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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대학생 4인이 밝히는 북한식 학습법, 한국 대입(大入) 체험
Korea, Republic o 관리자 8990 2008-08-25 22:01:21
신동아 2008-08-25 13:35

탈북자 출신으로 서강대 경영학부에 다니는 이영미(가명·여·21)씨는 “북한에서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의) 영어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했던 말씀”이라면서 교사의 말을 성대모사로 들려줬다.

이씨는 북한에서 우리의 특목고에 해당되는 함흥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김일성종합대학(이하 김일성대) 법학부에 합격한 재원이다. 그는 대학 입학 통지서를 받던 날 부모를 따라 두만강을 건넜다. 김일성대 교문에도 못 가본 것이다.

한국으로 와서 재수한 후 서강대에 입학한 그는 “사회탐구 영역 내용이 북한과 다르지만 않았다면 서울대에 입학하는 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최고 일류대학 김일성대와 비교되는 서울대에 입학하지 못한 게 무척 안타까운 듯했다. 그는 북한의 교육방식을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영어교육에 관한 한 북한의 교육방식을 일부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의 나라 말을 왜 분석해”

“북한에선 영어를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쳐요. 북한 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교과서는 영국의 국어교과서예요.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달달 외워야 했어요. 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다니면서 ‘언어를 왜 해석하느냐’고 야단쳤어요. ‘남의 나라 말이니까 그냥 외우라’는 거였죠. ‘문법 같은 건 몰라도 된다. 언어가 입에서 경지에 오르면 저절로 알게 된다’고 했어요.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던 어느 날 문법이 저절로 이해되었어요. 만약에 처음부터 문법을 공부했다면 어림도 없는 얘기겠지요. 일상생활에서 ‘할아버지가 오고 계신다’라는 말에 익숙해졌을 때 경어법을 배운다면 이해가 빠른 것과 같은 효과겠지요.

남쪽에 와보니 북한의 영어 교육이 ‘정말 괜찮고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선 회화 방식으로 가르친다고 해도 결국 문법을 자꾸 강조하거든요. (한국 학생들은) ‘뼛속까지 해부한 영어’ 뭐 이런 책을 보던데, 남의 나라 말을 뼛속처럼 해부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말을 생각해보세요.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독해력이 늘고 글도 잘 쓰게 되고 말도 잘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국어를 어학적으로 분석해서 부사가 어떻고 명사가 어떻고 이렇게 공부하면 얼마나 골치가 아프겠어요.

(북한의 고등중학교에선) ‘세계문학 영어판을 수준에 맞게 일주일에 10권 이상 읽어라’고 강요해요. 스토리가 있는 영어책이니 재미가 있어서 나중엔 골라가면서 읽게 되죠.

제가 다닌 외고에서는 세계문학에 나오는 명문장 100개를 골라 달달 외우게 했어요. 예문을 애니메이션으로 거듭 보여주면서 외우게 했고요. (외우다가) 자연적으로 말이 나오도록 만드는 교육이었어요. (북한에선) 번역 단계를 거치지 않고 죽자 사자 외우는 게 상책이었어요. (그날 과제를) 못 외우면 집에 안 보내주니, 12시 전에 집에 가려면 어쩔 수 없었지요.

문법은 몰라도 문제를 보면 (답이) 입에서부터 줄줄 나오게 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남쪽에 와서 토익, 텝스 다 치렀는데 별문제가 없었거든요.

국어를 예로 들면 ‘어제 비가 왔어요’라는 말이 그냥 입에서 나와야 하는 거지, ‘어제 비가 오네요’라고 말하지 않잖아요. 과거형이니 ‘왔다’라고 해야 한다고 분석하지 않아도 아는 거죠. (북한의 영어교육은) 영어를 입에서 자연스럽게 맴돌게 하겠다는 전략이죠.”

그는 “영국식 영어를 북한인을 통해 배웠기에 한국에 온 후 발음과 스펠링이 달라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바로 적응했다”고 말했다. 기자가 만난 4명의 탈북 대학생은 공통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식 영어를 처음 접했지만, 6개월간 훈련하니 시험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영어 교육에 관한 한 북한에서 배워야 할 부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놈 영어’ 아닌 ‘본토 영어’ 배워

실제로 북한 청소년들의 영어회화 실력은 상당히 수준급이라고 소문 나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ABC방송에서 유명 앵커 디안 소이어가 ‘북한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일반 중학교를 소개한 적이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북한 교사의 영어회화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기자가 묻는 말에 학생들이 자유자재로 대답했다는 것. “금발머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금발은 한국적인 것이 아니다. 한국인은 검은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금발을 가졌다는 건 외국인이라는 뜻이다”라고 대답했다. 마치 수학적 증명을 해내듯이 논리정연하게 대답을 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반면 “democracy(민주주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북한 학생들은 정색을 하면서 “democratic의 명사 형태”라고 짧게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 학생들은 “미국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미국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미국 영화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 것이 전부다”라고 대답했다.

반미(反美)를 내세우는 북한이 영어를 철저히 가르치는 이유는 뭘까? 이씨는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영재를 모아놓은 특수학교에서 그토록 집중적으로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늘 강조했어요. ‘미국을 이기려면 일단 그놈들 말을 잘해야 한다. 말에서 지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쌍놈 영어(미국식)를 배우지 않고 본토 영어(영국식 영어)를 배운다. 영어에서 낙오되면 죽을 때까지 외국 한 번 못 나가는 인민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영어를 잘해야 해외 유학도 갈 수 있고 북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고 했어요.

(한국에 와보니) ‘반미주의 국가 북한에서 웬 영어를 배우냐?’고 의아해 하더군요. 그게 남쪽 학생들의 한계인 것 같아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거죠. 북한에선 영어뿐 아니라 제2 외국어로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 하나를 선택해 통달해야 대학에 거뜬히 들어갈 수 있어요. 한반도에 눈독 들이는 오랑캐 나라 2개국 이상의 언어를 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배고픈 평범한 인민으로 살아야 한다고 겁을 줘요.”

영어로 매일 일기 써야

실제로 북한 학생의 토플 성적을 한국 학생과 비교하면 2006년의 경우 120점 만점에 평균 69점으로 남한의 72점과 큰 차이가 없다. 일본의 65점보다는 오히려 높았다. 문법보다는 말하기와 쓰기 같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교육하다 보니 토플과 토익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세대 경영학부 박성호(가명·22)씨는 “영어교육은 북한의 커리큘럼이 한국의 주입식 교육보다 더 효율적이다”라고 했다. 물론 영재를 모아놓은 특수학교에 국한된 경우다.

“(특수학교에서는) 알파벳을 가르친 다음 바로 이야기식 수업을 했어요. 영어로 일기를 매일 써서 제출해야 했습니다. 영어사전을 뒤적거리면서 일기를 쓰니 금방 영어가 익숙해졌어요. 내용이 ‘사랑하는 김정일 수령님’이어서 그렇지, 영어로 말하고 쓰는 데 문제가 없었죠. 전 제1고등중학교를 다녔는데, 중등과정(중학생) 초기에 이미 영어로 일기 쓰기와 말하기가 완벽한 수준에 이르렀어요.”

반면 북한의 일반 고등중학교 출신으로 한양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여대생 김성아(가명·21)씨는 “(북한의) 일반 고등중학교 영어교육 수준은 형편없다”고 했다.

“내가 북한에 있을 때 다닌 혜산시 일반 고등중학교는 영어를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반면 수학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어요. 남한의 수학용어는 한문이지만 북한의 수학용어는 우리말로 풀어쓴 것입니다. ‘같기식(등식)’ ‘거꿀수(역수)’ ‘더덜기법(가감법)’… 이런 식이었어요. ‘감소 함수’는 ‘주는 함수’, ‘고립점’은 ‘외딴점’, ‘공약수’는 ‘공통약수’였어요. 수학이 우리나라 말로 자세히 풀이되니 재미가 있었고 교사들 열의도 대단했어요.

반면 영어는 숙제도 없었고 (영어) 성적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영어보다는 혁명 역사를 더 많이 가르쳤고, 그것을 암기하기 전까지는 집에 갈 수 없게 했어요.”

김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뒤 1년 만에 대학에 입학했다. ‘재외국민·외국인특별전형’에 응시했고, 영어 대신 중국어를 선택해 입학하는 데 별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다들 놀라워해요. ‘특별전형’이라고 해도 필답고사에서 국어 외국어 수학 시험을 다 쳤어요. 결코 쉽지는 않았어요. 외국어로 영어 대신 중국어를 선택했을 뿐이죠. 1년 만에 대입에 성공한 건 북한에서 ‘기본기’를 다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공부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사교육이 잘 발달해 도움을 받았어요. 한국 수업은 북한 수업과 달라요. 한국에서는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분석하기도 전에 선생이 다 풀어서 머리에 쏙쏙 넣어주는 식이지만 북한에선 그렇지 않거든요. 한국에선 정말 쉽게 공부할 수 있어요.”

