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과 전교조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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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을 시작하기 전, 먼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풀어놓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좀 장황한 서론을 펴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전교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를 비롯해 제 외가쪽 대부분이 교육계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분들 나이와 지위가 있어서인지 '전교조'와는 별로 친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평소 외려 전교조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저 개인적으로도 지지하는 정치적 이념이 소위 '좌파'와는 거리가 있기에 '전교조'와 같은 단체에 대해 그나마 비교적 중립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나 여깁니다. 저는 여기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과 그 비판자로서의 전교조의 역할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교조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안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생각하며, 그런 여러 대안들이 보다 많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제 글을 보고, 저를 섣불리 '전교조 지지자의 변명'정도로 치부하지 않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함께 좋은 방법론에 대해 논의해 볼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이나 욕설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전교조는 최초 '부패한 교육현실'에 대한 반발로 탄생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교조 역시 조직으로서의 한계와 부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반드시 치열한 내부적 절차를 통해 개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전교조 역시 그 존재 이유를 잃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일로 해서 '전교조'가 쓸모없이 사라져야 할 조직이냐 하면 그것은 좀 성급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최초 전교조의 발생 요인이었던 '부패한 교육현실'은 현재까지도 별로 변한 바가 없습니다. 자칭 보수언론에 의해 '대서특필'되는 전교조의 악행(?)에 비해 활자화되는 빈도수가 적을 뿐, 과거부터 문제시되었던 관료주의적 폐해과 도덕적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교조는 암울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있어 거의 유일한 비판세력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순간 애초 비판세력으로 존재했던 조직 일부의 부패와 불합리성을 발견했다고 해서 그 조직 자체를 없애려 한다는 건, 역설적으로 더욱 큰 부패고리를 공고화하자는 의미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과 시도를 가장 좋아할 사람들은 당연히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밖에 없고, 현재의 틀이 바뀌길 원치 않는 '교육계의 기득권층'입니다.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우리의 교육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이념이고 뭐고를 떠나 나와 가족, 자녀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물론, 무한경쟁을 유도하고 있는 현 교육환경에서도 훌륭한, 성공한 인물은 길러질 겁니다. 하지만, 이 나라가 소수의 환경에 적응하고 성공한 인물들만을 위한 세상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에 찬성할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즉,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패배적 잉여인간으로 전락하지 않고, 나름 인간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의 모습일 겁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와 교육 시스템은 소수의 성공자와 다수의 패배자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무한경쟁에 내몰려 고통스러워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성공한 내 아이'를 만들기 위해 과부하에 걸려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바꿔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존의 교육관행과 시스템을 답습해서는 절대 바뀔 수 없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문제로,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문제를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고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경제적 차이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계층이 과도한 사교육 비용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말입니다. 이런 과도한 사교육 비용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볼까요? 첫째, 우리나라는 이제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입니다. 인구감소에 대한 경고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향후 인구감소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경제적 위기 문제로 귀결될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저출산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경제적인 문제이고 그 중심에 '부담스런 사교육 비용'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즉, 공교육이 바로 서고 사교육 비용이 줄지 않는다면, 향후 어떤 출산 대책도 큰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 겁니다. 