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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1 589 2006-05-15 15:14:41
눈물이 납니다 이순옥[2006-05-14 ]


저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근 50년을 북한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96년 아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북한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하느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제가 영문도 모른 채 지하 감옥에서 모진 고문과 사형선고까지 받고 사형집행날
극적으로 사형을 취소한다는 통지와 함께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 졌을 때
수용소 안에서 겪은 북한 신자들의 모습입니다.

저는 김일성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기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유일하게
6,000 여명이 수용된 그 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생산지휘와 모든 재정업무를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작업장들을 이곳저곳 마음대로 갈수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를 담당하고 있던 재정부장 교도관이 저를 불러놓고는 단단히 교육을 시켰습니다.

“너는 오늘부터 매일 어떤 공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 공장에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만 모여 있다.
그 미친 정신병자 놈들은 당과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자들이니
너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 곳에 가야 된다.
그리고 그 미친 자들하고는 절대 눈 길 한 번 마주치지 말아라.
그렇지 않고 네가 그자들이 믿는 하늘을 믿게 되면 네 목숨은 여기서 끝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거기 가서 그 사람들을 보는 순간 나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무리 같지 않았습니다.
1,500도 이상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광로의 고열 노동 작업장이었는데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걸 보았을 때,
무슨 짐승의 무리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도무지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얼굴은 해골 같고 이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키기 다 줄어들어서 120센티 .... 요렇게 땅에 딱 붙은 난쟁이들만 움직였습니다.

나는 가까이 가서 그들을 보았습니다.
전 너무나 놀랐습니다.
잡혀 올 때는 정상인들이 잡혀 왔는데 거기 와서 하루 열 여섯 시간,
열 여덟 시간씩 먹지도 못하고 그 고열 노동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그 사람들은 척추가 녹아 내려서 뒷잔등에 혹이 되어 있었고 몸이 다 휘어져서
앞가슴하고 배가 마주 붙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모두 그렇게 육체가 망가져 기형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프레스로 찍어도 한 판에 그렇게 똑 같은 모습으로 찍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일하는 작업장에는 교도관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교도관들은
말로 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소가죽 채찍을 윙윙 휘두르고 다니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 사람들의 몸에는 옷이 입혀져 있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에 멀리서 그 사람들을 보았을 때 모두 다 꺼먼 옷을 입고 있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찬찬히 보니
그 사람들은 맨 살가죽에다 앞에 시커먼 고무 앞치마 하나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용광로의 뜨거운 불꽃이 앙상하게 말라붙은 살가죽에 튀고 또 튀어 딱지가 앉고
그 자리에 쇳물이 또 떨어지고, 타버리고 해서
그 사람들의 피부는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었고 마치 짐승의 가죽과 같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그 곳에서 정말 말로 전하기 힘든 너무나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오후, 제가 공장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공장안이 쥐 죽은 듯 고요했습니다.

작업장 한 가운데 수 백 명의 그 죄수 아닌 죄수를 모아놓고 담당 교도관 두 명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미친 듯이 고함을 치며 날 뛰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무서워서 문 옆 한쪽에 비켜 서 있었습니다.
교도관들은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이라고,
소리 소리지르며 그 사람들을 차고, 때리고 하면서 인간이하의 취급을 하고 있었
습니다.
교도관들은

“너희들 가운데서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대열 앞에 나서라.
하늘을 믿지 않고 수령님을 믿겠다고 하면 자유세상으로 내보내서 잘 살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하면서 그 사람들을 윽박지르며 하늘을 거부하라고
그렇게 채찍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나도 이상했습니다.수 백 명의 그 사람들은 왜 그런지 아무
대답도 없이 그렇게 매를 맞으면서도 침묵으로 맞섰습니다.
저는 너무나 무서워서 빨리 한 사람이라도 나서야 되는데 그래야 오늘 누가
맞아죽지 않을 텐데 왜 계속 저렇게 입을 다물고 있나. 저러고 있으면 또
누구를 끌어내다가 밟아 죽일지 모르는데 빨리 한 사람이라도 나서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마음속으로 다급하게 생각하며 문 옆에 서서 무서움과
공포 속에서 떨고 있는데
예수를 믿는 그 사람들은 계속 침묵으로 대응했습니다.
그 때 독이 오른 교도관이 그 사람들에게 달려가서 닥치는 대로
아무나 여덟 명을 끌어 내다가 땅바닥에 엎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구둣발로 내리밟고 짓이겼습니다.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고 허리며 팔 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고통 중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짓밟힐 때마다 신음소리를 냈는데

