이사장이 고소가 웬 말이냐는 분노가 탈북사회에 더 확산됐다.
급기야 8월 20일 경에는 북한민주화위원회, 숭의동지회, 탈북자동지회, 탈북단체총연합, NK지식인연대 등 50여개 탈북단체장들(주최측 주장,)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청사 앞에서 공개항의집회를 가지됐다.
이 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비효율적 운영, 이익창출이 아닌 복지재단인데도 사명에 어울리지 않게 1억이 넘는 임원들의 고연봉 문제, 재단 본사 직원 50여명, 전국 상담사 90여명을 둔 비대한 구조적 문제, 남북하나재단 별칭사용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재단도 임원들은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탈북자지원재단은 탈북자가 임원은 고사하고, 이사직에도 등용되지 못한다.”며 북한이탈주민지원 재단이 진정 탈북자지원재단인지 아니면 탈북자를 빙자한 정치지원재단인지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집회 참가자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260억 예산을 몰아준 탓에 그 동안 탈북민들이 거주지역 구청들에서 지원받던 예산이 다 짤렸다. 지금은 다문화 예산 안에서만 겨우 지원받는 처지로 전락했다.”면서 탈북민들은 남한 사회에서 한민족이 아닌 다문화 범주로 밀려났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한 탈북자 기업인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지원은 일용직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성공모델들을 앞세운 지원정책이 못된다."면서 기업이 탈북민을 고용했을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50만원~70만원 혜택의 5년 계약이 끝나면 탈북자는 거리로 다시 내몰릴 수밖에 없는 한심한 취업현실을 개탄했다.
이 날 집회 이후 탈북단체 대표 5명과의 면담이 성사됐지만 정옥임 이사장의 발언은 일방적이면서도 형식적인 연설에 그쳤다. 정옥임 이사장의 고소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항의집회 참가자들 중 2인이 1월과 6월 경에 재단을 항의방문하여 발언한 내용의 녹음물에 근거하여 8월에 재차 고소를 했다.
1월에 했던 발언을 왜 8월에 고소를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재단 측은 "언제 고소하든 상관없다. 1월이든 6월이든 고소할 사안이면 언제든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개혁을 위한 범탈북단체연합회 임원은 뉴포커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50여개 탈북단체로 구성된 범탈북단체연합회가 정옥임 이사장의 퇴진운동을 공개 결의하고 다음 주부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청사 앞에서의 항의집회, 통일부, 청와대 청원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포커스는 앞으로 북한 관련 기사 뿐 아니라 탈북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견과 권익 주장에 대해서, 영문기사로 세계 언론과 국제 사회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Copyright ⓒ 뉴포커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재단은 탈북자들의 한국정착에 최선을 다하는데 초점을 맞쳐야지 굴림하는 자리에 맞추어지면 지금처럼 잡음이 나오게 됩니다.
좀 더 정직하게 탈북인들의 입장에서 정책변화를 만들어 가야지 상호나 거창하게 바꿔달고 고급승용차에 기사까지데리고 다니면 앞으로 국회의원이나 출세의 길을 보장해주는것은 아니라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정착해라고준 돈으로 많은 연봉을 받아가는것 부끄러운 일입니다.
- 동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9-26 15:53:24
단체들은 저런 하나의 같은 목적을 가지고 투쟁을 통하여 단합이 되는 것입니다.
도 저런 관변 단체들과 머리큰 단체장들이 주동이 되어야 다른 작은 단체들과도 단합을 이룩할 수가 있습니다.
저옥임이사장이 단체들과 의사통합을 안하고 인터뷰도 거부했다면 그 자체가 이사장 직을 그만두겠다고 선포를 한것이나 같습니다.
그분은 확실히 사회적 경험이나 실력이 부족합니다.
일이 바로 되려면 이런때일 수록 탈북단체장들으ㅢ 요구가 뭔지를 자꾸 들어보시고 안될것은 왜 안된다고,,,,원칙적으로--법적으로---실리적으로 따져서 단체장들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자꾸 피한다는것은 그만두기를 선포한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피하는 것은 상대를 납득시킬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하는 하나의 피신 책입니다.
그런데다가 사무총장이라는 인간이 연세도 있는데 자기라도 나서서 풀도록 하지 않고 뒤에서 2분열을 자꾸 조장 시키는 저아랬글따위나 발표 하면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이사장직?? 그것 장관직도 아닙니다.
지원재단에 불과하기에 주인 즉 당사자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되면 단체장을 교체하는것은 불가피 한 것입니다.
남북하나 재단 명칭을 되돌려 달라는 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닙니다.
얻건 분들은 탈북단체장들이 돈을 바라고 저런다고 비난하는데,,, 탈북자들이 무엇을 요구하여 일어 났는지를 바로 아셔야 합니다.
우리는 <북한이탈주민 지원재단 >그명칭을 돌려 달라는 것뿐입니다.
재단명칭에서 탈북자 정체성을 뺀 것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머하는데~!???
재단 해놓코 돈이나 타처먹고~ 탈북자한데 멀~??도대체 도음 주는데~???
아는 사람 답변 부탁 ~!!!!
이사장 정옥임 퇴임하구 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