둘째,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의 '노후대책 부실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의 중심에도 역시 '사교육비'는 있습니다. 이젠 과거처럼 자녀가 노부모의 노후를 책임져 주던 시절이 지났습니다. 스스로 노후를 책임질 준비를 해놓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역시 엄청난 교육비의 부담은 부모들로 하여금 그들의 노후를 준비할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자기의 아이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맘입니다. 그래서 자꾸 무리를 하게 되죠. 아이를 갖고 있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아이 교육문제에 대해 조금만 욕심내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만족이란 없고, 항상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맞벌이'는 어느새 필수사항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래저래 말년이 걱정되는 대한민국의 부모들입니다. 셋째, 가정교육의 부재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습니만, 어느 새 대한민국에서 '맞벌이'는 트랜드가 됐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때문에 '가정교육의 부재'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 속에 자라야 합니다. 특히, 엄마의 손길은 자녀의 인격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 대가족 제도일 때는 항상 엄마의 손길이 함께 했고, 또한 혹시 부족할지도 모를 부모의 사랑을 보충해 줄만한 조부모, 가까운 친인척 어른들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 이후 핵가정화가 보편화 되면서 역설적으로 가정 교육에서의 부모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런데, '맞벌이'라는 새로운 사회풍조는 이 가장 중요한 부모의 가정교육을 앗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요사이 심심찮게 목격되는 '학생들의 학교문제'의 중심에 바로 이 가정교육의 부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학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아주 쉽게 '교사탓'을 합니다. "대체 학교에서 뭘 가르치는 거야?" 저는 그들에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물론 학교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여야 하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지만, 거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즉, 한 사람의 가장 기본적 인격과 예절의 토대는 가정교육을 통해 마련되어야 합니다. 학교 교육은 그것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는 과정이지요. 이 문제는 대개 묻혀있기 쉽고, 그 부작용 또한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기 때문에 쉽게 이슈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향후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렇게 아주 힐끗 곁눈질로 보기만해도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과 사교육의 폐해는 이렇게 광범위하고 심각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기 보다 큰 틀에서 보다 인간냄새나는 교육제도와 가치관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교육의 패더다임을 긍정적 방향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전교조가 답이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들 역시 우리에게 아직 보여준 것은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암울한 교육현실과 시스템을 고스란히 둔 채, 제도권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전교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그 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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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그 문제를 전교조가 해결할 수 있는가? 전교조가 제시한 방향이 옳은가?에는 상당한 이견이 있읍니다.
지적하고 싶은것은,더 샌드님이 전교조의 존재가치중 제일먼저 든것이 '교육계의 기득권층'에 대한 견제인데,저는 이미 전교조 자체가 우리사회에서 또하나의 기득권세력이 돼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은,님께서 '일부악행'이라고 가볍게 넘기셨는데...제가 보기는 구조적이고 조직적이고 필연적인 악행이라고 보고,그간 언론에 자주 소개돼지않은 이유는 특유의 '조직보호'라는 그들의 정서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정하실지는 모르지만,전교조는 물론이거니와 민노총,민노당등 기존의 자칭'진보단체'의 조직인력의 핵심은 80년대 전대협(전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라는 조직출신이거나,그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전교조가 지금 어떤생각으로 어떻게 운영돼는지 그 본질을 알려면,당시 전대협의 생각과 조직운영방식을 알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조직운영방식만 간단하게 언급하자면,그들은 80년대 중반이후 과거소비에트의 스탈린이나 북한의 김일성의 소위 '수령관'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합니다.
무산계급중심의 무조건 단결원칙과 수령에 대한 무조건 복종...
다사다난했던 80년대 거대권력에 대항하기위해서는 어땠는지 몰라도,87년 이후 한국사회가 정상적인 민주국가로의 길로 다시 나아가는 와중에, 이들도 학교를 졸업하고 하나둘 사회로 진출하게 돼었고,그들을 주축으로 만든 시민단체중 교육부분의 단체가 바로 전교조입니다.
그들도 우리사회에 구성원이고,명백한 대한민국 국민이고,대한민국의 시민단체이기 때문에 무조건 필요없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 인간이던 다른 생명체던,인간이 만든 공동체든간에 그 시대,그환경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6만 전교조 조합원중에서는 각각이 이런저런 이유로 가입을 했겠지만,앞서 제가 밝힌 이런저런 이유로,유감스럽게도,조합원 대부분의 생각과 달리, 조직내의 민주적 대화나 소통은 형식적이고 방침과 관철만이 존재할 수 있는 구조로 돼어있읍니다.
