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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생활 탈북자 분들 제발 부탁합니다.
MD 0 754 2006-04-30 15:24:39
다른 분들도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옆집에 탈북자 분들로 추정되는 분들(왔다갔다 하시는 분들

모두가 이북말을 쓰십니다.)이 이사오셨는데 이 분들이 아파트 생활에 대한

개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자 둘만 사는 집에서 거기 가서 뭐라고 하기는 무섭구요.

정말 골치 아픕니다.

밤만 되면 매일같이 10명 남짓 되는 사람들이 들락날락 합니다. 대충보니

매일 술마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술마시고 복도에서 고성방가는 기본이구요.

거짓말 전혀 안보테고 정말 거의 매일 그렇습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이북말을 하면서 꼭 저희집 창문을 쳐다봐서 창문도 못 열어 놓겠습니다.

술을 안 마셔도 복도에서 기본적으로 매우 큰 소리로 대화하구요. 전화는 왜 꼭

복도에 나와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은 저희집 문을 벌컥 열더니 아 죄송합네다.

하더라구요. 정말 무서워요. 밤 12시에 장농을 나르질 않나 새벽 2시에 못 질을 하질 않나

요새 정말 무섭고 짜증나고 미치겠어요. 하루 이틀 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벌써 한 달이 넘었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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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2006-04-30 15:28:20
    죄송합니다...ㅠㅠ...정말 부끄럽습니다....ㅠㅠ
    정말로 탈북자 망신 다 시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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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2006-04-30 15:48:34
    이런곳에 글올리시기 전에 직접 찾아가서 점잖게 항의해 보시지는 않으셧습니까? 일단 그렇게 해보시지요. 탈북자가 아니라 남한토박이라도 그런사람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아파트생활은 처음이라 미처 그런부분을 생각 못하고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만일 항의를 해도 그분들이 계속 그러거나 혹은 위협적으로 나온다면 경찰에 신고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웃인데 최대한 노력해서 좋게 해결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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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 2006-04-30 16:13:35
    글쎄요. 너무 상식 이상인데요... 그리고 보복이 무서워서 경찰에는 신고 못 하겠어요. 신고를 한다고 이사 가는건 아니잖아요? 저는 항의를 하는게 아니라 제가 어떻게 처신 해야 하는지 탈북자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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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2006-04-30 16:24:28
    저는 탈북자는 아닙니다만 어차피 다 같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서로 대화로 푸는 수밖에 별달리 방도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남한사회와 문화적 차이가 있으므로 가급적 그분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는 범위내에서 이야기 할 수 있으려면 님 말씀대로 여기 계신 탈북인들께 자문을 구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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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2006-04-30 17:03:30
    우선은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일단 이렇습니다..탈북자분들이 생각하시는것처럼 그렇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험하게 살아와서 좀 거친것은 있어도 예외로 작은 인정에 많이 감동을 합니다..더우기 북한남자분들은 겉보기는 많이 무서운것같애도 인정도 많고 어린애처럼 단순하기도 합니다....그래서이렇게 해봄이 어떨가 싶습니다...
    일단찾아가셔서 관심을 돌려보세요....너무 복잡하다고 먼저 추궁하지마시고... 여기 까지 오시느라 정말 고생많았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십시오~~그러면 왜 그사람들이 맨날 날마다 술을 마시는지 그사람들마음도 알수가 있을겁니다....그러면 진심으로 깨우쳐주십시오~~한국에서 살자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십시오~~ 이렇게까지하는것이 힘들수있어도 앞으로 정말 무섭게 생각했던 그분들이 가까운 이웃이 될수도 잇고 또 그 탈북자분은 님이 하는말이라면 다들을 정도로 님을 신뢰합니다...
    장답하건데 북한남자분들은 단순하고 아직은 순진해서 작은 관심에 많이 감동을 합니다...그런거 있지않습니까???동물원에가며는 야생동물들이 다른사람들에게는 사납게 보일지라도 자기를 위해주는 주인한테만큼은 고분고분하지않습니까??아주 작은 관심이 예외로 큰 보답을 낳을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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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qtqwet 2006-04-30 22:31:37
    힘드시겠네요........그 고통..이해합니다. 제발 말귀를 알아들을수 있는 사람들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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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2006-05-01 02:41:00
    여기다 왜 올리는데? 그 사람한테 직접 말하지 왜 여기서 그러냐? 직접 찾아가서 패주기라도 하기를 바라냐? 경철서에 신고하던가 참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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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2006-05-01 03:01:40
    북한 사람이 아니라 조선족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