현재 탈북주민이 국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다. 전체 입학생의 2% 미만을 할당하는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분야에서 ‘외국인 특별전형’에 응시해 합격하는 것이다. 탈북주민은 외국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전국 137개 대학에서 ‘외국인 특별전형’을 거쳐 탈북주민 입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방법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는데, 서류와 면접 혹은 서류 면접 필답이 혼합돼 있다. 서울시내 주요 4년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답고사를 거쳐야 한다.

연세대 교무처 관계자는 “웬만하면 다 합격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달리 탈북자가 주 대상인 외국인 특별전형은 까다롭다”고 밝혔다. 기자가 만난 4명의 학생 중 3명은 모두 재수해서 대학에 들어갔다. 다들 서울대에 응시했다가 떨어진 것. 이들은 외국어 영역과 수리 영역에서는 우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언어 영역(국어)과 사회탐구 영역에서 크게 뒤졌다고 한다. 북한에서 배운 내용과 워낙 차이가 났던 까닭이다.

연개소문이 삼국통일

탈북자 출신으로 한국에 와서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500여 명에 이른다. 그중 이른바 ‘스카이’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학생은 20여 명밖에 안 된다. 또 서울시내 주요 4년제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학생은 100여 명에 달한다.

실향민 출신 김익진씨가 1998년 설립인가를 낸 천일장학재단에서 탈북 대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탈북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천일장학회에서 등록금을 지원받고 있다.

탈북 대학생 중 현재 서울시내 주요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30여 명. 이들 중 상당수는 북한에서 특수학교인 외국어고등학교나 제1고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들은 북한을 탈출해 국내에 입국함과 동시에 대학입시를 치러야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북한에서 왜곡된 사회윤리와 한국사를 배웠고, 세계사를 배우지 않아 올바른 세계관이 형성되기도 전에 (한국에서) 대입 시험을 치러야 해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남북이 가르치는) 한국사의 내용이 달라요. 북한과 한국이 정말 같은 핏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한국에 와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급하게 달달 외우긴 했지만 아직도 혼란스러워요. 북한에선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고 배웠어요. (교과서에) 연개소문이 삼국을 통일했다고 적혀 있었고요.

신라의 김유신은 정말 나쁜 놈이라고 했어요. 고구려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거든요. (고구려사뿐 아니라) 발해사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교육했어요. 제가 한국에 넘어올 무렵 한국 TV에서 ‘주몽’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어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북한에서는 또 고려의 태조 왕건은 후삼국의 혼란을 평정하고 통일한 훌륭한 인물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한반도 역사의 가장 큰 역적이라고 했어요. 왜구를 무찌른 이순신은 존경했고요.”(서강대 이영미씨)

그들의 말을 종합하면 영어 수학 물리 화학 같은 기초과목의 경우 북한에서 배운 지식이 한국에서 충분히 통했지만 사회탐구 분야에서는 내용이 달라 공부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다.

“경제 쪽은 뜻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외울 수밖에 없었어요. 예를 들어 북한에서 경제를 가르친다면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이렇게 반어법으로 가르칠 걸요. ‘김일성 수령님이 주신 과자는 100개를 다 먹어도 고맙고 맛있다’라고. 세계사도 가르치긴 했지만, 19세기 이후 역사에 대해서는 정책상 블록을 쌓았어요. 아예 가르치지 않은 거죠. 지리도 마찬가지였어요. 한반도를 크게 그려 넣은 세계지도를 놓고 배웠으니 말 다했죠.”(서강대 이영미씨)

반면 사회탐구에 대해선 얘기가 달랐다. “사회탐구를 뒤늦게 시작했지만, (북한에서) 주관식 시험에 대비한 공부법에 익숙했던 터라 (한국 학생보다) 더 깊이 이해하는 편이었다”고 했다.

“북한에선 시험을 주관식으로 치렀어요. 예를 들어 ‘주몽이 계류세력을 바탕으로 졸본을 통일했던 과정을 적어라’ 하는 식입니다. 그걸 적으려면 내용을 다 이해하고 외우고 있어야 하잖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주관식 문제를 풀었으니 생각 없이 달달 외우는 식은 통할 수 없었죠. 남쪽에 오니 무조건 외우더라고요. 또 논술시험에 대비한답시고 지식을 마구 머리에 쑤셔 넣더라고요. 비록 북한에선 혁명수업의 주제가 ‘존경하는 김일성 수령 아버지 예찬’이긴 했지만 토론하고 발표하고 주관식 문제에 답하는 것이 일상적으로 훈련돼 있어요.

한국에 와서 신문을 보니 다양한 논리에 얘깃거리가 풍부하더라고요. (저는) 신문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과 책을 뒤져가면서 하나하나 의미를 찾아요. 친구들이 ‘왜 그렇게 힘들게 신문을 읽느냐’고 해요. 주관식 시험에 단련되다 보니 조금이라도 어설프게 아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뒤져서라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거든요.”(고려대 인문학부 최재일(가명·20)씨)

지배층 자녀의 학원비리

북한의 교육이념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바탕으로 한 주체사상을 기본 틀로 삼고 있다. 탈북 대학생 중에는 “김일성은 ‘교육 부문에서는 사회주의 교육학 원리를 철저히 구현해 모든 학생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지·덕·체를 겸비한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라고 지시했다”면서 북한을 탈출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외우는 이도 있었다. 한마디로 북한의 교육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혁명가를 양성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대학 교육까지 전액 무료지만 의무교육은 고등학교까지다. 유치원 2년 과정, 소학교(구 인민학교) 4년 과정,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합친 ‘고등중학교’ 6년 과정으로 한국의 12년 과정과 비슷하다. 현재 북한에선 360여만명의 학생이 6만여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유치원에는 ‘낮은 반’ ‘높은 반’이 있어요. (유치원이) 2년제인 셈이죠. 유치원 ‘높은 반’ 때 한글을 다 깨우치는 편입니다. 소학교에선 내신이 좋으면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외고나 제1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어요. 영재만 따로 모으는 거죠. 한국으로 치면 특목고죠. 북한의 특목고는 예술고등학교와 제1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로 나누어져 있어요. 각 도에 하나씩 있죠. 외국어고등학교는 언어영역 쪽 영재가 들어가고, 제1고등학교는 수학·과학 영재가 들어가요. 어느 도시든 외고나 제1고등학교를 다닌다면 영재인 거죠.”(서강대 이영미씨)

북한에선 학생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연세대 경영학부 박성호씨는 “(북한에선) 응시대학을 결정하는 교사의 권력이 절대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대학별 지원할당 범위에 들어가야 하는데, 지배층 자녀가 평범한 인민의 자녀보다 거기에 포함될 확률이 높다”며 사회주의에서도 학원비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소학교 때 선생님이 ‘너는 어느 쪽이 뛰어나니 이것을 해라’고 정해줘요. 적성에 맞도록 시험을 치게 하는 거죠. (북한의) 담임선생님은 학생에 대해 모르는 게 없어요.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도 알 정도예요. 한 학생을 수년씩 맡으니 그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거지요. 제 경우엔 담임선생님이 ‘또박또박 사상을 잘 표현하고 글을 잘 쓰니까 외고를 지망하라’고 권하셨어요.

북한에선 교사 권위가 대단해요.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고 영재 끼가 있으면 ‘어떤 분야의 특수학교에 지원할 자격이 있다’고 추천해주거든요. 학생이 선생님 말씀이라면 절대 복종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소학교 4학년 때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험을 쳤어요. 선생님이 일제고사 점수를 놓고 일반 고등중학교냐 특목고에 지원하느냐를 결정해줬습니다. 한국에선 진로를 스스로 또는 부모와 함께 고민하는데 북한에선 소학교 담임이 학생의 세부 전공까지 정해주니 편한 점도 있어요. 미래의 직업까지 결정해주는 것이나 다름없잖아요. 시험에 합격하는 건 학생 몫이죠.

대학에 진학을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매년 각 고등학교의 대학 지원 할당 인원이 정해집니다. 김일성대에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을 A외고에는 10명을 주고, B제1고등에는 5명을 할당하는 식입니다. 할당 인원이 정해지면 선생님들이 회의를 해요. ‘A군은 김일성대에, B군은 김책공대에 각각 지원하게 하자’고 결정하는 거죠.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식이 공부를 잘한다 해도 일류대학 응시 자격을 배정받기 위해 ‘뇌물’을 들고 설치기도 했어요. 평소 교사와 친해야 김일성대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에게 절절맸지요.”