조직내부에서 조차 그러니깐,또다른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나 학생들의 관점과 의견은 전혀 전교조라는 조직의 '방침'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상층부는 관심도 없습니다. 일반조합원이나 학부모,학생은 그들관점에서는 '민중'이고 지도대상이지,협의하고 존중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전교조가 지금 시급히 할일은 '비판적 의견'보다도,그동안의 패쇄적인 조직운영행태를 과감하게 청산하고,조직내의 실질적인 민주화를 꽤하며,학부모 학생들과 민주적이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통을 할려고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한마디로,전교조가 교육문제에 있어서 한국의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살아남을려면,남에게 혹은 국민들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할것이 아니라...그들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길어져서,우리 교육의 제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다음 기회에 밝히겠읍니다.
뭐, 애초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바라고 쓴 글은 아닙니다. 또한, 저 역시 전교조에 대해 적극적인 변명을 할만큼 잘 알지도, 그럴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노란우산님께서 말씀하시는 전교조의 폐해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없는 말씀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다만 전교조를 아무리 욕하고 비난한다 해도, 그것으로 기존 교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심각성을 가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우리나라 교육은 근본적인 패러다임부터 바뀌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교육도 살고 나라도 삽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나라 교육계가 자체적인 비판과 개선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는 겁니다.
노란우산님께서 전교조를 기득권세력이라 표현하셨듯, 현 우리나라 교육계를 감싸고 있는 공고한 카르텔은 전교조의 많은 폐해를 '일부의 문제'로 볼 수 있을만큼 치명적인 기득권층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노란우산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저 역시 전교조가 거듭나는 초심의 자세로 좀 더 치열한 자기 비판과 노력을 해야만 진정한 비판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그 기로에 서 있다고 봅니다.
다만, 덧붙이고 싶은 것은, '전교조 무용론' 또는 '무조건적인 비난'이, 정작 중요한 현 교육문제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전교조놈들이 노래방에 끌고가서는 교생을 만지고 쓰다듬고
성회롱을 했다지 그교생은 피할려는데 가만있지않으면 교생실습평점을
깍아버리겟다고 협박하면서 성희롱 했단다
과거교육현실을 비판하겟다는데 대체 과거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교생이 고소하니깐 전교조에서는 바로 그다음날 그교사들을
전교조에서 탈퇴시키고는 나몰라라 하고 있단다
참 대단한 대한민국이야 누가 누구를 비판한다하는지 ㅋㅋㅋ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죠. 다만, 전교조는 우리나라 교육계에 있어 아직 일부일 뿐입니다. 전교조를 욕함으로써 교육계 전체의 문제가 묻혀가서는 안되죠.
예를 들어,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고 여전히 교직에 있는 (전교조가 아닌) 교사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이런 구체적 사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끝도 없을 뿐더러,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의 본질이 아닙니다. 이건 이념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히히님께서도 '과거와 바뀐 것이 없으니, 현재 그대로 가도 괜찮다'라고 하는 말씀은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요즘 조금 여유있는 사람들 중 '이 나라를 떠나볼까' 라는 고민을 안해 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 중 상당히 많은 부분에 교육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만큼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셨으면 합니다.
http://hunchbaek.tistory.com/297?srchid=BR1http%3A%2F%2Fhunchbaek.tistory.com%2F297
그런 놈들의 졸개들이 저들을 정당화 해보려고 여기에도 기여들어 와서
설쳐대는거죠.
진보세력???? 웃기지말아. 썪어져 가는 친북잔당들이 진보라구?
차라리 섞은 똥을 진보라구 해라. 진보= 썩은 똥
진보세력이 공산 김정일을 추앙하는 무리라고여?
이건 극우파 빨갱이들이 주장하는것인데 그럼 두목은 극우파 빨갱이잔아요!
그리고,제 댓글에서 조금 덧 붙인다면,지금 전교조 회원수가 점점 더 줄어가고,민노총 회원사업장에서 탈퇴하는 사업장이 이어지는 것은,그들이나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극우세력의 그들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색깔론 따위가 아닙니다.
