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합니다.그리고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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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봄은 너무도 따스합니다.
자유의 봄향기는 너무도 황홀합니다. 오늘도 길을 걷다 문득 서서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하늘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이 나라의 봄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너무도 황홀한 이 아름다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아 비바람에 떨어지는 꽃잎 조차 아쉽기만 합니다. 멀지않은 3년전, 나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 되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는 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을 만나 보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오다 붙잡혀 북송 당할때 나는 이 세상과의 마지막 이별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북송 되면서 나는 마음 속으로 그들이 부러웠습니다. 우리를 후송하는 공안들이 부러웠던 것이 아니라 역전에서 빌어먹는 노숙자들, 빌어 먹을지라도 자신들의 조국에서 빌어먹을수있는 그들이 부러웠습니다. 나는 이제 이땅을 넘어서면 죽어야합니다... 드디어 북한으로 북송되는 시각 죽음을 앞둔 사형수의 눈물은 눈물이 아닌 핏물임을 깨달았습니다. ------- 창문을 열어라 너의 좁은 문으로 이 세상을 한 번 더 보자 창문을 열어라 부는 산들바람아 다시 한 번 느껴 보자 나도 살고 싶소 태양만 비친다면 하늘과 땅과 바다를 이어 춤을 추고 지하에서 천국의 노래 이어 부르며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나 오늘 대한민국 품에 안겼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구걸 하지 않아도 되는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게 행복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셔서. 2006년 4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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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정말 감동깊게 잘읽었습니다..
좋은시 정말 감사합니다..잘 쓰셨어요..~!
마치 저 하늘을
다 안고있는거 같아서
너무나 부럽워..
슬픔과 괴로움으로
벗어나가는 당신이
너무 행복해서
고마운 하느님과나
행운만이 아닌 아름다운 삶
펴고싶어서...
눈가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
흐르고 씻고 또 흐르고..
허나
이눈물 흘리기보다
이눈물 헛대지 않으리
언젠가 꼭 하게 될
나의 희망을 위해
모든것 당신처럼
허나 나
행운을 빌지않으리
오직
노력 .생각,열심히
열쇠 열기 위하여,,,,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