고무줄로 신발 묶은 천재학생

탈북 대학생들은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란 것 중 하나가 “친구 간에도 노트를 빌려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선 과외가 없어요. 돈을 주고 과외를 한다는 건 북한의 의무교육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외 받다가) 걸리면 뼈도 못 추려요. 대신 학생들끼리 과외를 해야 해요. 저도 과외를 해줬거든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공부 못하는 학생을 책임지고 가르쳐야 했어요. 그건 학생의 의무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했습니다. 책상 하나에 둘씩 앉는데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나란히 앉혀요. 그래야 서로 발전한다는 거죠. 짝의 성적이 몇 달 동안 안 오르면 선생님께 불려가서 야단을 들어야 했어요. 개인주의적인 한국사회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일 거예요.”(서강대 이영미씨)

북한에서도 과외수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간부층에서 자식을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선물을 주면서 과외를 시킨다는 것. 하지만 그 수가 미미할 뿐 아니라 시험문제가 거의 교과서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학업성적이 부진한 지배층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한다.

고려대 인문학부 최재일씨는 “공교육의 권위가 막강하기 때문에 가난한 인민의 처지에선 북한의 교육환경이 남한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교과 성적만 우수하면 국가가 대학교육까지 100% 책임지는 시스템이고 누구든지 돈 걱정 없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사회주의 교육의 장점을 강조했다.

서강대 이영미씨는 “함흥외고에서 전교 회장을 지낼 때 있었던 일”이라면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제가 전교 회장을 해서 생생하게 기억나요. 고등중학교 6학년 전교생이 667명이었어요. 함경도 내 소학교에서 선발된 수재가 다 모인 거죠. 전교 회장은 신입생을 일일이 다 챙겨야 했어요. 한번은 다 떨어진 신발을 고무줄로 묶어 신고 시험을 치러 온 학생이 있었어요. 학생을 데리고 온 어머니는 정말 남루한 차림이었어요.

그런데 시험 결과 그 학생이 만점을 받았어요. 어머니가 떡 장사를 했대요. 떡에 바르는 종이를 모아 공책을 만들어 썼다고 하더군요. 또 남이 쓰던 공책을 훔쳐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2년간 주시했는데 무섭게 공부하더라고요. 북한은 의무교육이라 교과과정에 충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함흥외고에서는 그런 학생이 김일성대에 입학하는 예가 매년 있었어요.”

북한 특목고 교육방식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인민재판’을 교육 현장에까지 도입한다는 점이다.

“시험을 매주 봤어요. 시험 날짜가 공고되고 시험을 치고 나면 점수가 공개됐어요. 1등에서 꼴등까지 차례대로 적어 방을 붙이는 식으로 공개해요. 또 운동장에 성적별로 집합시켜놓는답니다. 학년별로 ‘최우등’ ‘우등’ ‘보통’ ‘낙제’로 나눠 줄을 서라고 해요. ‘낙제생’은 간판(피켓)을 손에 들고 무리를 지어 운동장을 돌아야 했습니다. (운동장에는) 교장을 비롯해 각 과목 교사들이 나와 서 있고 모든 학생이 지켜보는데 간판을 들고 ‘나는 낙제생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운동장을 돌게 만들었어요. 상상을 해보세요. 얼마나 끔찍했겠어요. 각 도에서 수재로 뽑혀 외고에 입학했다는 자존심이 강했는데, ‘낙제생’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운동장을 돌면 눈물 콧물이 뒤범벅될 테고 또 그 모멸감은 어떻겠어요. 다음달 시험 때는 절대 낙제 그룹에 안 들어가죠. 낙제생 무리의 얼굴이 매달 달라지는 거죠.”

“돈이 있어야 완전한 자유를”

북한의 고등중학생은 얼마나 대학에 들어갈까.

“(북한에서도) 특목고에 다니면 대학에 거의 다 갑니다. 어느 대학을 가느냐가 문제지요. 외고나 제1고등중학교의 경우 김일성대는 전교에서 1~5명 갔어요. 일반 고등중학교 학생의 30%는 대학에 진학한다고 들었어요. 학생들이 진학할 과를 정하기 위해 선생님이 모여 교사회의를 해요. A라는 학생이 수학을 잘한다 싶으면 수학에 관련된 과를 선택하게 하는 식이죠. 국가에서 수능 같은 시험을 친 결과를 놓고 교사들이 팽팽하게 맞서는 거죠. 북한은 뭐든 할당제니까 학생 처지에선 억울할 때가 더 많아요. (북한 학생들은) 개성과 자아가 없다고 봐야죠.”(연세대 박성호씨)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4명의 탈북 대학생이 하나같이 “한국에 오기 전 이미 남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함흥에서 외고를 다닌 이영미씨는 “대도시 외고에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선 암암리에 한국 드라마를 담은 DVD가 돌았다”면서 “배용준과 송윤아의 열렬한 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2003년 북한에선 배용준이 나오는 드라마 ‘호텔리어’가 DVD로 돌았어요. 외고에 다니는 애들은 집에 어지간하면 영어교육용 DVD 가 있거든요. (호텔리어를 본) 북한의 특목고 여학생들 중에는 배용준 팬이 많았어요.

그런데 드라마에 나타난 화려한 남한 풍경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어요. ‘남한은 저렇게 사는구나. 북한은 낙후되었네. 하지만 우린 북한에 순종하면서 살자’고들 했지요. 열심히 공부해서 북한의 지배층이 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대부분의 탈북 대학생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를 따라 한국에 입국했다. 엉겁결에 두만강을 건너와 한국 학생이 되어버린 것이다. 과연 그들은 행복할까? 인터뷰에 응한 4명의 학생은 “한국의 교육현실이 너무 어지럽다”면서 “북한에서조차 하지 않는 교육 평준화를 부르짖고, 공교육은 망해가고 있고, 지식을 구겨 마구잡이로 집어넣는 사교육이 만연하다”고 한목소리로 안타까워했다.

연세대 경영학부 박성호씨는 “한국과 같은 자본주의 나라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려면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에선 등록금 걱정 없는데…”

“비록 북한에서 살았지만 행복지수가 높았어요. ‘자유’가 행복의 척도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자유만 주어지면 뭘 해요. 인간은 자기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제대로 된 소임을 다할 때 행복한 겁니다. 북에서 넘어온 대학생들은 한국에 와서도 과연 자유가 좋은 건지 헷갈린다고 해요. 북한에서도 공부 때문에 도서관과 집만 왔다갔다했는데 서울에 와서도 마찬가지인 걸요. 자유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북한에서도 보위부 공무원이 되면 자유롭지 않을 것도 없어요. 북한에선 똑똑하고 머리가 좋고 정부 공무원으로 인정받으면 자유로워요.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있어야 완전한 자유를 누릴 것 같아요. 하다못해 돈 걱정이 없어야 스파게티 하나를 먹어도 골라서 먹을 수 있죠. (한국에선) 잘사는 학생과 못사는 학생이 전혀 다른 세상을 사는 것 같아요.

북한 외고 출신으로 괜찮은 대학에 다니는 탈북 대학생들은 대부분 과외를 하고 있어요.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도우면서 용돈을 여유 있게 벌어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거든요. 우리끼리 모이면 돈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 얘기합니다. 점점 순수함을 잃는 것 같아요. 북한에선 순수했고 희망이 있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조선인민공화국에서 대학공부를 시켜줄 것이고 정부의 높은 관료가 될 수 있다’는 게 큰 희망이었어요.

(남한사람들이) 저에게 ‘한국에 오니 자유스럽고 좋으냐?’고 물어요. 자유가 좋긴 한데,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혼란스럽다고 대답합니다. 북한에선 국가 공무원은 참으로 명예로운 직업인데 남쪽에선 도둑놈 취급을 당하더라고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탈북 대학생들은 김정일이 나쁜 줄 알지만 욕하지는 않아요. 누워서 침 뱉기잖아요. 북한이 말이 안 통하는 공산주의 국가인 건 맞아요. 하지만 누구든지 머리 좋고 공부 잘하면 대학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 (북한의) 가난하고 평범한 다수의 인민이 사회주의 교육방식에 대체로 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자식의 앞날을 국가가 담보해주고 있다는 점도 있을 겁니다.

