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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그 아픔 끝에서
Korea, Republic o 이강석 기자 2 547 2007-02-10 11:04:56

탈북 그 아픔 꿑에서


조국을 배반한다는 무거운 짊어지고
휘청거리는 걸음걸이로 두만강 건널 때
돌아가지 못하리라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하리라
점점 멀어지는 발자국엔
삼켜버릴 듯이 밀려오는 절망감
흐르는 눈물 참을 길 없어
낯선 중국땅에 털썩 주저앉아
한없이 목놓아 울었다
주린 배 움켜잡고 노랗게 내려앉은 하늘
세상을 원망하던 피맺힌 한이
검은 물결 따라 달뿌리에 채인다
눈감아도 떠오르는 내 고향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정든 땅이기에
밤마다 그리움에 젖어
나도 몰래 두 눈엔
통곡의 강이 하염없이 흐른다

글/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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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기자. 2007-02-10 12:29:02
    정성들인 남의 글에 자꾸만 비판글을 올려 미안하지만 한 마디만 씁시다.

    남한 사람들은 남한에서 살기 어려워 다른 나라로 떠나갈땐 조국을 배반한다는 죄의식에 잠겨 떠나가는가요?

    자유로이 떠나지 못하게 인간을 짐승처럼 잡아매 두는 놈이 나뿐놈이지 살길을 찾아 자유로이 떠나는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볼수는 없지 않은가요.

    왜? 그들이 자신들이 조국 배반자 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은 자기들의 고향에 두번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제인가는 꼭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것이며 ... 고향을 살기좋은 땅으로 건설할 결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향에대한 그리움과 절망은 서로 다른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탈북자들의 정신과는 거리가 너무 먼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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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다못해 2007-02-10 12:37:14
    탈북기자님 이강석님의 시는 정말 좋은시입니다
    저역시 탈북자입니다
    저님의 글에는 그무엇인가 이야기하자는 뜻이 너무나도 깊게 담겨져잇고 우리 탈북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글로 되여잇습니다
    님은 무엇때문에 김정일정권을 무너뜨리기위해 애쓰시는 이기자님을 반대합니까? 마치도 탈북자를 대표하는 기자분처럼말입니다
    탈북기자는 강철환씨와 동아일보 주성하씨뿐인데 님은 도데체 누구입니까?
    이강석님이 말하는조국은 부모형제가 살고있는 조상의 넋이깃든땅이지 김정일의 땅이 아닙니다
    님이 정녕탈북자라면 자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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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10 13:54:31
    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윗 글은 탈북자의 의식세계를 그린 글이기에 남한 사람이 지닌 저의 의식으로 글을 쓴다면 별 의미 없는 글이란 판단을 했어요. 문제간 된 배반이란 단어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단어지만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이미 자유 민주주의국가를 거울알 들여다보듯이 훤히 알고 있는 요덕 수용소같은 정치범 수용소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시며 북한에 대한 뼈에 사무친 원한을 가진 분들에겐 배반이란 단어는 무리가 따르는 단어지만 평범한 북한 주민들은 외부세계와 완전 차단되어 작게는 십 년에서 많게는 수십 년 동안 세뇌 받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은 자유를 찾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판단할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을 떠난 것을 배반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김정일일당을 미워하고 반북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조차도 북한 떠난 것을 조국배반이라 여기며 죄의식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점에 착안하여 조국배반이란 단어를 쓴 것이지 다른 뜻으로 쓴 것이 아닙니다. 자유세계를 살고 있는 저의 입장도 배반이란 단어는 말이 안 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윗 글은 평범한 북한 탈북민들이 자기 자신을 낮추기 위해 배반자로 생각한다면 나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유 대한의 품에 안겼다고 수십 년 동안 머리속에 꽉 박힌 북한사상이 하루아침에 뒤바뀐다면 저는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다 할지라도 조국이란 단어 앞엔 한없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북한 주민들이 지닌 특징이며 이런 마음가짐은 오랫동안 세뇌받은 여파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의견 주신 두 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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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10 13:57:16
    못해님이 정확히 보셨습니다. 그리고 남한 사람들 배반이란 단어 잘 안 씁니다. 북한 사람들 갈라서다 따나다를 배반으로 쓰죠. 같은 배반이란 단어도 이렇게 서로 해석하는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탈북기자님은 저를 위해 염려하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이지 다른 뜻은 없으므로 못해님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탈북기자님이 남한 사람 이민가는 것하고 북한의 세뇌받은 사람들 탈북하는 심정하고 같은 것이라는 주장은 어패가 있습니다. 마치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 의식이 똑 같다는 듯이 말씀 하시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사람들 이민 갈 때 웃으면서 손흔들고 또 다시 찾아 오마 인사하며 마치 여행가는 심정으로 이민갑니다. 경찰이 이민 간다고 잡으러 오고 잡아다가 총살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 탈북할 때 하나 밖에 없는 목숨걸고 합니다.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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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다못해 2007-02-10 14:23:08
    아니요 배반한것이 맞습니다 김정일을 배반한것이라니라 내가 살던고향-부모형제가 있고 조상의 넋이깃든땅을 할수없이 배반한것입니다 이기자님 좋은글많이 올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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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10 14:30:23
    잘못된 법과 제도의 희생이지 배반은 아닙니다. 고향의 부모 형제들도 못해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부디 잘되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입니다.열심히 살아가셔서 금의환향하세요. 꼬리글 감사합니다.^^*