물론,극우세력들이 그렇게 함으로서 그들의 입지를 강화하고,전교조 조직의 치부를 세상이 좀더 쉽게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그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첫째로 새로들어오는 전교조회원이 느끼기에,아직 체계적인 반론을 제기할 수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조직상층부의 내려오는 방침이 왜 그래야돼는지 이해가 안돼기 때문이고,밖에서 본것과 달리,자기가 생각하는것과 맞지 않기때문입니다.
둘째로,학부모로부터 외면 받기때문입니다.
전국에 초.중.고등학생 자녀들둔 30대후반에서 50대까지의 학부형들...그중에 중산층이상 학부형들의 절대다수는 어디이민 갔다가 애데리고 한국에 다시 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바로 학교다닐때,전교조와 함께 혹은 전교조의 지도아래 반독재투쟁하고, 학내 민주화를 위해 함께 투쟁하고 성원해줬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자신들의 작금의 어려운처지가 극우세력이나 그들의 부당한 공격때문이라고 호소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이나 일부 국민들에게는 먹혀들 논리일지 모르겠지만...누구보다도 전교조의 설립배경이나,그조직 핵심간부들의 이념과 행동방식을 잘 알고있는 한국의 다수 학부형에게는 설득력을 얻기가 어려운것이죠.
결론적으로,교육현실에서 발견돼는 이런저런 모순에 대해서 그들이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학부형,혹은 일반국민들에게 그 존립의 정당성을 인정 받기를 원한다면,무엇보다도 먼저 자기들 스스로가 바뀌어 지지않으면 안됄거라고 봅니다.
저는 개신교 집사입니다만, 개신교의 편향성은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시에, 우리 교회 장로님께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전교조' 욕을 하더군요.
이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건, 그것을 개인적으로 피력하든 말든 그건 개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그것도 선거를 앞두고 공공연히 편향적 발언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 하나는 그 편향적 발언이라는 것이 전적으로 소위 '보수우익'적 방향만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 발언이나 분위기가 전교조이나 좌파 또는 진보적 정당의 입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비록 전교조나 좌파를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것이 공공연히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국가니까요.
제가 볼 땐, 특정 조직들의 폐해보다는 이런 이념 및 가치관의 편향, 다양성의 불인정, 등 이 우리 민주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서로가 흑백논리로 서로가 인정을 안하니~
당신들은 진정 다원화시대의 국민이냐?
전교조가 나뻐? 안나뻐~~ 교총이 나뻐? 안나뻐~
전교조도 좋은점 나쁜점이 있고 교총도 좋은점이 있고 나쁜점이 있는고지
물론 교총편 전교조편은 있을수가 있지만서도~~
진정.. 교육계를 염려하고 싶다면..
선생들도 교총이냐 전교조냐 선택하는 마당에..
학생과학부모는 선택할수 없는 환경에 있다는거야
전교조가 100%인 학교로 보내고 싶다면 보낼수 있고
교총이 100%인 학교로 보내고싶다면 보낼수 있고
어느학교는 졸라 패면서 가르치고
어느학교는 하나도 안패고 그런 선택말야~
그런거 지적하는 사람은 하나도 음네~~ ㅋㅋㅋ
다원화시대가 무슨뜻이줄 알어? 의견통일은 포기했다는 거야~~
합의와 설득 그리고 타협 고거만 존재하는거지.
하지만 이래가지고 어디 합의 타협이 되갔어?
개인의 의견을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우끼고 있네
권리만 알지 책임을 모르는 인간들이여 우허허
심지어 그들 조직의 얘기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저는 ㅎㅎㅎ님께서 말씀하셨듯, 다원화와 다양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그냥 서로 인정하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ㅎㅎㅎ님께서 중간에 살짝 언급하신 부분은 참 신선한 지적입니다. 바로 그런 게 진짜 교육문제죠.
전교조와 교총으로 나뉘어 싸우는 게 아니고 말입니다.
