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을 그리며" 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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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사투리를 알려주셔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더 질문을 하겠습니다. 보통 '죽었다'를 '써거지다'라고 표현하셨는데 경상도나 전라도의 욕 중에서도 '죽을 놈'을 '썩을 놈'으로 표현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썩을 놈을 발음대로 하면 써걸놈, 썩다로 되니까 함경도와 어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갑자기, 의외의 사고로 죽은 현장에서 목격자가 확인을 하면서 "죽었네요."라고 할 때에는 "써거졌네요."라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표현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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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목적이라도 저 표현은 모르는 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경도에서도 "죽었다"는 그대로 "죽었다" 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죽은사람을 가리킬때는 "죽었어요" 라고 표현을 합니다.
함경북도나 함남도 말은 제일 쌍스러운 표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고운말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죽었어요?"라고 물을 때에는 "죽었음메?"라고 하면 됩니까? 일반적으로 물을 때 '--음메?'라고 하는지요.
"죽었어요?"를 함경도 말투로 표현하면 , "죽었습니까?", "죽었소?", "죽었니?" 로 됩니다.
'음메'는 사용하면 안 되겠군요. 이 경우, '죽었소?'가 제일 적합할 것 같군요.
그런데 "정말 숨을 안 쉬네. 무슨 이런 일이 다 있어? 어쩝니까. 이거 어떻게 하면 됩니까?"는
“진짜루 숨 안 쉰다야, 무슨 이런 일이 다 있슴까. 우짬까? 이거 어찌문 됩니까? ”라고 표현해도 됩니까?
남한말이랑 별로 차이가 없군요.
state님께서 제 이멜로 주소를 적어주시면 나중에 책이 발간되면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두만강을 그리며 님이 아니여서 죄송하구요. 멋진 책 만드시길.^^;
함경도나 연변말은 단어 사용부터 간결하고 될수록 빠르게 말해요
근데 열아홉 순정에서 양국화가 하는 말투는 좀 바보같단 느낌이 들어요
물론 양국화의 순진한 이미지를 부각시키켜 드라마를 잼있게 찍으려고 우정(우정=고의로 이것도 함경도 사투릴까요?) 그런 말투를 사용했겠죠
함경도 사투리에 정통하신 분은 제 홈페이지에 좀 들러 주십시오.
<a href=http://user.chol.com/~mj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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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