당 간부들이 이렇게 말했어요. ‘남조선에 가봐라. 대학등록금 때문에 부모들이 식모살이를 나선다. 돈 없으면 과외도 못 받고 대학 가기 힘들다’라고. 실제로 한국에선 시골에 사는 중학생이 순수하게 공부만 잘해서는 특목고에 합격하기가 힘들지 않나요. 하지만 북한에선 가능하거든요. (한국은) 교육의 질이 돈과 비례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이렇게 말하는 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이은영 /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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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기사 2008-08-25 22:31:14
    북한 학생들의 생각과 기사를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중에 공무원이 욕을 많이 먹는다고 지적해준 것 같은데 공무원 욕먹어도 공무원 되려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서울시 경쟁률만 해도 48.8:1이고 작년만 해도 91.5:1이였는데요.^^ 욕하면서 그래도입사하려는 마음 참 이해않가고 아이러니하지요? ^^; 그리고 제가봐도 남한내 교육 좀 문제있는 것 같아요.선생님의권위도 폭 떨어지고 지금은유치원아이들부터 영약해서 선생님들의 설자리가 없어지고, 수업과 조금만다른이야기하면 아이들 엄마한테이르거나, 교육청에 이르고, 저 학교다닐때도 사회문화시간에 선생님이 그저 부처에서 눈물이 났다는 관련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어느학생이 선생님이 수업과관련없는 이야기한다고 올려 그 선생님 시말서까지 쓰실정도로 선생님 권위가 갈수록 말이 아니죠.
    우리 아버지 세대에도 아버지도 공부하실때 위의 기사 주인공분들하고 비슷하게 배운것같아요.남한에도 예전에 주입식으로 무조건 외우라고 했었던때가 있었다고 아버지께 들었어요. 우리아버지도 당시 영어교과서,학창시절때 숙제로 내준 영어팝송 외우셨다던데 얼마나 혹독하게 배우셨는지 지금도 기억하시더라구요.^^ 남한이든 북한이든 교육이 각각장단점이 있겠지요.저도 중학교때 수학 점수가 20점대여서 고등학교입합할때대학때문에 수학을 고민했는데 아버지께서 참고서 무조건 외우라고 해서 외우니깐 저도 이해가 갔던적이 있어요. 이건 북한식 이기도 하겠지요? ^^;


    참 북한 사람도 한 명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대학 갔다는 기사 본적 있어요.모든 교육을 김일성 관련으로만 배운지 알았는데 이 기사 보니 아버지 세대하고 비슷한 교육을 받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북한도 똑똑한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도다시금 해봅니다.^^ 좋은 기사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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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2008-08-25 22:53:02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대학생으로 자라나는 청년들! 그대들의 희망과 미래를 사랑하라! 열심히 공부해서 꼭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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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 2008-08-25 23:27:06
    북한에서의 교육제도는 그래도 장점이라고 볼수 있는 것 같애요. 전 아직 여기 남한 교육은 받아 보지 못했지만 가만히 엿보고 들은 점을 이해한다면 아마 장단점으로 봐야 할것 같애요.
    교육제도에서 보면 북한은 무상의무교육제이고 남한의 대학은 학비를 대신하는 유료교육제도이므로 여기서 보게 되면 북한의 교육제도를 장점으로 보게 되네요...그리고 윗분들이 말한바와 같이 실력의 수준에 따라서 학교가 결정되므로 자신의 수준을 높인다면 능히 좋은 대학이나 또 낮은 대학이라도 갈수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부유한 계층의 자녀들은 뇌물 대가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오빠의 경우를 봐서도 그렇거든요...대학등수건내에 들었는데 10흘이면 대학통지서가 내려오게 되었는데 오지 않아 대학추천과에 가보니 헉!! 벌써 간부자식의 이름이 뎅그렇게 씌어 있었어요...울 오빠가 항의하고 웨쳐봤지만 돌처럼 끄떡없는 학부측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거예요...
    대학을 갈수 있어도 이런거 때문에 포기하는 얘들도 많고, 만약에 대학에 합격 되엇다해도 경제가 딸리는 집안에서는 그 뒷받침이 참 힘들기 때문에,또 졸업해서도 비전이 없으니 포기 하는 얘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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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2008-08-25 23:49:49
    잘 봤습니다. 남한은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가 맞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권력으로 움직이는 사회 아닌가요? 당신들이 북한에서 희망을 품었던 것도 결국은 고위공무원이 될수 있다는것 때문 아닙니까? 개인적인 입신양명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똑같은 것 같은데요? 여기서도 공부 잘하면 장학금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돈은 사람을 냉정하게 만들지만 권력은 부패를 낳습니다. 어떤게 더 나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층민의 입장에서는 밥이라도 먹고 사는게 더 나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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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단점 2008-08-26 00:15:32
    아 글 다시 읽어보았는데 북한의 특수목적고이야기이군요ㅜ 전 일부지역고등학교로 잘못 해석해서 처음에 좋은 기사로 댓글 달았어요; 북한 특목고를 알 수있는 좋은 기사인 것 같아요;남한도 북한처럼 민족사관학교,과학고,외국어고인 특목고가 있어요^^; 민족사관학교인같은 경우에는 한국어절대 금지이고, 무조건 영어만 대화해야하고 영어만 써야 하고,일부 외국어고등학교도 이러하구요.대신 납부금이 전액면제라고 알고 있어요^^ 재능있는 학생들은 삼성재단에서 생활비와 학비를 후원해 주기도 하구요. 해외 코렐대,하버드,스텐포드대학을진학 목표로 공부한다고 알고 있어요 ^ ^;
    그다음 등급이카이스트라고알고있구요.카이스트가서 다시 SAT시험보고 해외대학을 진학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그 다음 등급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연고대 같은 경우엔 공부아주 잘한 학생이 지원해서 연고대도 붙고, 서울대도 붙으면요.특히 연세대학 교수님이 직접 전화주신다고 들었어요^^ 연구비 20만원씩 매달줄테니 자기학교에 입학해달라고 한데요.거절하면 50만원까지 준다고도 한데요 ^ ^; 탈북자들한테도 해당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알려 드려요 ^ ^; 열공하세요.그리고 엘리트들은 왠만하면 공무원보다 연구원쪽으로 진출하세요.탈북자들도 머리좋은 분들이 공무원 시험 봐서 그 자리에서 국내에서 안주하는 것보다, 연구원쪽이나 시스템 개발 예를 들어 핸드폰 개발을 잘해도 해외로 나갈 기회도 있고, 더 성공할 기회가 많거든요. ^ ^* 그리고 북한 주입식교육도 장단점도있고,남한 교육도 장단점이 있을거에요.전 기사로만 접하고 특목고에선 어떻게 교육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일반학교를 나온 저는 남한 일반학교 장점보다탈북자들이 보는 바와같이 문제점도 많은 것같아요.공감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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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2008-08-26 00:23:11
    북에서는 거의 지배층에 속했던 사람들이 남한으로 오게 되면 하층으로 떨어지게 되니 온걸 후회할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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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다 2008-08-26 07:28:16
    흠 맞다
    니들은 공부할수 있어서
    애들이 배고파 입학한 학교 못다니고 ....
    난 영어로 공연까지 나갈정도로 소설을 달달 외웠지만 ....
    당에서 다른 공부하라니 자기 희망하는 학교 갈수 없었지...
    북한이 머가 잘한다고 여기보다 더 소수 층을 위한 교육인데 ...허
    망측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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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 2008-08-26 12:53:16
    그래두 머리 좋고 영어 잘하고 하면 이 사회에 발붙일 기회가 많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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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 2008-08-26 13:07:27
    음/님이 말씀하신 권력으로 움직이는 사회가 맞아요. 권력이든 뭐든간에 어쨋든 교육받는 데는 학비없이 공부할수 잇다는 장점을 말하는 것 뿐입니다. 어느 사회나 다 부유하고 가난한 계층이 있듯이 더구나 북한 같은 경우는 경제난이 혹심한 조건에서 교육에서까지 학비를 학생이 부담한다면 공부도 할수 없고 학교에는 학생들도 얼마 없을 거에요. 있다면 안깐힘을 써서라도, 또 중, 상층 집안이라면 어떨런지......그 내용에 대해서는 줄이구요 유료제가 아니라는 점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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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2008-08-26 14:13:19
    글을 잘 읽어봣지만 왠지...
    나도 집 경제형편이 넘 어려워서 죽어라 공부해서 의대를 나오긴 했지만
    대학다니면서 공부에 전념할수록 나의 성적은 항상 1등이 아닌 2등이었어요. 왜냐면요, 저보다 실력은 좀 떨어져도 돈이 있으니까요, 항상 담임선생이 각 과목마다 돌아다니면서 얘기를 잘 해줘서는 최우등으로 만들었거든요. 그럼 전 항상 우등자리엿어요. 결국 자리가 바뀐거죠.
    항의도 해봤지만 소용없는짓..휴---- 결국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건 여기 대학에 다니는 분들 다 집안이 경제가 괜찮았다는 말이죠.
    아무리 특수과목을 잘 한다고 해도요, 시험을 치뤄서 합격이 된다고해도
    돈이 없으면 그 생활 자체가 힘들다는 거죠.
    대학다니면서 기숙사에서 주는 칡뿌리죽을 숟가락도 없이 훌훌 들이켜본 적 있으신죠? 물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멀건 벼뿌리죽과 돌피죽을 기숙사식당에서 주는 거라고 그것도 끼니라고 먹은적이 있냐 말입니다.
    거의 90% 이상은 식당으로 안갔어요. 집에서 보내는 돈으로 시장에 나가 사먹으면서 배를 채워요. 담당교원들도 그런 학생들속에 끼워서 같이 밥도 얻어먹고 또 그들이 주는 뇌물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같이 돈이 없으면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자기를 낮춰야 하고 주눅이 들고 그럴수록 실력으로 달려들어도 항상 내 자리는 빼앗기게 되죠. 공부하면서 DVD로 공부하신다고 햇죠?
    전 DVD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조차 몰랐어요. 그러니 남한에 대한 영화나 뭐 그런것들도 어불성설이죠.
    다시말해서 돈이 있어야 자유스러운건 북한이나 남한이나 다름이 없단 뜻입니다.