    안내말씀

    마지막 행의 통곡의 강이 하염없이 흐른다는 하염없이 통곡의 강이 흐른다로 정정합니다. 이제 막 만든 따끈따끈한 글이라서 앞으로도 몇번 더 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졸렬한 글 보아주시고 아껴주시는 탈북자 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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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0 2007-02-10 14:33:04
    보다못해/야 너는 북한떠나올 때 뿍한이 누구의 것이든 관계없이 너 자신이 조국의 배반자라는 생각을 안고 떠나왔냐?

    그강석의 시 에서는 탈북자들 모두가 자신들이 배반자라는 걸 인정한다는 것으로 몰아간것이다.

    바보같은 너나 실컷 배반자라는 죄 의식을 가져라.
    더러운 배반자야. 우리는 조국을 배반한적도 없으며 따라서 배반자도 아니다.

    이강석이란 인간아 뭐? <반북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북한을 떠난것을 조국배반이라고 여기며 죄의식을 가지고 사는 분들이 많다> 구?

    그런자들이 있다면 이제라도 그 품으로 돌아가라고 하구 너는 입 다아라.

    보다못해 라는 놈만이 배반자이다.

    배반이라는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바보로구나.

    남한에서 이민간 사람들 보구 조국 배반자라구 한번 해보거라 이 바보야.

