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여기는 비가 옵니다
파리채 0 574 2006-06-28 01:47:41
여기 북경에는 지금 비가 옵니다
천둥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자유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이
더욱 처절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희망,절망,희망,절망..........
되풀이되는 희망과 절망속에서
어느새 6년이 흘러갔습니다

아...............
조국을 떠난자의 슬픔,
조국을 바라보는자의 슬픔,
조국에 갈수 없는자의 슬픔......

돈이라는 도저히 넘을수 없는 담을 넘기 위해
나의 영혼을 팔았습니다
망가질대로 망가진 나의 모습에
가끔씩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내 눈에는 눈물이 내립니다
수없이 흘린 눈물이라
이제는 단련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독해져버린 내 모습에
가끔씩 놀라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붙들고 한없이 울고도 싶습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가
이렇게 소중한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래도 인간이라,
하루하루 이 모진 생명을 연장해가며
망가지고 부셔진 몽둥아리일망정
이렇게 부둥켜 안고 가야만 하는
내 모습이 정말로 싫습니다

그러나...........
이 구차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 2006-06-28 02:41:32
    님아.. 좀만 더 힘내세요... 지금 힘드신만큼 미래에는 행복해지셔야죠...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지금 건강 먼저 챙기시구요... 한국이든 어디든 가시면 좋을텐데.. 한번은 기회가 오겠죠....그때를 위해서 지금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광야에서 2006-06-28 04:25:32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써 님을 위해서 기도하고자 합니다. 이런 말이 님의
    처한 상황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런지 모르겟지만 그래도 기도하렵니다.

    "절망적인 상황보다도 더 무서운것은 지쳐서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요. 결코 구차하지 않습니다.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는것이야말로 인류사의 공통된 모습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는 물질이라도 또는 어떠한 모습이라도 우리나라밖에서 고생하시는 탈북민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겠습니다. 적은 힘이지만 그분들에겐 실질적이고도 효과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라옵건데 파리채님의 조속한 입국을 기원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ㅁㅁㅁㅁ 2006-06-28 04:41:03
    님아 어제 뉴스보니까,...조선족넘들이 글쎄,...ㅋㅋㅋㅋ 지들 동족까지 노예로 팔데,...그것도 나이 많은 노약자를,...참 조선족 치가 떨린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힘내세요 2006-06-28 10:27:20
    님,,, 힘내세요.
    뭐라 말했으면 좋을지는 모르지만 님뿐만아니라 중국에 거주하고있는 탈북자들은 누구라없이 그 속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쳐봤을거며 또 뼈저리는 아픔을 겪어봤을겁니다. 하지만 쓰러진다고 누가 동정의 손을 내밀지않으며 또 불쌍하게 보인다고 동정한잎 쥐여주지 않는것이 이 세상의 현실입니다.
    대신 자신이 쓰러지지않고 일어서는것 현재 중국에 계시면 중국말이라도 배워서 꼭 써먹을 날이 올거라는 기대속에 힘을 내시고 돈 몇푼 못벌더라도 너무 돈에 급급해 하시지 마시고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니 님의 안전이 중요하며 더군다나 건강이 중요하니 끼니를 에때우지 마시고 꼭꼭 챙겨두고 건강해야만이 님이 생각하는 꿈을 이룰수가 있으며 또한 쓰러지지않을수가 있습니다.
    저의 말이 어느정도 힘이 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를 벼랑끝에 세워놓으면 떨어져서 죽지않을려고 어떤 모진 애를 써야하는지를 알겁니다.
    나약할때면 화가 기회를 보고 들어오지만 강한자에게는 물러서는 법입니다.
    님이 지금 벼랑꼭대기에 서있다고 생각하시고 거기에서 어떻게 살아날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꼭 이겨내세요.
    결국 님은 지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가 , 지는가에 달렸습니다.
    힘내세요. 꼭 힘 내셔야 합니다. 그럼 님의 활기찬 미래를 기대해볼게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북핵 2006-06-28 18:39:31
    ㅁㅁㅁㅁ 씨 말하고 나니 시원하죠?ㅋㅋ
    중국에서 5년~10년이상씩 거주한 재중탈북자들은 중국공민으로 인정하고 북송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물론 말도 안되겠지만
    근데 50년전에는 됐는데 지금은 왜 안되는지 이해가 안돼요
    게다가 잡아까지 가다니!
    조선족중의 일부는 불과 몇십년전에 한반도서 건너온 사람들인데..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ㅁㅁㅁㅁ 2006-06-29 03:17:59
    위에 북핵,...야 늬들 환타지소설 ,..아니 착각하지마라 이제 늬들 하는짓 치가떨려 그따구로해서 북한주민 인신매매하냐? 개소리마라 늬들은 짜 ㅇ꼴라다 알간?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나토 탈북자 2006-06-29 11:57:48
    님의 글을 보니 중국에서 떠돌던 지난날이 생각나 눈물이 다 납니다.
    힘내세요 용기를 잃지 말고 살아남으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기 마련입니다.
    님의 시는 역사속에 우리 탈북자들의 처지를 증언할 좋은 자료가 될것입니다. 힘내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말로서 밖에 도울수 없는 우리가 안타깝기만 합니다.님을 생각해서 중국에서 방황하는 탈북자들을 위해서 먼저 한국에 온 우리들이 열심히 노력해 나갈것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북핵 2006-06-29 22:04:47
    ㅁㅁㅁㅁ야 고정해라
    당신의 정체가 불명확한 이상 댁이 아무리 X솔 쳐도 반박은 하지 않겠어
    자신을 아끼삼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파리채 2006-07-01 00:33:54
    고맙습니다....꼭 가겠습니다.
    여기는 또 천둥치고 비가 오네요....
    밤마다 나도 모르게 밀려오는 두려움....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페리, 애슈턴의 선제 북폭론을 지지하며...
다음글
반기문은 누구의 지시로 중국에 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