    교육방식에 대해서는 북한의 교육방식이 조금은 장점이 있다는것을
    저도 인정합니다. 저 역시 공부를 그렇게 했으니까요.
    무조건 외웠고 외우는 과정에서 이해가 되었고 모든 시험이 여기서처럼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이기 때문에 무조건식으로 달달외우는 겉발린 공부가 아니라 내용을 파고들면서 외우는 그런 진정한 공부였으니까요.

    결국 다시 말해서 교육방식의 장단점은 있지만 돈이 있어야 자유다라는 말은 북한이나 남한이나 똑같다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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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 2008-08-26 21:33:45
    나참 북에서 공부하던 사람 맞는지 모르겠네...고구려가 삼국통일.???
    나는 고등중학교에서 (함경도) 김유신이 외세를 등에업고 삼국을 통일 했다고 배웠는뎅...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자기가 똑똑한척 하면서 솔직하지 못해....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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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요 2008-09-11 15:16:29
    많이 혼란스럽네요.
    제생각에는 인터뷰한 탈대생들이 극소수의 소위 잘나가는
    집안 자녀들 같아요
    그저 쓴웃음만... 기득권이 우선이냐 자유가 우선이냐는 그리고 북한에서 누렸던 여유로운 삶은 평백성들에게는 사치에 불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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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 2008-08-26 21:38:17
    그리고 북한에서 공무원이란 없어요.. 북한인 전체가 공무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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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해 2008-08-27 09:20:02
    김정일이 왜 축출당하지 않으면서 세습독재를 행할수있는지 알것같다.북한사람들이 세뇌당해서 우민화정책이 먹혀들어가서 모든 북한인들이 바보가 되어있구나~~ 왜 폭동이 일어나지않은지 수동적 자포자기한 국민들은 영원히 인권과 자유를 누릴 역량은 전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식하고 생각이 경직되어서 북한자체로서는 거지국가를 면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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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힌 2008-08-27 12:46:41
    윗분,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은 좋지만... 님이 순간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아닙니다... 60년 독재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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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해 2008-08-27 14:43:12
    남한힌은 북한독재정권을 옹호하는 이유가 의심스럽네요? 왜 그렇게 옹호하는지 행여 김정일의 거짓선전에 속아넘어갔는지 뒤돌아 보시기를......
    북한의 주민상호간 감시체제와 세습독재, 언론출판의 자유, 거주이전, 시위집회,연좌제....셀수없는 야비하고 악독한 북한정권을 바로 보기를 권합니다. 순간적 평가가 아닌 평가임을 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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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님 2008-08-27 17:18:16
    고구려님 저도 학교다닐때 한국사 시간에요.선생님이 고구려 부분 가르치실때 기가 펄펄 살으셨어요. 신라 설명해주실 때 이야기 할 기운 않나신다고하셨던 기억이 잠깐 나네요ㅋ고구려가 통일했어야 우리 땅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말은 학원선생님께 들었어요 ^ ^*공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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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개 2008-08-28 10:37:31
    결정적으로 미국,한국은 돈이 많고 경제는 발전했지만 옛 사회주의 나라들,특히 조선이나 중국에 비하면 사상문화적으로 매우 뒤떨어진게 현실이다.여기 한국에 온 황장엽이나 일부 탈북자들은 일하기는 싫고 공짜는 먹어야 겠으니 아부아첨식으로 아무 개소리를 치지만 저 하늘은 다 보고있다.어느것이 진실이고 정의인지를.아참!요새 탈북자위장간첩이 적발되였다지.아무 말이나 하지 말아야지.간첩으로 몰리겠다.여기 한국도 엄연히 보면 언론의 자유가 없다.그리고 우리 탈북자가 외국인이라는것은 또 무슨 소리인가?분명히 주민등록증을 받았는데.결국은 믿지 않는다는거지.이런 말이 생각나는군."믿음은 충신을 낳고,의심은 배신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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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개님 2008-08-28 12:40:52
    우리 탈북자가 외국인이라는것은 또 무슨 소리인가?분명히 주민등록증을 받았는데.결국은 믿지 않는다는거지.이런 말이 생각나는군."믿음은 충신을 낳고,의심은 배신을 낳는다."
    ...................................................................

    국내에 정착한 탈북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때,외국인특별전형으로 국내학

    생과는 별도의 경쟁과정을 거치도록 한건..한국내 교육체계및 시험제도에

    불리한 그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인센티브를 준 거지..어떻게 차별이라고

    하시나요?

    상대에게 믿음을 줘야 나도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니

    님도 한번 한국과 한국정부,한국사람들을 믿어보세요.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일 수도 있는거죠.

    님부터 한번 이 사회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딴지거는 건 아니구요..몰라서 묻는 겁니다.

    님이 언급한 ..조선이나 중국의 사상문화적인 우월성이 대체 뭘 두고

    하신 말씀이신지?

    태클이 아니고 상상이 안가서 묻는 겁니다.

    시간나시면...답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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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2008-08-28 13:38:47
    좋은 글을 많이 올렸네요...
    남부간의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판단하기 너무 어려운 질문입니다.
    동족을 죽이는 6.25전쟁이 끝을 맺은지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그 기간 세대는 바뀌고 바뀌어 돌이킬 수 없는 상반된 정신력을 가지고 살지 않으면 안되는 남과 북의 주민들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조건 충성하지 않으면 반역죄로 처벌받는 사회 ... 죽어도 살아도 오직 수령과 장군님만을 위해 살고 죽어야 하는 사회에서의 인간의 가치를 논할 수 있는지 ... 북한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기에 그리도 주민들이 충성맹세를 하면서 살아오는지 ...
    남한 사람들은 이에대한 진실을 다는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귀순하여 제일 불안하게 느꼈던 것은 북한에서 찾아 볼 수도 없는 시위와 데모였습니다. 이렇게 잘먹고 잘 사는 나라에서 데모와 시위는 어째서 필요한것인가를 골몰하던 끝에 답을 찾았습니다.
    이 생각은 저 뿐이 아니라 모든 탈북자들이 남한에 귀순하여 겪는 생활의 시작입니다. ...
    어찌하여 북한체제속에 인민은 굴종하며 살아가는가! ... 원인은 무엇이며 독재자의 올가미가 얼마나 무섭기에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달라는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순종으로 생을 마감지을가! ...
    남한 정부와 정치가들이 파고들어야 할 대목이며 나라의 안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당. 우리 장군님... 어버이라 자칭하며 길들이는 북한 노동당의 가면속에서 죽어가는 2300만 동포들을 생각하면 ...
    잘못된 북한 교육정책으로 인해 ... 탁아소 부터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가르치는 수령교육과 충성교육에 의해 학생들의 정신의식이 당과 김정일의 노예의식으로 변질되어가고있는 현실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남한 대학생들과 진보성향이 있는 다네들도 북한체제의 본질을 파고 들고 그에 대처한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해 주셨으면 하느 바램입니다. ...
    ...북한 대학 교육은 남한대학 교육 시스템보다 너무 멀리 뒤쳐져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 저도 고려대하에 다니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우리야 이땅에서 사는것만도 감사할 다름입니다....
    두 체제에서 살아보니까 이런 글을 올리게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남한사회가 아직 어둡고 쓸쓸하고 고통이 심하다해도 북한에 비하면 천국이지요. ... 저는 죽을 먹으며 산다해도 살이 질것같습니다. ...
    독재자의 사슬에서 영원히 벗어나 자유와 권리를 행사하며 살 수 있다는 것, ...이렇게 컴퓨터에 앉아 자기 생각대로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에 겹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
    통일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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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건 2008-08-28 14:15:10
    고구려가 삼국통일
    재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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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루려 2008-08-29 05:50:10
    고구려가 삼국통일.. 북한에서 그렇게 배워주지 않아요.
    북한에서는 신라 김유신이 외세를 등에업고 통일하지만 그의 대에 망한다고 배워줘요. 위 인터뷰는 잘 모르는 사람이 대답이에요...
    글고 이글을 보고 생각쫌 해봐요..
    내가 나가서 하는 말이 당신 말이 아니라 북한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말로써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지 자기의 얄팍한 무식으로 대답하지 말아주세요.. (여기말로 쫒 팔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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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오 . 2008-08-28 15:06:23
    확실히 북한의 교육체제는 남한에 비해 괜찮은 편이군요, 사실 영어에 약한 저는 특히 그 대목에서 오히려 그편이 더 맘편할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한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 사교육을 하면서 공부하는 쪽이 더 강하고 강압적인 체제는 .. 별로 없거든요, 물론 단어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00개 그정도로 달달 외우는 데도 있다곤 하지만, 문장 전체를 외우고 중학교 초기까지에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아예 없어요. 영어로 일기쓰기, 그거 되게 어려운데 .. 북한의 영어교육체제는 정말 대단하군요. 학생 내에서는 그 시기에만큼은 정말 싫겠지만, 후에는 그 선생님들에게 오히려 감사할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회쪽으로는 그닥 별로네요. 아무래도 사회주의국가이다보니까 자신의 최고 원수에게 맞추어서 공부하고, 올바른 지식을 넣어주지 않는게 문제군요 .. 그래도 정말 언어쪽은 칭찬하고싶습니다 !!! 제가 언어에 약해서 .. 어 .. 그리고, 대학 등록금 그것도 정말 부럽네요, 등록금 천만원시대인 남한에 비해 등록금이 북한은 공짜라니, 그래도 저는 북한의 대학에는 들어가고 싶진 않네요. 차라리 대학 다닐때 학교에서 빌리고서 일정한 기준만큼의 소득을 얻을때 쯤에 갚는 다른 나라들의 체제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고싶어요. 결론은 ... 남한도 언어영역만큼은 강제로라도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만들고, 등록금이 학생의 형편에 맞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 뭐 그런얘기네요 .. 북한에게 있어서 자유가 없다면, 저는 북한으로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 뭐 그런거죠 ( 막판에 흐지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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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8-28 19:19:26
    영어는 문장을 달달 암기하라는 방법이 효과적이란 얘기는 근거있는 말. 영어의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문법부터 가르치는 것은 효과없다는 것이 경험상으로도 맞아.