    북한 사람들은 교양면에서 그 정도일거 같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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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2006-05-01 03:02:15
    조선족도 북한과 비슷한 사투리를 씁니다. 그리고 중국에 살아서 그런지 좀 시끄러운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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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006-05-01 05:54:27
    조선족이다에 백만 스물 한표...
    엠디님 조선족들 조심하세요.뭐라하면 바로 칼 꽂습니다
    여자들만 사는 집에 10여명의 남자들이 밤늦게 왔다갔다한다면 탈북자는 분명히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하세요.불법체류 조선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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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카고교포 2006-05-01 06:05:59
    한발 먼저 닥아서십시오. 이해되지않는 부분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서로 예의를 갖추기를 먼저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제까지 지내온 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관습일터이니 마음문을 열고 느낀대로 부드럽게 대화를 나누면 피차 이해되리라고 믿습니다. 이웃이 사촌이 아닙니까. 아침인사도 먼저 보는사람이 먼저하고 늘 미소를 잊지마시고 습관화합시다. 이곳은 미국인데 같은 아파트에서 인사주고 받기가 바쁩니다. 처음보는 이웃이지만 10년지기 이상입니다. 우리도 이젠 친절을 생활화합시다. 더욱이 고향떠난 탈북자들 마음을 녹여드립시다. 조금 참으시고 진실된 대화-서운했던일/바라는 점 등등-를 나누다보면 오히려 미안해하고 더욱 좋은 이웃이 될것입니다. 어려운때일수록 서로 도와가면서 삽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모든분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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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빗 2006-05-01 08:50:41
    진짜 무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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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조 2006-05-01 16:35:32
    경비실에 복잡하다고 알려서 효력이 없으면 경찰에 신고 하세요ㅡ 탈북자건 중국사람이건, 한국인이건 상관없습니다, 이 세상은 천차만별이라,,,,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지 않나요? 혼자서도 해결할수있는일은 여기에다 올려 놓아서 괜히 서로의 갈등만 빚고 있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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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정이 참... 2006-05-01 19:36:10
    그런 행동을 보면, 단순히 아파트 생활이 익숙치 않아서라기 보다는 이웃집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여자들을 우습게 보고 막 나가는 경향이 있지요.
    여자분들만 두 분 사신다니 직접 얘기하시는 건 좀 그렇구요. (오히려 봉변을 당할 수 있어요. 탈북자여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은 꼭 그러더라구요. 계속 옆집에 살아야 하는데 가급적 직접적인 마찰은 피하는게 좋죠.) 경비아저씨한테 좋게 얘기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만약 그래도 안 고쳐지면 경찰을 부르는 수 밖에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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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반 2006-05-02 08:28:48
    탈북자 아니라도 그런 어이없는 사람들 많긴하죠. 물론 중국의 생활문화에 익숙해진 탈북자이다 보니 아직 적응이 덜 되서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탈북자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배려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저런 사람들 특징이 있습니다. 조용히 부탁하면 알아 듣는 듯 몹시 겸연쩍어 합니다. 그런데 그후로 달라지는게 없다는겁니다. 하루이틀 조용한가 싶다가 어느새 제 버릇 개 못주지요. 두번째, 세번째 지적을 하면 그때부턴 아마 화를 낼겁니다. 막연히 시끄럽다니 자제하겠다는 마음은 있으나 왜 조용히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해도 부족하고 자기가 그렇게 시끄러운 사람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본인은 절대 모르거든요. 이런 경우 종종 이웃 간에 싸움으로 확대됩니다 결국 떠드는 사람보다 이를 못견디는 쪽이 지게 돼있습니다.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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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6-05-03 16:38:54
    MD님의 글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우리 한두사람때문에 탈북자들의 물을 흐려놓는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왕이면 이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열심히 살면서 앞으로 부모님들을 만나도 떳떳한 마음으로 나설수있게 노력하면 되는것인데 아무 생각이 없이 허무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 몇명 탈북자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납니다.
    힘들게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이대한민국까지 오게되였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살면 좋은련만 그렇게 하지 못하네요.
    더군다나 서울에서 정착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대부분일것입니다.
    지방에서 정착하고있는 탈북자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부끄러워요.
    한두사람때문에 탈북자들의 물을 다흐려놓는 그런 인간들은 어디에가서나 마찬가지이니 참 답답하네요.
    아무튼 앞으로 열심히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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