다음아고라에도 있고 여기도 있고
서로 반목과 쌈박질을 조장하면서
모니타보면서 실실 웃고 있겠지?
저는 노란우산님과 상당부분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토론의 과정을 불쾌하다 여기지 않습니다. 아니, 만약 기회가 되서 얼굴을 뵐 일이 있다면 아주 반가울 것 같습니다.
(근데, 노란우산님께서도 그러실지는 책임질 수 없네요.ㅋㅋㅋ)
아무튼, 토론과 논쟁은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이라고 할만큼 중요합니다. 그것을 싸움이라 인식하신다면 좀 슬픈 일입니다.
근데,거기 새벽인데 안주무십니까? 두분다 직업이 있으신걸루 알고있고,요즘 불경기래서 사람 마구 짤린다던데...걱정이네요.ㅋㅋㅋ
요즘 맘 따뜻해지는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아이의 태명이 '통돌이'인가요? 저도 늦은 둘째를 보았는데요. 태명은 '밤톨이'입니다. 태몽이 알밤을 품에 안는 거였거든요. 이제 막 한달 됐네요.
노란우산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밤톨이는 요즘 밤낮이 바뀌어서 그 수발(?) 드느라 아주 애먹고 있답니다. 통돌이는 어때요?
저희 밤톨이는 이제 막 한달이 됐어요. 아직 '떡애기'죠. 그런데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첫째 아이는 공주님인데, 천생 여자거든요. 항상 얌전하고 조심스럽고...
그런데, 주위에 아들 가진 분들 보면, 거의 전쟁이더라구요. 특히 형제 자녀라도 둔 엄마는 거의 깡패두목(?)처럼 씩씩해지더군요.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 짤릴 위험은 없고요.^^
시간 여유가 좀 있는 편입니다.
다만, 얼마 전에 태어난 둘째녀석의 밤낮이 바뀌는 통에 요새 컨디션이 완전히 메롱~이네요.
더구나 쉴 수 있을 때 쉬어줘야 하는데, 그나마 틈이 나면 이곳에 들르느라 다크서클이 발밑까지 내려올 지경입니다.
언제 한번 뵈면 참 재밌을 거 같아요.
물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지만, 이유도 알 수 없이 울어제낄 땐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죠.
그러다가도 새록새록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면 또 어찌나 예쁜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 잠든 아이의 모습이 젤로 예쁘다는 거....ㅋㅋㅋ
비둘기로님도 동의하시죠?
얼마전 서울가서 여동생네에서 묵다가 이틀만에 숙소 옮겼다는 ㅡ,.ㅡ;
도대체가,정신사나워서 서류를 읽을 수가 있어야징...
하여튼 대한민국 엄마,아빠 화이팅입니다.
가끔 한국에는 들어오시나요?
옛날엔 더 자주였는데,작년부터 일이 없네요. 불경기는 불경기인가봐요.
컴타자연습하려니ㅎㅎㅎㅎㅎ
미안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토론,논쟁을 할때 서로다른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이,서로의 존재자체는 부정하지 않는 선에서,있는 사실을 근거로 서로 공박하는 것은 '흑백논리'도 아니고,다양성을 해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중립적 입장에있는 다양한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상호간의 장,단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어떤문제에 대해 자기의 입장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점 깊이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현실은님
사람은 각자 자기 주위에 나타나는 현실에서부터 이런저런 판단을 하기 마련이죠.또,현실은님이 사신다는 서울강북의 경우는 제가 그동네 안살아 봐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저는 아니지만,제가 지금 현재 만나고 소통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한국의 학부형들입니다. 그런데,그런사람들이 전교조를 외면하거나 비판적인 사람이 절대다수인데,그들이 이런게 님말씀처럼 극우단체나 일부 메이져 언론의 흑색선전에 경도돼서 그렇다고 하신다면,당연코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읍니다.