    남한의 수학용어들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일본식 한자를 그대로 쓴 것. 예전의 남한 수학 참고서들은 일본책을 배낀 것.

    남한에서도 70년대의 평준화 통해서 중고등학교를 추첨을 통해서 배정해 와. 80년대에는 과외가 금지되어 있었다. 이를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의 신문들이 대대적으로 비판하고 그들 하자는데로 바꾸자는게 바로 현재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 망할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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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8-28 19:38:16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만 되려 하는 사회는 망해가는 사회입니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려는게 아니거든요. 공무원 사회가 커질수록 민간의 자율과 생산성은 감퇴되지요. 공무원이 민간에 군림하려드는 사회가 되버립니다. 그래서 필요이상의 큰 정부를 죄악시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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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준령 2008-08-28 20:51:57
    그렇죠.사회가 덜 발전된 단순사회에서는 그저 최고의 직업은 남위에
    군림하고 득세할 수있는 공무원이나 국가관리가 최고죠.
    대학나와도 별로 할게 없는 사회이기 때문이죠.

    옛날에 우리도 농민이 전국민의 8~90%를 차지하던 시절엔 뭐 별달리 할게 없으니 그저 공부깨나 한다는 사람들이 학교선생이나,국가고시 치르고 공무원 되고 ,고급 공무원 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겼죠.
    그래서 고시에 붙기라도 하면 큰 현수막이 동네에 걸리고
    가문의 자랑인양 하기도햇죠.

    그옛날 어느 젊은 사람이 고시 합격하자 마자 지방 군수로 발령받고,
    그 지방 내려갔는데,군청 경비가 오늘 신임 군수 온다고 저리 비키라고
    했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지요.

    탈북대학생들의 얘기를 들고보니,
    어느 사회나 머리 좋은 1%는 그사회가 독재건,민주사회건 상관없이 자유누리고,명예높고,재산 불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래서 저렇게 고위공무원되면 좋게 만들겟다 이런 자신감과 포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정권 담당자들은 머리가 나빠 오늘날 북한이 저렇게
    어렵게 사는 것이랍니까? 젊은 사람들보다 못해서 저렇겠습니까?
    보다 똑똑한 사람이 고위직을 차지하든 말든 상관없이 변할 수 없는
    독재폐쇄체제때문에 사회가 발전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아직 어려서
    하지 못하는가봅니다.

    지금 북한에 필요한 것은 머리좋은 수재보다는 사회체제를 바꿔보자고
    떨쳐 일어나는 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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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파 2008-08-29 11:04:45
    토플 토익 성적이 비슷한건 남한은 보통학생들이 다 시험치고 북한은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시험쳐서 그런거 아닌가 단순히 점수로 비교하기에 조건이 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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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대학생??? 2008-08-31 16:01:29
    북한에서 행복지수가 높았다구??
    여기 온 탈북자들은 꼬제비 치다 왔는데 행복지수가 높다고?
    먹을게 없어 엄마 아빠 이혼하고 가족이 다 갈라졌는데 행복지수가 있다구?
    먹을게 없어서 소학교도 마저 못갔는데 공부 잘하면 특목고/ 대학 간다구?

    늬놈은 애비가 어디서 뭐했는데?
    한달나가 일해서 2500원 받아다가 어떻게 살았는데?

    이런 놈들이 북한에서 간부되고 보위원새끼들 되면 일반 사람들 생깍대기를 벗기는 가죠.

    북한을 자기가 살던 가정만 놓고 평가하는것은 배운 대학생의 대가리가 아니라 나쁜놈이죠.

    대학을 다녔으면 사회를 정치경제학적으로 철학적으로 분석 판단 해야죠.
    제놈만 잘살면 북한이 뭐가 어째???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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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대학생?? 2008-08-31 16:19:58
    김정일하네 죽었거나 영원히 같혀있는 정치범 수용소 사람들과 먹지못해 굶어죽은 수백만 민중과 어린이들 살길찾아 떠난 수만의 탈북자들을 우롱하는 이따위들이 무슨 대학생이냐?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이따위 무식한들이 무슨 대학생이며...
    북한의 독재가 무엇이며 그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문맹자들이 대학생이라구?

    모두 북한으로 돌아 가거라.
    북한 우상화하는 나쁜놈들 아닌가?

    탈북자들을 우롱하지 말라.
    어느데학 다니는 누구들인지 줏소성명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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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교원 2008-08-31 16:43:45
    서두에 아무개님께. 한국 오신지 얼마 안되신듯 하니 아직 좀더 관찰해보세요. 자유민주주의체제도 자기특유의 사회문화적. 사상적 우월성이 풍부히 있습니다. 북한때 과정에 충분히 벗어 나지 못했을 때에는 그것이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증후군은 여전하기 마련이죠.
    북한의 문화적인 것, 생활적인 것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도 분명히 칭찬해야 할것은 있습니다.

    다음으로, 탈북대학생들의 기특한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북한시절의 교육내용적 측면이나, 자유, 인권에 대한 측면에 대하여 어린 나이들에 넘어 오다나니 불충한 인식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점이 아쉽네요.
    역사교과 내용을 예로 들긴 했습니다만 북한에서 학생들에게 역사교과는
    차외시 되는 과목중의 하나이기에 충분한 내용을 기억 못하고 있는 줄로 압니다.
    삼국통일에 관한 문제에서도 '삼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고구려의 투쟁'이라는 표제하에 고구려의 남방에로의 영토 확장전쟁 등을 통일을 위한 노력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삼국통일은 정확히 '고려에 의한 삼국통일론'을 제창합니다.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론'에 대한 부정으로 사상 처음으로 외군을 국내애 들여온 사대적 행위로 규정함으로서 김유신 등 통일전쟁의 주요인물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굳이 고려에 의한 통일론을 제창하는 기저에는 고려의 수도가 현 북한 지역인 개성(송도)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고구려의 마지막 수도가 평양이기 때문에 고구려을 우리의 조상국
    중 하나라고 하는 거나 비슷한 이치라고 할 까요.
    북한 시절에 자유 그리운걸 몰랐다는 것은 그들이 어린 나이 때라 어른들이 겪은 현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인권이라은 말 자체를 모르고 불모지에서 살던 우리들입니다.
    인터뷰 대상이 대부분 특목고나 영재고 (외국어학원, 1고중)출신들이 었는데 그 곳에는 사회 기득권층 자녀들만 갈 수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곳이죠.
    대부분의 일반 주민자녀들은 일반고등중학교을 졸업하고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하여야 하며, 대학입시자격도 특목고나 영재고 졸업생들만 갖게 되어 있습니다.
    기타는 군복무과정이나 제대후에 대학입시 자격을 가집니다.
    대학등록금이 무료라고 하는 대학생활은 일반 학생들에게는 말그대로 고통의 기간입니다.
    물론 등록금은 무료라고 하지만 대학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질수단의 재원을 학생들에게 부담시키기 때문입니다.지어 교직원들의 사적물질생활까지 '도움'을 주어야 하죠. 북한말로 '세외부담'입니다.
    물질적으로 부족한 제자들이 좋은 머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퇴하여 떠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적이 한 두번 아닙니다.
    여기는 학비가 모자라면 휴학을 하여 학비벌고 다시 공부할 수가 잇어 너무나 헹복합니다.
    북한 대학생들이 돈벌기 위해 휴학 하고 다시 복학을 신청한다는 것은 바랄수도 없는 일입니다.
    대학의 레벨이나 지역, 전공에 따라 어느 대학은 월에 얼마 든다는 식으로 공식화 되다 싶이 했죠.
    제가 자자구구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북한 기득권층, 또는 일부의 부유한 계층 자녀로서 특목고, 영재고을 나와 탈북한 학생들의 인터뷰내용이
    자칫 주위의 남한 학생들로 하여금 기형적인 인식을 갖게 할 수 있기에 비롯된것입니다.
    북한의 현실에 대해 심층적으로 모르는 것은 이 인터뷰 탈북학생들의 잘못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의 환경과 처지가 일반인과 틀리기 때분이죠,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거죠.
    저도 북한의 외국어교육 방법 같은데서 벤치마킹 할 부분들이 있다고 봅니다.
    시험방법도 주관식 위주로 하는 북한과 객관식위주로 하는 남한의 방법은 이에 적응된 학생들과 성인들의 사고방법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것을 인지할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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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yeon 2008-09-02 23:18:44
    참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에 일류대학을 다닌다는 탈북대학생들의 생각의 대부분이 이렇다면 정말 우리 탈북자 새세대를 다시 보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것이 진정한 자유이고 진정한 배움인지 아직 모르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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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교원님이여 2008-08-31 17:00:30
    여보세요 엣교원님 부처님처럼 그렇게 점잔만 빼지 마시고 옛교원답게 그들의 잘못을 타일러주고 가르치세요.