그 신음소리가 너무나도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저는 그때, 주님이 누군지,하느님이 누군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 구둣발로 짓밟혀 뼈가 부러지고 머리통이
부서져 나가면서 신음소리처럼 애타게 불렀던 것은 바로 주님의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당했던 고통의 천만 분의 일도 제대로 여러분에게 전해
줄 수가 없습니다.
미쳐 날 뛰던 교도관 두 명은 “수령님과 당을 믿는 우리가 사는가 아니면
하느님을 믿는 너희가 사는가 보자” 면서 달려 가더니 용광로의 펄펄 끓는
쇳물통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쇳물을 피투성이가 된 그 신자들 위에 부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순식간에 살이 녹고 뼈가 타면서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내 눈앞에서 사람이 숯덩이로 변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그 충격이 컸던지, 그 곳을 어떻게 튀어나왔는지 기억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동안 도무지 눈을 감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정신적 충격으로 눈만 감으면 눈앞에 숯덩이가 된 사람이 어른거려서
도무지 눈을 감을 수 없고,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고,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으며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고 정신이 들어갔다 나갔다 했습니다.
저는 그 일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실오라기만큼이라도
수령님과 당에 대해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를 말입니다.
인간은 주님을 꽉 잡아야 된다는 것을 저는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다시, 우리 어머니가 평생을 하늘에 기도했다는 그 하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간절하게 하늘을 찾았습니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불에 타 죽으면서까지도 저렇게 거부하지 않고, 저렇게
믿는 하늘이, 진짜로 그 하늘이 어디에 계시다면 나를 좀 살려달라고...
그리고 저렇게 무서운 짓을 하는 저 자들에게 하늘에서 정말 벌을 내려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부르짖으며 자나깨나 꿈속에서도
하늘을 찾고 또 찾고 기원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주님께서 그 간절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한 달이 멀다 하고 공개처형이 있었는데 어느 날 누구를 또 공개처형시키려
는지 6천명이나 되는 수용소 사람들을 한 자리에 다 모이게 했습니다.
공개처형 때는 언제나 하늘을 믿는 사람들을 맨 앞 줄에 앉힙니다.
그런데 하늘을 믿는 자들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하늘을 xx 못하게 하라는
김일성의 특별지시와 규정이 있어서 하늘을 믿는 그 사람들을 앉힐 때에는
무릎사이에 목을 끼우고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리게 했습니다.
심지어 죽어서도 하늘을 xx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죽은 시체도 목을 꺾어
거적에 말아서 어두컴컴한 산골짜기 나무 밑에 파묻게 규정이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날도 신자들은 하늘을 조금도 못 보도록 목을 무릎사이에 끼우고 맨
앞줄에 앉아 있었고, 그 뒤쪽으로 다른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습니다.
누구를 또 공개처형하려는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쇠몽둥이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정신이 아찔하여
대답도 할 수가 없었고 일어 설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간수들이 나를 끌어내다 앞에 세웠습니다.
내가 군중들 앞에 섰을 때, 수용소 소장이 나에게

“고마운 수령님과
당의 은덕으로 너는 이 시각에 석방이다”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목을 무릎에다 끼우고 맨 앞줄에 엎드려 있던 신자들이 내가
석방된다는 소리에 약속이나 한 듯이 동시에 고개를 번쩍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그분들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눈빛으로 간절히 말했습니다.
‘밖에 나가거든 자기들의 실상을 세상에 알려 달라’고.. 지금도
제 가슴에는 그분들의 그 간절한 눈빛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가 평생을 빌고 또 빌은 그 하늘이, 한 번 들어가면 살아
나올 수 없는 그 악명높은 정치범 수용소에서 저를 살려 주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모자를 살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북한의 수용소에 갇혀있는 그 신자들의 눈빛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이 시대의 순교자라고 봅니다.

저의 증언으로 인해 북한 신자들의 인권문제가 150 여개 나라에 나갔고
세계가 떠들었습니다.
유럽의 지식인 100 여명이 프랑스에 모여 북한 신자들의 인권을 위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북한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탈북자 이순옥씨의 증언 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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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이 2006-05-15 16:17:34
    하느님 그런 하느님이 어데 있으며 우리한테 멀 가져다주는데.... 헛참 말두 안나가네. 하느님을 부르짖는 사람은 머리가 잘못된것같애. 그렇게 밑는 하느님네 목사라는 사람은 또 머노? 그사람은 하느님의 대변자 아녜요. 목사라는 사람이 우리 북한 사람을 얼마나 알기를 우습게 아는지 알아요... 누가 감히 목사를 만나러 왔는가 우리는 당신같은 사람들이 시끄럽다 여기는 당신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는데가 아니다. 이런데 머하느님 흥 하느님을 웨치지 말구 어떻게 하면 살아갈가 하는데나 시간보내구 노력하지...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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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무 2006-05-15 18:29:58
    자유북한방송구국에 눈씼고 찾아보아도 없는글인데요. 어디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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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훈 2006-05-15 19:07:23
    우리 전통의 하느님과(하나님) 기독교의 하느님(하나님)을 같게 불러 사람들이 많은 착각을 하십니다. 개화기때 선교사들이 조선백성에게 크리스천을 전파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자 우리전통신앙인 하느님(하나님)의 이름을 붙여 버렸습니다. 교회가서 기도를해도 하느님이란 표현보단 주님이란 표현이 올바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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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인 2006-05-15 21:39:33
    자유북한방송의 청취자 게시판에 어떤분이 옮겨놓았네요. 문제가 있는 글을 옮겨놓고 이곳까지 퍼온 저의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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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북실상 2006-05-15 22:50:43
    매스메디아 여러곳과 국내외 교회 여러곳에서 이순옥여사의 글과 신앙간증을 읽기도하고 직접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분은 세상을 다시 살고있는 이시대의 증인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바로 믿고 지금도 이북땅에서 신음하고있는 인민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겪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무슨 불순한 저의가 있을수 없으며 오직 천부적인 인권을 수호하자는 인권운동이기도 하지요. 이순옥여사와같은 모진고초를 당하지않은 분들은 같은 탈북인들이라도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르죠. 그러나 우리는 믿습니다. 계속 증언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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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헉 2006-05-15 22:53:21
    헉 그 유명한 쇳물사건........솔직히..믿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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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부 2006-05-16 13:41:27
    이런 너절한 놈이 여기까지 퍼다 부쳤구나. 탈북자들 창에 이 글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더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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