80년대 전대협은 학내에서 사복경찰들의 감시와 방해를 받는와중에서도 자신들이 추천한 이들을 학생회대표로 선출됄 수 있게 할수있었고,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학우들과 평범한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지금 현재 한국대학가에서 전대협의 명맥을 잊는다는 한총련이라는 단체가 80년대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어떤상태에 있는지를 저보다 현실은님이 더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것이 현실은님께서는 '적들의 악날한 모략선동.선전'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전교조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파악하고 알고있는 한,한국의 대부분의 학부형들이, 한국공교육의 여러모순들과 문제점들을 몰라서,혹은 극우단체나 메이져언론에 속아서 전교조를 외면하고 배척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점에 대해서 현실은님께서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지금까지 너를 무슨 정신나간 짐승으로 봤는데...
너는 아무 창에 가도 더러운 똥을 싸고는 매를 맞더구나.
너같은 놈과 말을 할것이라면 내가 물러서련다.
더러운 것을 가까이 하면 같이 더러워 지는 법이거든 .
다른 사람의 말은 다 들어도 네 말만은 개가 짖는 소리로 들리는데...
내 귀가 잘못됬나?
전교조의 최대무기는 바로 양심과 도덕심이다
그리고 윗사람중 누가 학원을 12시까지 다닌다고 그것을
전교조가 비판해야한다는데..
지난10년간은 무엇을하다가 이제와서 밤12시까지 학원다닌다고 떠드는건지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죽자고 데모했어야지 촛불인지 몬지도 들고
시청앞가서 아이들의 미래를위해 총떼를 멨어야지..
이제와서 하면않된다가 왜 떠드는거야...
시험않보고했지??
그럼 지난10년간 사교육비 증가와 밤12시까지 학원다니기 허용했던건
중요치않다는거냐??
학업성취도일제고사 치르면 사교육비 증가와 학원을 더많이
다니게되서 당연 거부하는건 맞는데..
그럼 왜 사교육비 증가하는건 막지도 못했으면서 그리고
학원을 새벽까지 다니는것도 막지도 못햇으면서..
시험본다니 사교육비 증가된다고 거부하는건 몬데??
지들이 무능하고 타락해서 그런거 가지고 왜들 난리들인지 몰것다
전교조는 그런 이유에서 비판 받아야 합니다.
왜 사교육비가 크게 증가하는 교육풍조를 바꾸지 못했어?
왜 학생이 새벽까지 학원 다녀야 하는 비상식적 교육환경을 바꾸지 못했어?
하지만, 이 비판과는 별개의 문제로 그들이 이런 교육풍조와 환경을 찬성하거나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즉, 아무리 전교조를 욕하고 없앤다고 한들 현 한국 교육의 문제가 해결될 리는 없다는 겁니다.
우리의 현실에서 볼 때, 이런 암울한 교육환경에 대해 (설사 목소리뿐이라 하더라도) 그나마 비판의 소리를 내는 주체는 전교조밖에 없습니다.
저는 전교조를 지지하자는 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만약 전교조를 '박멸'해서 우리 교육환경을 정말 사람냄새나는 합리적 환경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저는 전교조가 아니라 전교조 할아버지라도 없애자고 주장할 겁니다.
하지만, 전교조를 없애든 말든 현 교육환경에서 바뀔 것은 없죠. 아니, 그나마 남아있던 비판적 목소리마저 전혀 없어지겠죠.
상황이 이러한 데, 정작 중병에 걸려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한국교육의 문제는 외면한 채, '전교조 죽이기'에만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안타까워 그럽니다.
부디 그 집착과 열정을 우리 교육환경과 패러다임을 개선하는 데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발 전교조든 전교조 할아버지든 샌드맨 당신말대로
교육에에 관한 문제만 신경쓰라고하시오
왜 정치적인 문제까지 들먹거리냐고 제발 애들 교육에 관한문제만
신경쓰라고하슈 샌드맨 당신이 하고픈말이 바로 내말이오
저는 전교조 노조원이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렸죠? 제가 전교조의 모든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거나 지지하는 게 아니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