    당신의 말을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알고도 남으니까 다른 사람들앞에서 아는척 하지말고 당신들의 제자인 저 한심한 북한의 양반 자식들에게 가르치세요.
    당신도 아직 북한에 있었다면 저런 애들의 부모 앞에 허리를 굽혀야 살수있는 부끄러운 교단 생활을 했어야 할것입니다.
    왜?

    당신들이 교원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심어준 개인에 대한 짐승같은 충성심과 독재에 대한 아첨과 우상화 때문에...
    하긴 북한에서는 선생인 당신들도 어쩔수는 없었겠지만 ...이제야 바로 가르쳐아 할것 아닌가?
    그런데 오히려 일반 탈북자들을 훈계하려든다... 그만 하세ㅇ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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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555 2008-09-01 1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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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cho2004 2008-09-01 23:39:24
    이글은 chcho2004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9-01 23: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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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천하 2008-09-03 08:19:53
    미친나라
    사람이 굶어죽는것보담 사상을 더 중시하는 나라는 교육이던 뭐던 개뿔도 잘난게 없다.
    저런 나라는 그냥 시궁창에 차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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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없는 2008-09-03 11:44:54
    위에탈북대학생들아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왜 남한으로 넘어왔어??

    그냥 다시 북으로 돌아가..이것들이 계속 보자보자하니까 북한교육이

    좋다고 얘기하네 그렇게 북한교육이 좋으면 왜쳐넘어왔냐고???읽다보니까

    아침부터 성질나네 연고대 서강대도 꼴에 탈북자라고 전부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쳐들어갔을거아녀

    자본주의체계에서 니네들이 적응못하는거야 북한이 교육이 제대로되었다고?

    내가보기엔 한참잘못됐다.영어를 마구잡이로 공부하면 되는게아냐.일반애들한테 저딴식으로 교육하면 지겨워서 영어더안할걸?

    그리고 무상교육받아봤자뭐하냐?학교퀄리티가 미얀마라오스같은 국가수준인데 자본주의국가면 돈을내고 학교를 다녀야지 북한 제도를 본받아야한다
    이딴개소리 짓껄이지말고. 왔으면 적응해라.물흐리지말고.

    영국,프랑스,이태리,중국,한국,미국등 이세계 어느곳도 돈없으면 대학못가. 그게 당연한거지 돈없이 가는 북한이 ㅄ인거지.

    북한 보위부공무원이되면 자유롭지 않을것도 없다 이딴개소린 또 어따가 짓껄이냐?? 김형직사범대학 노어노문학과 교수 김현식이 우리학교에서 특강 한거중에 이런말이있다. 북한에서 고위 공무원이라할지라도

    사는수준은 남한의 중산층만도 한참못했으며,만에하나 입이라도 잘못놀리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고 시골로 추방당한다. 야 위에 탈북대학생아?

    고위공무원도 말한마디 잘못하면 시골로 추방가는데 이게 무슨자유롭냐?
    진짜 답글좀 달아봐라.궁금하다 김현식교수가 구라깐거야?아니면 너네가
    구라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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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리지 2008-09-03 19:22:13
    아무래도 위에 학생들이 구라깐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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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2008-09-03 21:28:02
    이글은 사교육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9-03 2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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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2008-09-03 21:32:27
    우 글을 보면서 너무도 가슴이 아프군요. 모두들 쓴글을 보면서 저의 인생의 50년을 버리고 온 고향입니다.
    우 기사는 특목고를 위주로 인터뷰하다보니 그들의 가치를 가지고 한 것 갔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걸쳐 대학원까지 공부를 했지만 교육은 북한 교육이 강도가 높고 질적교육입니다. 북한은 대학시험이 필답과 구답으로 시험을 치르어야 합니다.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는 말할 것도 없지만 대학은 너무 억망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대학을 졸없해도 실업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공부가 질적이 되지 못하고 자격증이나 따라 가는 학교들이 많은 것입니다.
    여기에 탈북자들이 겁을 먹을 수 있는데 힘내시고 북한에서 공부한 그정열로 공부하면 한국에서 수재입니다.
    앞으로 계속 사교육이 장려되면 탈북자 가정아이들과 영세민 아이들이 문제입니다.
    가난이 되물림한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탈북자나 영세민들은 돈이 없어서 학원으로 가지못하고 복지관에 가서 시간이나 보내다 오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학원도 학생을 돈으로 계산하기때문에 질적인 공부가 되지 못한것입니다.
    한국어머니들이 힘들게 돈벌어서 헛물을 케지말고 공교육이 잘 운영이 되어 가기를 힘써야 힘들게 번돈이 깨진독에 물퍼붓기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교육에 승부를 걸고 있는 모습이 참 한심해 보입니다.
    공교육은 뒷짐짓고 너잘한다 하는 식으로 지켜만 보는 격입니다.
    공교육을 달구어 교사들이 북한교사들처럼 학생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교사들이 자기맡은 아이들이 실력이 낮으면 테제총화에서 비판무대에 올라가 처벌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한국의 법정보다 더 혹독합니다.
    공교육이 북한의 교사 절반만큼하여도 사교육이 판을 못칠것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 정신을 차리고 공교육에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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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 2008-09-03 21:42:38
    외국어의 경우 그럴 수는 있겠지만 다른 과목은 모르겠네. 김일성 김정일 사상교육 받는데 오덴 시간 낭비하는데 무슨 놈의 전공을....
    지금 북한 중등교육과 대학이 과연 국제경쟁력이 있을 지 의문스럽네요.
    남한 대학의 질이 떨어진 건, 대중이 형님이 지역 균형발전 한답시고 지방에 듣도보도 못한 수많은 대학 만들어서 너도나도 대학생 만들어 겉 멋만 들게 해서 3D 업종 기피하게 만들어 해외노동자 수입하게 만들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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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음 2008-09-03 22:26:46
    저도 사교육님의 댓글을 보니 북한의 교육은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사교육비가 많이드는게 사실인데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수업만으로 교과서만으로 수능 잘보기 어렵구요.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보다 학원선생님이 수업을 더 잘가르쳐 주시구요. 학원에서는 선생님들끼리 경쟁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교가 기초 학습을 가르쳐준다면 학원은 심화로들어가고 예습도 시켜주니 저도 학원을 다녔던 것 같아요.특목고 뿐만 아니라 일반학교도 남한내 학교 선생님이 수준별이동수업 철저히 하여 수업만 좀 더 심화적으로 가르쳐 준다면 학원을 갈 필요가 없겠지만요. 물론 예전에 전교조가 북한을 좋은쪽으로옹호하는교육을 하였다던데 그런 옛날 시대엔 선생님의 권위가 높아 386세대 그 윗세대분이 무조건 선생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공교육중심이고 생활이 어려워 학원은 생각지도 못 하였고, 지금은 선생님의 권위가 무너지고,아이들도 수업시간에 다른 과목공부하는사태도 비일비재하여 학생도 문제없다고 말할 수 없지만, 학교 선생님들 수업 정말 못가르친 분들도 상당하시답니다.나이든 선생님은 수능과 떨어지 ㄴ교과서에만 충실하면 학생들이 학원으로 학습지 동영상강의를 따로않듣겠어요?좋은 대학가려고 초중고 그렇게 공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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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태 2008-09-04 07:55:53
    지금 한국에선 공부 거의 안해도 웬만한 대학은 다 들어갈 수 있어요. 소위 명문대도 들어가는 길이 많고요. 그러니 공부 별로 안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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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 2008-09-04 22:07:22
    사교육님/의 말씀은 저와 같은 의견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오히려 더 실력을 쌓아가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전 아직까지도 북한에서 배웠던 이과 과목이나 사회과목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생생하다는건 그때의 교육이 얼마나 뼈속깊이 알도록 선생님들이나 학교에서 학업에 대해서 책임을 다했는가 하는 증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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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08-09-04 23:18:14
    을 하면 뭐합니까? 교육 다마치고 나오면 일류가 됩니까? 사회에 나와서 자기의 전문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시스템이 갗춰줘야하고 재정지원등 연구개발 할수 있는 전반적인 정부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북한은 이런 시스템이 없으니 발전을 할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북한과 남한의 차이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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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조 2008-09-05 00:22:29
    맞습니다...머리에 컴퓨터를 옮겨놓으면 머합니까..? 그걸 쓸수가 있어야지요...북시스템은 각종아부와권력을 얻으려고 당에 잘 빌기만 하면 됩니다...위대하신분들을 외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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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2008-09-05 01:00:18
    대학교 진학률 세계1위 이게 문제입니다. 부모님 극성이죠. 이해는 합니다만 한참 뛰놀 나이에 공부에 주눅들어 있으니. 이러니 대학교 나와서 노는 애들이 많죠. 고등학교 까지는 무상교육 과 동시에 학생이 뭘 좋아 하는가를 파악하고 대학교 가기 싫으면 그학생에 맞는 중소기업 또는 산업교육을 시키는 것이 맞고 대학교는 한번 들어가면 공부 안하면 졸업을 시키지 않는 시스템으로 가면 됩니다 다 좋은데로만 갏려면 어떻게 되겠어요? 작은 회사에서 그기업을 키우는 것도 보람 잇는 일인데 선진국이 우리나라 같이 공부공부 합니까? 고등학교 까지는 공교육만 시키고 애들같이 크게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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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천하 2008-09-05 08:36:31
    막무가내로 외우게 하는 주관식 교육이 한국의 객관식교육보다 낫다고 하는데 북한의 그런 외우기 교육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안통합니다.