    탈북자 여러분 당신들은 조국 배반자들입니까? 답변들을 해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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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운 000 2007-02-10 14:39:14
    독재정권에 오랫동안 산 놈은 어디 가든지 티를 내요 티를, 남한도 그렇고 북한도 마찬가지여 아주 고질병이라니까 잉간들 싸아가지 하곤 얌마 000이란 개쉬이야 넌 토론도 모르냐 너야말로 민주주의의 배반자다 더러운 새에끼 제발 토론에 임하려면 예의좀 갖춰라 한국 좌파들도 토론에선 예의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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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10 14:45:24
    탈북기자님 님 말씀 일리가 있는데 님의 지금 심정이 자유세계를 오랫동안 경험한 상태의 심정이지 탈북할 때 심정이 정말 지금과 같았나요. 님은 독해력도 없어요. 저 글은 탈북하던 그때의 심정을 쓴 것입니다. 어찌 그리 아둔하신지 원 답답하네요. 남한에서 몇 년 흘러 이미 남한 사람이 된 심정을 읊은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왜 그렇게 무식하면서 자꾸 말이 많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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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기자는 미친놈 2007-02-10 15:07:12
    탈북기자는 미친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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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가다 2007-02-10 15:15:12
    이강석님의 글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 시에 대한 저의 의견을 조그만 피력하면 시의 내용은 좋은데 배반이라는 단어는 누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가에 따라 "배반과" "이별"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김정일 독재체제를 기준으로 보면 "탈북자들은 조국을 배반했다"고 하겠고
    우리 탈북자들의 기준으로 보면 독재체제 핏박을 피해 잠시 "이별"했다고 하겠습니다.
    시의 내용이 고향을 떠나는 탈북자의 아픈 마음을 잘 표현하였지만 님께서 쓰신 "조국을 배신했다"라는 말은 김정일독체제 기준으로 묘사하였기에 글이 일부 탈북자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듯합니다.
    한마디로 북한보위부를 비롯한 독재권력시녀들이 우리를 가리켜 종종 "조국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님께서 쓰신 배반이라는 단어가 작은 문제이지만 자칫 글의 의도와는 상관없게 독재정권시녀들이 하는 말에 동조하는 것으로 잘못 오인되므로 차리리 "고향을 이별한다는 무거운 짊어지고"라고 하면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우리를 지칭하여 온 탈북자라는 말도 북을 기준으로 보고 우리를 가리켜 이탈하였다는 말로 북한식으로 생각하면 아주 나쁜 낙오자로 지칭되기에 이런 명칭도 싫어하는 것 같고 오히려 남한생활기준으로 새터민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정감있고 호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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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10 15:20:03
    맞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북한에서 사용하는 배반이란 단어는 참으로 무시무시한 단어내요. 일가족은 물론이거니와 친척들 이웃들까지 큰 피해를 보는 무시무시하고 가공할 단어군요. 제가 생각이 좀 모자랐습니다. 노가다님의 글을 보기 이전에 잠시 그런 생각을 하고 정정한 글을 다시 올렸어요. 여기서 비판이 이루어진 것을 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휴~~~~~~~~우~~~~~~~~~~~!!!!!!!!!!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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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하리라 2007-02-10 16:38:08
    이강석기자/너는 누구야 ,조국은단하나, 뿐이다, 위대한, 대한민국을떠나서는, 조국이란, 있을수없다 ,안으로부터, 썩어빠진, 조선민주주의는, 민주주의도없고, 한개, 조국도아니다, 봉건 왕조일뿐이다, 그어떤자들이, 어떻게말하던지간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우리의조국으로지킬 ,것이다, 당신은, 묘한말로, 탈북자들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우롱하고있다, 당신을주시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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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롱^^* 2007-02-10 17:04:57
    나 여기 게시판에 활동하면서 참 홍길동 같이 웃기는 넘들 많이 만나네 왜 서울 한 복판 불바다 만든단 소린 안 하냐, 소위 장관 한다는 넘 주둥이에서 그런 소리 하니 그 나라가 오죽 하겠냐 백성들 뭘 배웠겠니, 대표적으로 너 참 미개한 인간이네 꼬리글 어찌 진행됐는 가 좀 봐라, 우익 가면쓰고 나타나 개처럼 짖어대면 마음 편하냐 미틴 넘 노는 것도 총천연색으로 노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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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07-02-10 23:09:13
    정말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지 보고싶은 애들 많네..
    독해력 있으면 보지 않음 되자나..
    머리엔 땅콩버터 들었나?
    믹서로 머릴 갈아버리고 싶다..
    무식의 극치..
    뇌사이즈가 벼룩많한 새퀴들만 여기다 딴지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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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기자 2007-02-11 05:39:52
    이씨/ 잘못된 법과 제도의 희생이라면 자신의 희생을 왜 조국배반이라고 보아야 하느냐?

    닭잡아먹고 오리발 내밀지 말라 . 당신은 아무글에서나 구차하고 말도 안되는 변명이 많아.

    당신이 모든 실향민들을 조국배반자 라고 몰아댄 죄는 죽어도 용서 받지 못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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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기 2007-02-11 07:50:52
    이강석 어리석은 애야 , 배반자라는 말이 어떤 무서운 정치적 성격을 띠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인간아,

    두말 말구 조국을 떠난 남한의 이주민들 까지도 <조국배반자> 라는 이 한심한 인간아 네가 어찌 정신병자가 아닐테냐?

    탈북자들을 <조국 배반자> 라는 자는 김정일과 너눔 뿐이다. 더러운 ....

    일제때에 이 나라들 떠나 반일 투쟁 한 사람들도 모두 < 조국 배반자> 들인가?

    지구상의 실향민들은 모두 자기조국을 배반한 사람들이냐?

    전번에는 <김정일이 이미전에 개혁개방을 승인 했다>고 줴치더니 이제는 그 놈과 함께 탈북자들을 <조국 배반자> 로 몰아?

    <탈북자동지회>에 가서 홍순경 회장보구 <조국배반자 들의 모임을 운영하기에 수고가 많습니다. > 라구 수작을 한번 해보시오.

    당신 말대로 나는 무식해서 네 글을 잘 이해 못한다 치고 동지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한번 해 보란 말이야.

    당신은 탈북자들의 이름도 <조국배반자> 들이라고 짓고 싶을 테지? 한심한인간 같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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