    위에 누군가 말했듯이 60년간의 일인독재체제에서 살아오면서 사상이 이미 극도로 세뇌된 사람들이나 그런 교육에 맞겠죠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북한의 그런 교육방법을 채택하면 출석률이 아마 0% 아니 많이 쳐서 1% 정도일꺼에요

    주관식은 학생의 성장기에서 그 학생의 상상력을 말살해버리는 교육입니다.

    상상력이 결핍하면 사람들이 외부의 통신을 접할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체제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갖일 능력이 못되죠

    발달한 일부 서방국들은 오전만 학교에 가고 오후의 나머지 시간은 자유활동합니다.

    지식은 막무가내로 외우는것보담 자신이 필요하고 자신이 원할때 제일 잘 습득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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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천 2008-09-07 00:24:41
    북한도 아마 다른곳이 있는가봐.나도 대학에 다녔지만 그런공부한다는소리는 처음듣는데...외국어를 알아서 필요도 업는데 누가 공부하겠는가.모두 자격증하나때문에 학교를 졸업하려고 하지 쓸모없는 영어를 ...그리고 선생들자체가 애써 배워주려고 하지않아요.글을 읽어보니 너무 한심하고 북한사람이 맞는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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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침띠기 2008-09-07 19:51:29
    북한의 학교가 다 학업을 중시할가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요 1년 365일중 300일이 노동이에요. 농사철은 기본이고요. 학교 선생들의 겨울 화목땜에 제일 바쁜 기말시험때에도 산에 나무끌러 보내요. 산까지 가자면 2시간 가까이 가야하구 산꼭대기까진 올라가자면 1시간 넘게 올라가야해요. 한10흘동안 꼬박 나무 끌어내기 시키구선 수업진도가 떨어졌다구 하루에 7.8수업 해요. 농장에선
    쩍하면 학생들 불러다 일 시키죠. 언제 공부에 열중 할새가 있나요. 1년에 일요일 몇번 못놀아요. 평일에 일많이 시키구 일요일엔 진도떨어진 수업 해야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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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빈 2008-09-09 23:23:34
    아마 농촌쪽의 학교들에서는 그런 방법이 많이 적용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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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qa 2008-09-13 18:58:50
    북한의 행복지수가 높았다구 귀신 시나리오 까먹는 소리하구 잇네 말이 무상의무교육제도인걸 니같은 놈 몇놈들이 한국의 자유가 어찌구 저찌구 하지 너는 보아하니 북한에서 간부집 자식인가 본데 나는 공부를 아무리 잘해두 어쩔수가 없드라 담임샘은 공부는 잘못하지만 잘살구 간부집자식들한네 잘대해주구 반 간부로 시켜주더라 너두 알겟지만 학교 다닐때 좋은일하기 운동이요 토끼가죽 내기요 파동 파늄 내기 등 얼마나 학생들한데 부담주니 한국에선 굴러다니는 빈병들 빈박스들 모아서 수매하면 되지만 북한이야 어디그래? 우리 형제 셋이서 토끼가죽 1년에 8장 집에서 그만ㄶ은 토끼 못기르니까 장마당가서 사서 학교에 바치군했어 우리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힘들게 세대주노릇하면서 힘들게 살아서 아무리 공부잘해두 학교에선 담샘두 먹을랄이 없어서 별루 이뻐두 않해줫네요. 공부잘해서 대학간다쳐요 평양의 주요대학들은 학교 식당서 밥주는지 모르지만 지방대학에 식당에서 주는 식사가 어떤지 아세요? 결국은 돈잇는집하생들은 시장에서 사먹을수 잇지만 돈없는 학생들은 어떨가요? 북한은 대학등록금이 없다지만 오히려 공부하기는 등록금내구 공부하는 한국보다 더 어려운걸요. 차라리 한국처럼 자존주의 사회여서 빈부차이가 있다구 생각하면 어떨련지 북한은 그게 아닌걸요 평양시만 그럴듯하구 지방은 두말하면 잔소리에요 대하교 기숙사 식당에서 주는 끼니가 어떤줄 한국 대학생들은 상상도 못할걸요 한국에선 부모들이 자식 공부시키느라구 힘들게 고생해서라두 돈벌수 잇지만 북한은 힘들게 일해두 일한만큼 돈을 받을수가 없어요.그러니깐 행복지수가 높다는둥 어떻다는둥 가불지 말어요 너는 부모들 따라 한국에 어쩔수 없어 왓다는데 니가 뭐 모르나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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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없어 2008-09-13 19:24:55
    이글은 재수없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9-14 17: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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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나 2008-09-13 19:35:45
    이글은 짱나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9-14 1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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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참 2008-09-21 11:04:27
    뭐이렇게 자다 봉창두드리는 소릴 하구 있는거냐구요?96년 대학입학했더니 부채마(약초)캐서밀가루바꾸고 교직원들 배급풀고 우리학생들은 무우절임에 떡국이 전부인 식탁이였어요 외지 학생들 기숙사 생활못견디고 영양실조로 학업포기했잖아여? 또 칡뿌리캐서 칡떡해주구 송기떡해주구 그때변비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잖아요? 좋은건좋지만 부모따라 나오니 넘철없는가봐여 하여간 부모님들 고생시키지말고 열심히 하고 부모한데 효도하는 그런대학생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공부하고싶어도 못했던 사람들 비웃지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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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참 2008-09-21 11:14:19
    울엄마 아빠는 림산,농장 부기장했어도 대학교때 식량 바치면 내입에 안들어오고 맨날 저녁이면 죽만줬는데 배가고파서 요리가 서술된 글줄만 봐도 눈앞에 환상이 어리군 했어요 행복한줄 알아야지 뭔개소리가 이리 많이적었을까? 농촌학생이 시험 잘봐서 명문대 간사람 나와봐라 다 도시사람들에게 기회뺏기고 교육위원회에 뇌물 같다바쳐야 겨우의대하고 농대 림대 공업대 전문학교밖에는 뽄트 안주잖아?간부자식들만 점수만 낮아도 토대보고 김일성종합학에 주잖아여? 도적으로 삼등안에 들어도 리과대학이 최고었어 까불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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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2008-09-21 11:20:13
    이라 우리는 학교때 사교육안받아도 대학만 잘들어가더라 평소에 공부잘해야지 돈은 왜들여?한국학교선생님들이 자질이 충분하지못한지?아니면 교과서교재가 시원찮은지?의심스럽네요 개나소나 다선생하니까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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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따 ip1 2011-07-18 11:44:43
    외고?? 북한에 외고라는 말이 있나? 외국어학원이겠지?? 1고등시험에서 떨어지는 애들이 가는 곳인 줄로 알았는데.
    실제로 1고시험문제와 외국어학원 시험문제 수준은 엄청 차이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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